제12회 연수능허대문화축제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능허대공원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축제 기간을 종전 2일에서 3일로 늘리고 축제장 전체를 7개 구역 130여개의 체험·먹거리·플리마켓 부스 등으로 구성한다. 축제 첫날이자 전야제를 겸한 4일에는 구민의 날 기념식과 고대 백제부터 현대에 이르는 전통의상 갈라쇼가 열린다. 5일 둘째 날에는 원도심 능허대공원에서 ‘백제사신 성공기원 사신의 길’을 주제로 백제사신 퍼레이드가 출발한다. 퍼레이드가 송도달빛축제공원에 도착하면 교지 반포식을 한다.이후 축제 개막 선언과 함께 ‘전통 연희컬’과 연예인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셋째 날인 6일에는 연수예술인연합회의 ‘한나루예술제’가 열려 국악·음악·무용 공연들과 미술·서예·사진 전시회 등의 볼거리를 선보인다. 백제사신 ‘집아관’의 무용담 에피소드를 통해 백제사신단의 이야기도 들려주며, 능허대공원에서는 능허대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웰니스존에서는 필라테스, EDM 파티, 요가 및 명상 프로그램, 피트니스 퍼포먼스 등을 즐길 수 있다. 피크닉 한상차림 경연대회와 음식문화어울마당, 푸드페스타, 친환경 자전거 대축제, 건축문화제, 축제사진 컨테스트 등의 부대 행사들도 함께 열린다. 구는 축제 기간 동안 불꽃놀이와 백제사신 퍼레이드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 거리를 확보하고 안전 요원을 배치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연수구만의 축제 문화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 도시 연수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장애인 건강보건통합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장애인 건강보건통합성과대회는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발전 방안을 찾는 행사다. 전국 시·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보건소, 권역재활병원 등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구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형성과 소통을 통한 재활협의체 활성화, 신규 장애인 평가 및 상담을 통한 장애군 분류로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또 장애인 강사 양성 및 발굴 등 차별화한 장애 인식 개선 활동과 예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재활보건 사업 프로그램 등을 했다. 구 관계자는 “재활협의체 및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등으로 소통하면서 장애인의 요구에 맞춘 장애인 친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의료기기 제작·관리 업체 스테리케어가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의료기기 브랜드 ‘ReGen75’를 앞세워 ‘국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F) 2024’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박람회 참여 대표 아이템은 ReGen75 브랜드 제품 중 재사용이 가능한 의료 가운(리유저블 가운)이다. 스테리케어는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을 보유한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과 함께 지난 2022년 리유저블 가운을 개발했다. 이후 세종병원은 의료현장 테스트 과정을 거쳐 지난해 국내 최초로 수술실(멸균)·혈관촬영실(멸균)·내시경실(비멸균)에 리유저블 가운을 공식 도입했다. 이 같은 결정에는 환경보호와 기후회복은 물론, 의료폐기물이 공중 보건에 미칠 악영향 등 ESG 경영을 위한 종합적인 인식이 작용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의료폐기물은 연간 21만t에 이른다. 코로나19와 기후 변화 등으로 폐기물 발생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처리 시설은 포화 상태다. 스테리케어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리유저블 가운의 장점을 알리는 것은 물론, 일회용 의료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ReGen75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며 국내 의료계의 친환경화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 ‘리유저블 가운’, 일회용 가운보다 다방면서 장점 리유저블 가운의 재질은 고기능성 폴리에스터다. 엄격한 세척·멸균 공정을 통해 75차례 이상 재사용이 가능하다. 스테리케어는 세척·멸균 공정 및 포장은 물론 무선주파수인식(RFID) 기술을 활용해 이력 관리까지 시행하며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리유저블 가운에는 반복 세척·멸균 공정에도 지속적인 발수성이 유지되도록 초박형 코팅이 돼 있다. 또 섬유 사이 공기 간극을 메워 내수압 향상 효과와 적정 공기 투과성을 갖췄다. 일회용 가운의 부직포 재질보다 세균 등의 침투에 안전하며, 착용감도 유연하고 편안하다. 특히 감염성 미생물의 운반체이자 이물질 반응의 원인으로 꼽히는 미세보풀(필링)이 현저히 적어 감염원 확산 억제에 탁월하다. 이 같은 장점을 가진 ReGen75 브랜드의 리유저블 가운은 지난 KHF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 해외 선진국, ‘리유저블 가운 이미 대세’ 해외 선진국의 경우 이미 리유저블 가운 활용이 대세다. 미국 에모리 대학병원과 듀크 대학병원, 노스케롤라이나 대학병원, 미시간 대학병원, 펜실베니아 대학병원 등 유수의 의료기관은 이미 리유저블 가운을 사용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진료 네트워크(UCLA Health)도 지난 2012년 리유저블 가운을 시범 도입한 뒤 2015년 100% 전면 채택했다. 샌프란시스코 켈리포니아 대학교(UCSF)도 리유저블 가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재사용협회(ARTA)와 국제의료섬유관리협회(IAHTM) 연구 결과 리유저블 가운은 일회용 가운보다 천연자원 에너지소비 64%, 온실가스 배출량 66%, 총 물 소비량 87%, 의료시설 발생 고형폐기물 83% 감축 효과를 보였다. UCLA Health는 리유저블 가운 사용으로 비용적으로도 매년 45만달러를 절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뉴욕주에서는 이 같은 환경 및 비용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고려, 리유저블 가운을 포함해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구(PPE)에까지 재사용이 가능한 섬유로 제작할 것을 의무화하는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박선영 스테리케어 대표는 “리유저블 가운은 일회용 가운보다 다방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며 “친환경 의료기기 브랜드 ReGen75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의료계의 ESG 경영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병원협회에서 주최하는 KHF 2024는 다음달 2~4일 코엑스 Hall A·B에서 열린다. 리유저블 가운을 포함한 ReGen75 브랜드 제품은 Hall A, C110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과로로 병원에 입원했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27일 중국행 출장에서 귀국한 뒤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축제를 찾았으나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방문, 감기몸살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유 시장은 지난 24~27일 자매도시 10주년 기념 및 경제협력을 위해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로 출장을 다녀왔다. 당시 유 시장은 ‘인천-선양 간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25일)’, ‘선양 국제우호도시 경제무역협력대회(25일)’, ‘랴오닝성 국제우호도시 무역대회(26)일)’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앞서 유 시장은 추석 연휴인 지난 18일에도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으로 인한 강화군 주민들의 피해를 직접 살펴보기 위해 강화를 찾는 등 현안점검을 이어갔다. 유 시장은 “숨돌릴 틈 없었던 중국 출장에서 돌아오자 마자 축제에 참석하는 등 강행군을 했더니 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7일 입원한 유 시장은 병원 권유에 따라 이날 오후 퇴원했다”며 “집에서 안정을 취한 뒤 30일부터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초 예정했던 주말 일정은 행정부시장과 정무부시장을 통해 차질없이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사업이 무산하면서 인천 옹진군이 직접 건조를 추진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최근 사업을 추진하던 한솔해운이 사업을 포기, 선박을 직접 건조하는 방안을 시에 건의할 계획이다. 인천~백령항로는 하모니플라워호가 운항해 왔으나 지난해 3월 선령 만료로 면허를 반납해 현재는 자동차, 화물 등을 여객과 함께 이동시킬 수 있는 대형카페리선이 없다. 군은 이 노선을 운항하는 여객선사를 찾기 위해 9차례에 걸쳐 공모를 했다. 이에 지난 7월 한솔해운과 협약, 2027년 중 초쾌속카페리선을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선사의 사업포기로 차질이 생겼다. 군은 선박건조비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재정투자사업 추진에 따른 행정절차도 밟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초쾌속카페리선 운항 단절로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며 “관련 기관들과 적극 협의해 최대한 빨리 선박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 아인비난임센터 의료진이 일본 난임 치료 교수와 학술 교류를 했다. 지난 27일 일본 난임 치료 대가로 불리는 모리모토 교수는 학술 교류를 위해 아인병원을 방문, 난임센터를 둘러봤다. 모리모토 교수는 일본 최대 시험관아기시술센터인 ‘IVF JAPAN GROUP’의 병원장으로, 지난해 일본 난임학회 회장과 세계 시험관시술학회 회장을 역임한 난임치료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모리모토 교수는 이날 아인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일본의 난임 시술 치료 현황 ▲효과적인 나팔관 조영술 방법 등을 강의하고, 아인병원 의료진들과 임신 성공율을 높이기 위한 노하우 등을 교류했다. 학술 교류를 마친 뒤에는 난임 부부를 고려한 편안한 진료 공간과 아인비난임센터 부설 생식의학연구소의 무진동 설계 시스템, 무균 배양시설, 실시간 배아관찰 인공지능 시스템 등을 둘러봤다. 아인병원 산부인과는 인천 유일 산부인과 전문병원이다. 산부인과 전문의 27명(난임과 5명)과 전공의 2명, 생식의학연구소 연구원 9명으로 인천 지역 최다 산부인과 의료진을 갖췄다. 안영선 아인병원 부원장은 “고령 부부를 비롯한 난임 부부 환자들이 많아지는 만큼 끊임 없는 연구와 최신 장비 도입 등으로 임신 성공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수백명의 인천시민이 모여 지도와 나침반을 들고 탐험을 했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오리엔티어링연맹은 지난 28일 부평구 인천폴리텍대학에서 ‘2024 제17회 인천시 연맹회장배 전국오리엔티어링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는 인천시 체육진흥과 생활체육팀장,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이경중 인천시오리엔티어링연맹 회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오리엔티어링은 지도와 나침반에만 의지해 순차적인 통과지점을 지나 목적지를 찾아가는 야외 스포츠로 빠른 지도 해석력과 판단력, 체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스포츠다. 앞서 이번 대회는 국민 체력 증진 및 선의의 경쟁을 통한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했다. 올해는 인천시 다문화가정 30여팀, 가족 단위 참가 25여개팀, 인천생활체육지도사 20여명, 인천폴리텍대학 교직원 및 오리엔티어링 동아리 학생 20여명, 전국 생활체육 동호회 회원 등이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 시작 전 초보자들에 대한 기본 교육도 이어졌다. 이 회장은 “전국에서 모인 선수 또는 지도자들이 이 대회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체력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오리엔티어링의 저변확대 및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6월부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을 신규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델타항공이 A350-900기를 투입해 주7회 운항할 예정으로, 총 275석이다. 솔트레이크시티는 유타주의 주도(州都)로, 델타항공이 미국 허브로 삼고 있는 거점 도시 중 하나다. 84개의 국내 노선과 멕시코, 캐나다 노선 등 네트워크가 우수하다. 이곳은 인근에 로키산맥과 국립공원 5곳, 스키 리조트가 있고 선댄스 영화제가 열려 여행 수요가 높다. 뿐만 아니라 솔트레이크시티를 거점으로 두고 있는 어도비 등 IT 기업들도 많아 상용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솔트레이크시티 노선 취항에 따라 북미와 남미로 향하는 여객들의 선택지가 늘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항공 마케팅으로 항공 네트워크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고송문화재단은 최근 인천 중구 송학동 역사산책 공간에서 열린 ‘2024 송학동 어린이 미술사생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지역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대회는 유초등저학년부(5세~초등3학년)와 초등고학년부(초등4~6학년)로 나눠 열렸다. 참여자들은 인천의 대표 역사적 장소인 제물포구락부와 자유공원, 플라타너스 언덕 곳곳에서 주어진 주제를 자유롭게 해석해 작품을 완성했다. 어린이들은 현장에서 느낀 감정과 상상력을 더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초등고학년부에서는 대상에 임서현(숭의초4), 최우수상 임아현(숭의초6), 우수상 홍새나(송월초5), 장려상 유연서(송월초4)·박채희(숭의초5) 어린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유초등저학년부에서는 대상 유하준(석정초1), 최우수상 김도하(마예뜰유치원), 우수상 박채연(인주초1), 장려상 이하린(주안초 병설유치원)·한빛나(석정초1) 어린이가 수상했다. 고서숙 고송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 어린이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인천의 역사적 공간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예술적 재능을 격려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24회 소래포구 축제가 사흘간 50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바가지 논란 등 여러 우려 속에서 막을 올렸지만 생태자원 체험형 콘텐트를 강화하는 등으로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구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소래포구를 찾은 방문객이 모두 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낮 기온이 28도를 웃도는 가운데서도 체험존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아이들은 ‘소래 갯벌 머드 놀이터’에서 진흙물을 온몸에 뒤집어 썼고, ‘소래 염전 소금 놀이터’에선 낯선 촉감을 즐기며 모래성을 쌓았다. 구는 체험 부스를 지난 축제보다 배 이상 늘리는 등 체험 위주의 축제로 준비했다, 특히 구는 여러 지역 중소기업과 협업,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기회를 다양화해 호평을 받았다. 구는 이번 축제의 테마를 생태자원형으로 바꿔 프로그램의 통일성을 높였다. 또 ‘드론쇼’와 3일간 계속된 야간 메인 무대는 방문객들의 흥을 돋궜다. 야간 메인 무대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 ‘울랄라세션’, ‘박정현’ 등 유명 뮤지션들이 장식했다. 구는 이번 축제 기간뿐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래포구의 이미지를 탈바꿈하는 데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 축제와 비교해서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차별점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나 앞으로도 소래포구가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저녁 7시 개막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