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소래포구 축제가 사흘간 50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바가지 논란 등 여러 우려 속에서 막을 올렸지만 생태자원 체험형 콘텐트를 강화하는 등으로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구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소래포구를 찾은 방문객이 모두 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낮 기온이 28도를 웃도는 가운데서도 체험존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아이들은 ‘소래 갯벌 머드 놀이터’에서 진흙물을 온몸에 뒤집어 썼고, ‘소래 염전 소금 놀이터’에선 낯선 촉감을 즐기며 모래성을 쌓았다.
구는 체험 부스를 지난 축제보다 배 이상 늘리는 등 체험 위주의 축제로 준비했다, 특히 구는 여러 지역 중소기업과 협업,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기회를 다양화해 호평을 받았다.
구는 이번 축제의 테마를 생태자원형으로 바꿔 프로그램의 통일성을 높였다. 또 ‘드론쇼’와 3일간 계속된 야간 메인 무대는 방문객들의 흥을 돋궜다. 야간 메인 무대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 ‘울랄라세션’, ‘박정현’ 등 유명 뮤지션들이 장식했다.
구는 이번 축제 기간뿐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래포구의 이미지를 탈바꿈하는 데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 축제와 비교해서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차별점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나 앞으로도 소래포구가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저녁 7시 개막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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