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과 인천교통공사의 월미바다열차가 입시 스트레스를 견딘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위해 할인 혜택을 마련한다. 12일 인천문예회관에 따르면 수능이 치러지는 14일부터 12월까지 수험표나 수시합격증을 지참하면 밴드 뮤직과 연극, 미디어 퍼포먼스, 뮤지컬 등의 다양한 공연을 50% 할인한다. 인천문예회관은 수험생들을 위해 6개의 공연을 준비했다. 첫 공연은 동구문화체육센터와 협력해 선보이는 ‘2024 밴드데이’다. 인생의 가장 아름답고 푸르른 날들을 기대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을 응원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공연은 수능시험이 끝난 주말인 오는 16일 만날 수 있다. 제목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인천시립극단의 연극 ‘‘크리스마스 캐럴’’도 앙코르 공연을 앞두고 있다. ‘구두쇠 스크루지’가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깨닫는 내용으로, 런던 올드 빅 극장의 최신 버전 작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오는 29일부터 12월5일까지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겨울 추위를 훈훈하게 녹여줄 ‘얼리 윈터페스티벌’의 3개 공연도 남동소래아트홀에서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로 청소년들을 맞는다. 12월6~7일은 19세기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가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판’이, 같은달 12일에는 여러 장르의 예술과 미디어아트가 결합한 옴니버스식 공연 ‘하모니 오브 라이트’가 눈과 귀를 만족시킨다. 14일에는 애니메이션 음악을 서울페스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즐길 수 있는 ‘지브리&디즈니 OST 페스타’가 관객을 맞는다. 수험표를 지참하면 동반 1인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교통공사도 수험생들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12월31일까지 월미바다열차 특별할인 이벤트를 한다. 수험생 및 동반 1인에게 평일 한정 50%(어른 1만2천원에서 5천500원, 청소년 8천원에서 4천원) 할인한 요금을 적용한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2025학년도 수능시험 수험표를 지참해 현장 직원에게 제시해야 한다.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오랜 기간 고생한 수험생들이 월미바다열차에서 멋진 경관을 감상하고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①구단 전문성 및 선수 역량 ↓…매년 ‘강등 탈출’ 꼴찌권 허덕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FC가 올해 K리그1에서 최하위로 추락, 2003년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지 21년 만에 처음 K리그2로 강등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해마다 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하는 등 꼴찌권에서 허덕여왔다. 다만 해마다 기적같이 강등권에서 살아남으며 ‘생존왕’ 또는 ‘잔류왕’이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같은 성적 탓에 ‘언젠간 강등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경기일보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2부리그 강등을 계기로 구단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분석해보고, 다시 1부리그 승격을 위한 대안 등을 찾아본다. 편집자주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민 구단’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사실상 소수의 시민과 정치가 결합해 탄생한 ‘지자체 구단’인 탓에 전문성도 떨어지고, 재정난으로 타 구단에 비해 우수 선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11일 인천시와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 따르면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2003년 인천시체육회(지분 13.7%)를 주축으로 소액주주 4만7천명(58%) 등 시민들의 성원을 모아 K리그의 13번째 구단으로 창단했다. 그러나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10년 간 K리그1 정규 라운드에서 줄곧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8년과 2020년 정규 12위에도 하위 스플릿에서 막판에 부활해 간신히 잔류했다. 지난 2022년 4위로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까지 진출했지만, 지난해 6위에 이어 올해는 꼴찌로 추락해 자동 2부리그로 강등됐다. 전문가들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을 가장 큰 문제로 꼽는다. 성적이 저조해도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대로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2018년과 2020년, 인천 유나이티드가 12위 최하위로 추락했을 당시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꾸렸지만 이후에도 경영 혁신 및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없었다. 현재 인천 유나이티드는 무늬만 시민구단일 뿐, 사실상 인천시가 운영하는 구단이다보니 대표이사는 물론 이사진 대부분이 축구와 상관없는 비전문가로 꾸려져 있다. 이사진 17명 중 임중용 단장과 정태준 인천축구협회 회장, 김진희 대한축구협회 이사 등 3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공무원이나 후원사 관계자, 스포츠 및 일반 사업가 등이다. 특히 인천 유나이티드의 열악한 재정도 문제다. 인천시가 해마다 선수들 연봉 등에 보조금으로 100억원 이상을 쏟아붓고 있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타 구단의 200억원에 육박하는 연봉 총액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인천 유나이티드는 기량이 뛰어난 선수층이 얇다. 현재 주전 선수 40명 중 30세 이상은 19명(47.5%)에 이르는데다, 간혹 기량이 뛰어난 선수를 발굴해도 곧바로 돈 많은 구단들에게 팔아 이적료로 수입을 남기는 ‘셀링 클럽’이기 때문이다. 올해 김보섭·김민석·제르소·델브리지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 및 이탈이 이어졌는데도 대체 선수들의 기량이 그들에 미치지 못하면서 잇따라 패배, 강등의 수모를 당했다. 정 회장은 “이사진이나 프론트의 전문성 부족으로 위기 상황을 돌파해 나가지 못하는 등 프로구단으로서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의 평균 연령이 높아 부상이 잦고 회복이 더디면서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전력에 한계가 있다보니, 올해 최악의 성적표를 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유정복 “구단주로서 시민과 팬에게 송구”…“인천UTD, 쇄신 통해 거듭날 것”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111580073
인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 거점심리지원팀이 ‘2024 아동학대 심리지원 우수사례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특성화 심리프로그램’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아동학대 현장에서의 우수 심리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17개 시도 거점 심리지원팀과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전문 치료사 등 100명이 참여했다. 공모전에는 우수사례와 우수프로그램 두 부문에서 총 18개의 사례들이 신청했다. 학계 및 현장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6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인천시 거점 심리지원팀은 ‘도란도란 부부 프로그램'으로 우수프로그램 부문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학대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정서학대’의 큰 원인을 ‘부부 싸움 노출’로 보고 자체 개발한 것이다. ‘부부간 개별성 확인’, ‘기질’, ‘의사소통 기술(경청, 말하기, 공감)’, ‘관습적 성역할 바꾸기’ 등을 주제로 한 6회기의 프로그램이다. 또 관련 워크북 5종, 매뉴얼북 1종을 제작해 관련 종사자들에게 배포하고 교육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거점 심리지원팀이 우수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것은 지역 특성에 맞춘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강화군 불은면은 최근 강화 광성보 일원에서 1천여명의 관광객이 함께 한 가운데 ‘역사와 음악이 흐르는 광성보 문화축제’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역사와 음악이 흐르는 광성보 문화축제’는 강화군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하나로 초고령화에 따라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 속에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해 생활 인구와 공동체 활동을 늘리기 위한 지역 특화 행사다. 이번 축제에는 신성, 문희옥, 양은별, 김지민이 초청 가수로 출연했다. 공연 시작 전에는 우드마커스, 펄러비즈, 모루인형, 타투+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행사와 지역 농·특산물 판매 행사를 했다. 윤승구 불은면장은 “역사와 음악이 흐르는 광성보 문화축제를 계기로 강화섬쌀, 속노랑고구마, 강화인삼 등의 강화 농·특산물이 가정마다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가 바닥에 불빛이 들어오거나 신호가 바뀌기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하는 ‘똑똑해진 신호등’을 설치,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11일 구에 따르면 최근 부평구 방문자 2천여명을 대상으로 ‘안심부평 부평4동 스마트타운 조성 사업’에 대한 ‘스마트 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를 했다. 구는 스마트 안전교차로, 도로 그늘막, 쉼터 등 3개 분야 8개 질문을 주민들에게 물었다. 조사 결과, 주민 2천26명(91.5%)이 바닥형 보행신호등에, 2천31명(92.4%)이 적색 잔여시간 표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주민 A씨는 “걸으면서 핸드폰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바닥에 색상 표시가 있어 안전하다”며 “작은 차이로 큰 편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주민 1천919명(87%)이 보행신호 음성안내보조장치를 편리한 시설로 꼽았고, 도로그늘막도 마음에 든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주민들은 미세먼지 정보를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스마트 쉼터’에 대해서도 만족해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존왕’으로 불리던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1에서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하며 2부 리그로 자동 강등됐다. 구단 역사상 첫 강등이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0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37라운드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에 1대2로 패했다. 이에 인천은 8승 12무 17패(승점 36점)로 11위인 대구(승점 40점)를 넘지 못하며 꼴찌를 기록, K리그2로 자동 강등됐다. 지난 2003년 구단 창단 이후 21년만에 첫 2부 리그로 떨어지는 뼈 아픈 결과를 맞은 것이다. 이날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제르소·무고사·김민석을 최전방에 세우고 민경현·김도혁·이명주·홍시후를 중원에 배치했다. 수비 라인에는 오반석·김동민·김연수를 세웠으며 골문은 이범수가 지켰다. 벼랑 끝에 몰린 인천은 총 공세에 나섰지만 전반 6분만에 대전에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처음부터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전반 6분 대전이 박스 밖에서 올린 슛이 민경현의 발에 맞으며 굴절, 대전 마사가 이를 재빠르게 잡으며 1대0으로 앞섰다. 이어 대전은 전반 15분 오른편에서 올린 김준범의 땅볼 크로스를 안톤이 잡아채며 낮고 빠르게 슈팅, 순식간에 2대0을 만들었다. 위기의 순간에서 인천은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전반 21분만에 문지환과 김보섭을 투입했다. 질긴 추격 끝에 인천은 전반이 끝나기 전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제르소가 상대 수비 사이로 파고들며 왼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반전은 1대2로 대전이 앞서며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들어가자마자 인천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후반 26분 제르소가 1골 추가로 동점에 성공하나 했으나, 크로스를 올리기 전 골라인을 넘어간 것이 확인됐다. 후반 추가시간 8분이 주어지고 인천은 경기 막판까지 득점을 노렸으나 결국 1대2로 대전에 패했다. 주장 이명주는 이날 경기 이후 “어떤 말로 팬들을 위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있어야 할 자리로 반드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최영근 감독은 “소방수로 와서 팀을 위기에서 건져내지 못한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부임 첫 경기에서 포백으로 결과를 냈지만 이후 경기에서부터 꼬인 것 같다”며 “이후 쓰리백으로 전환하며 경기력 자체가 바뀌었고 신진호의 부상 이탈 등 여러 복합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패배의 원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존 선수들을 가지고 경기를 하다보니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았다”며 “K리그는 해마다 템포가 빨라지고 있다. 인천에는 속도 싸움에 능한 선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지나고 나면 후회되는 경기가 많았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며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계약이 되어있기 때문에 구단과 상의를 해야한다. 우선 대구FC와의 마지막 경기까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겨울철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2024년 도로부문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도로 구간별로 경제자유구역청이 206km, 시 종합건설본부가 56km, 군·구가 2,931km를 관리한다. 시 종합건설본부는 군·구에 제설제 2천t과 제설 장비 28대를 지원한다. 이번 겨울철을 대비해 인천시는 제설 장비 1천154대와 제설제 1만8천297톤을 확보했다. 특히 염화칼슘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제설제 9천51톤을 준비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1천834톤 증가한 양이다. 시는 강설 예보 시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 눈이 쌓이기 전 도로 결빙을 방지하고 초기 적설에 대비한다. 강설 시에는 기온, 적설량, 교통정보, 도로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도로의 제설 수준을 정하고 신속하게 작업할 계획이다. 시는 295개 주요 관리구간을 지정해 장비·인력·자재를 사전 배치한다. 이어 자동 제설 장치 132곳과 제설 전진기지 29곳을 운영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특히 시는 스마트 재난안전상황시스템을 활용해 관내 폐쇄회로(CC)TV 2만3천146대를 통해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 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제설대책 기간 전의 수능일에도 교통량 증가와 기상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겠다”며 “강설 예보 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로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지역 청년들이 인천에서 월세 지원을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까다로운 지원 조건 등으로 인천시가 추진하는 청년 월세 지원의 집행률이 68%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71억원을 들여 19~39세 무주택 청년에게 월 20만원씩 12개월간 최대 24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월세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청년 월세 지원의 집행률은 68%에 머물고 있다. 인천에서 현재 월세 지원을 받고 있는 청년은 9월 말 기준 6천982명으로 인천 전체 청년 인구 79만3천142명에 0.88% 수준이다. 군·구별로 미추홀구가 1천982명, 남동구 1천323명, 부평구 1천97명 등으로 가장 많고, 서구 887명, 연수구 699명, 계양구 526명, 중구 377명 등이다. 이 밖에 강화군 49명, 동구 39명, 옹진군은 3명에 그쳤다. 이 같은 월세 지원 집행률이 70%도 채 안되는 이유는 까다로운 소득 기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의 월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은 중위소득 60% 이하로 1인 가구 기준 월 소득 134만원을 충족시켜야만 지원이 가능하다. 일을 하는 대부분 청년들은 현재 시의 월세 지원 소득 기준을 맞추기 쉽지 않다. 인천연구원이 인천지역 청년들의 연령별 임금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19~24세 144만9천원, 25~29세 224만1천원, 30~34세 265만8천원, 35~39세 282만3천원 등이다. 인천지역 청년들은 평균적으로 239만4천원을 받고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까다로운 지원 조건 등으로 올해 청년 월세 지원 사업 1차 모집에서는 약 1만명의 신청자 중 4천명만 지원을 받는 등 신청자의 절반 이상이 지원 대상에서 떨어지기도 했다. 미추홀구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A씨는 “해마다 들어가는 월세에 관리비만 하더라도 60만원이 훌쩍 넘고, 여기에 생활비까지 더하면 월급의 절반 이상이 날아간다”며 “시의 지원을 통해 월세 부담이라도 낮추고 싶지만 알바가 아닌 일반 직장을 다니는 청년들은 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지역 안팎에선 인천에 살고 있는 청년들이 타 지역으로 떠나지 않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주거 지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다. 인천의 청년 인구 비중은 2020년 29.9%, 2021년 29.2%, 2022년 28.7%, 2023년 26.9% 등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다. 김명주 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6)은 “인천시에 살고 있는 젊은 청년 인재들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월세 지원 사업을 비롯해 각종 청년 지원 사업의 지원 조건 등을 현실화하고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의 문턱이 높아 집행률이 미진한 부분이 있다”며 “연령대 및 기준을 다시 정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강화군 지방행정동우회 최근 선원면 찬우물 삼거리 일원에서 가로환경 정비활동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형 양배추화분 100여개를 설치하고, 주변 가로화단 등에 제초작업과 쓰레기수거 활동을 이어갔다. 방명일 회장은 “찬우물 삼거리는 강화읍과 삼산면을 잇는 교통의 요지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라며 “이곳을 집중적으로 정비해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하고 다시 오고 싶은 강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용철 강화군수는 “퇴직 후에도 봉사활동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강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직 공무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강화 발전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 지방행정동우회는 강화군 퇴직 공무원들로 구성해 해마다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읍면사무소에서 민원 상담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가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위해 지역 안전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구에 따르면 최근 2025년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목표로 ‘Better Safe YEONSU 더 안전한 연수 만들기’ 구민 안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안전도시실무위원회, 안전보안관, 자율방재단, 안전협의체 등 여러 전문가가 모여 지역 안전과 개선 방안, 분야별 안전 관리 지표들을 살폈다. 구는 오는 2025년 공인 신청서를 제출하고 1·2차 실사를 준비하는 데 이어 공인 기준을 바탕으로 한 사업 수행과 평가, 환류 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2022년부터 국제안전도시 인증 준비를 했다. 현재는 찾아가는 실무위원회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안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안전도시 인증은 스웨덴의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에서 주관하고 있다. 전 세계 398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29개 도시가 인증받았다. 이재호 구청장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 안전한 연수 만들기의 바탕이 된다”며 “연수구민 모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