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사업이 무산하면서 인천 옹진군이 직접 건조를 추진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최근 사업을 추진하던 한솔해운이 사업을 포기, 선박을 직접 건조하는 방안을 시에 건의할 계획이다.
인천~백령항로는 하모니플라워호가 운항해 왔으나 지난해 3월 선령 만료로 면허를 반납해 현재는 자동차, 화물 등을 여객과 함께 이동시킬 수 있는 대형카페리선이 없다.
군은 이 노선을 운항하는 여객선사를 찾기 위해 9차례에 걸쳐 공모를 했다. 이에 지난 7월 한솔해운과 협약, 2027년 중 초쾌속카페리선을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선사의 사업포기로 차질이 생겼다.
군은 선박건조비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재정투자사업 추진에 따른 행정절차도 밟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초쾌속카페리선 운항 단절로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며 “관련 기관들과 적극 협의해 최대한 빨리 선박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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