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화합에 앞장서는 21세기형 벤처 노무사’오프라인 뿐만아니라 온라인상에서 무료법률상담을 펼치고 있는 남동희 공인노무사(43·의정부시 의정부2동 노무법인 한길 의정부지사 대표). 지난 98년7월 개설, 운영에 들어간 그의 개인 사이트(www.jobsnet.co.kr)에서 지금까지 노무상담을 받은 사용자와 근로자만도 무려 10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남 노무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급변하는 노동시장에 대처하고 노·사 양측의 편익증진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업계 최초로 사이버 법률강의도 실시할 계획이다. “노무사와 법무사 등이 되기 위한 자격증 강의를 비롯해 무료법률상담, 세무상담 등이 이뤄지는 최첨단 벤처 토탈법률서비스 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남 노무사가 특유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노동문제 해결 및 노사화합을 위해 앞장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 90년 초. 국내의 노사문제 뿐만아니라 외국인 근로자와의 노무관계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의 법률문제’ 등 다양한 책을 저술했을 정도로 고용문제와 노동문제, 세무문제 등을 해결키 위한 그의 세심한 노력은 잠시도 쉴틈이 없었다. “올해부터 근로자 1인 이상 전 사업장에 노동법이 적용됨에 따라 고용보험업무는 물론, 임금, 산재보상 등의 문제가 급증하고 있다”는 그는 “철저한 노무관리로 소모적인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다./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회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희생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건강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가평라이온스클럽 제24대 회장 이홍우씨(60)의 취임 첫마디. 지난 61년 춘천농고를 졸업한 뒤 68년 공직에 입문, 가평읍 부읍장을 비롯, 가평군 사회·새마을·도시과장 및 기획감사실장을 역임하는 등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지역사회 및 군정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자기희생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봉사활동 단체의 수장으로 적임자라는 것이 주위의 평. 가평군 외서면 태생으로 부인 김창순씨(58)와 1남1녀, 취미는 등산·독서.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음악과 오락중심의 상업방송이 아닌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인터넷 방송을 만들 계획입니다” 오는 9월 시험방송에 이어 11월 본격 인터넷 방송에 들어갈 김포방송 문덕진사장(39)은 농삿일을 하다 인터넷 벤처사업에 뛰어 든 별난 이력을 갖고 있다. 서울서 태어나 원예학을 전공한 문사장은 기업농을 꿈꾸며 지난 89년 김포에 정착했다. 5년전 작고하신 아버지가 마련해 준 논이 지난 94년 아파트 부지로 수용되기 전까지만 해도 그는 콤바인과 트랙터를 몰고 논에 들어가 쌀 2천석을 생산해 내는 청년 농군이었다. 그러던 그가 지난 97년 농삿일에서 손을 뗀지 2년만에 고민과 방황을 끝내고 인터넷 지역신문 김포넷을 만들었다. 농사정보와 외국의 영농소식을 접하기 위해 틈틈이 익힌 컴퓨터와 인터넷이 농부인 그를 인터넷 벤처사업가로 변신하게 한 힘이 됐다. 그는 “지역 정보화 마인드확산에 작은 보탬이 되고 또 가장 좋아하는 일이어서 인터넷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한다. 스튜디오와 공개홀까지 갖춘 사옥 준공과 시험방송을 앞두고 그는 지난 8일 (주)SBS아트텍과 방송장비 도입, 프로그램 공급을 위한 조인식을 갖고 일주일에 4번 서울에 있는 방송국으로 출근해 직접 방송기술을 배운다. 농군에서 인터넷 방송 사업가로 변신한 그는 지역의 소식과 정보를 공급자와 수요자구분없이 인터넷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인터넷 지역방송을 꿈꾸고 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아저씨 세금은 왜 생겼어요” “세금을 내지 않으면 어떻게 돼나요” 광주군이 관내 초등학교생들을 상대로 실시한 ‘어린이 세무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공통적인 질문이다. 군은 지난 8·15·22일 세차례에 걸쳐 관내 초등학교 5∼6학년생들을 상대로 세금에 대한 올바른 생각과 시민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어린이 세무교실’을 운영했다. 군은 이번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금과 살림살이’라는 홍보만화를 나눠주고 교재로 사용해 참석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세무교실에 참석한 오유리양(12·경안초 6)은 “세금을 왜 내야하나 생각했었는데 세금을 내지않으면 나라살림을 할 수 없다는 아저씨들의 설명을 듣고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형국군(12·광남초 6)도 “국회의원과 군·도의원 아저씨들이 우리가 낸 세금을 잘쓰고 있나 감시·감독하는 줄 모르고 있었다”며 “중요한 일을 맡은 아저씨들도 잘 선출해야 우리가 낸 세금이 제대로 사용되어진다는 것을 어른들에게 말씀드려야 겠다”고 거들었다. /광주=김진홍기자 jhkim@kgib.co.kr
“노(老)·장(壯)·청(靑)의 조화와 화합을 바탕으로 새천년 참봉사의 항해를 시작하겠습니다” 제20대 남부천 로타리클럽 거산 고윤정 신임회장(50)의 취임 소감. 고회장은 그동안 로타리클럽에 가입해 관용과 이해, 사랑과 우정을 배우며 봉사에 대한 꿈과 정열을 끊임없이 실천하는 등 더불어 사는 사회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꼼꼼하면서도 빈틈없는 업무스타일과는 달리 시원시원한 성격에 마당발로 통할만큼 대인관계가 좋고 조직의 화합과 단결을 중시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부인 김진수씨(46)와 1남1녀, 취미는 낚시. /부천=조정호기자 jhcho@kgib.co.kr
“허리제껴 웃어봐요”IMF에 따른 어려운 경제여건과 의료파업 등으로 웃음을 잃고 사는 주민들을 위해 극단 허리가 발벗고 나섰다. 극단 허리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평일 오전 8시, 주말 오후 3시·6시) 의정부시 허리 소극장에서 연극 “삼형제”를 공연한다. ‘불경기를 맞은 바보형제들’이라는 부제로 실시되는 삼형제는 이 시대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짜증나는 인간관계를 웃음으로 풀어보자는 이 시대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주 내용은 불경기를 맞아 어느 집안의 삼형제가 모두 실직을 당하거나 실직 위기에 처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말단 공무원인 막내는 윗사람에게 큰 실수를(?)해 위기를 맞고, 둘째는 이미 실직당해 아내가 이상한 짓으로 먹고 살며, 장남은 백수가 된지 오래됐지만 어느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이상한 직업을 개발해 낸다. 원작이 ‘안톤 체흡’인 만큼 요절복통이지만 밑바닥에는 따뜻한 사실적 휴머니즘이 깔려 있으며, 예술성 실현에 몰두하는 유준식씨(39·극단허리 대표)가 우리나라 버전으로 재각색, 연출했다. 문의 (0351) 878-3205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현직 경찰관이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안내서를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포돌이의 손짓사랑’이란 책을 펴낸 하삼종 경장(광명경찰서 수사2계). 총 64쪽으로 구성된 이책은 수화에 대한 기본설명과 기본표현, 실무표현을 그림·설명과 함께 실어 지금까지의 전문수화책보다도 체계적이고 알기쉽게 표현했다. 지난 94년부터 수화를 배워 청각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돼주며 지난해 9월에는 농아인들이 전화대신 팩스를 사용하고 위급상황에서도 소리를 지를 수 없다는 사실에 농아인 민원상담 및 범죄신고용 팩스(02-2615-3234)를 설치했으며, ‘농아인과 경찰관의 대화’란 인터넷 홈페이지(http://members.tripod.co.kr/ha3ball)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또 주 2회 민원부서 직원들에게 경찰기본수화를, 관내 교육기관과 관변단체에도 수화를 가르치고 있어 더불어 사는 사회, 열린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참봉사 경찰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아시아 육상여왕 백옥자선수의 영광을 잇겠습니다”지난 18∼20일까지 김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8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여고부 포환던지기 부문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민수경(18·인천여상 3년). 이번 대회 민수경의 기록은 13m32㎝. 가좌여중 재학시부터 포환던지기를 시작한 민수경은 지난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 활약하고 있으며 같은해 개최된 제20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 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등 한국 육상의 차세대 주자. “국내대회에 만족하지 않고 가깝게는 시드니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백옥자 선배의 영광을 다시 찾겠다”며 야부진 포부를 밝히는 임수경. 그러나 민수경의 이같은 영광은 이 학교 오봉석 지도교사와 이욱종코치의 뒷바라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은 ‘훈련은 실전처럼, 실전는 훈련처럼’이란 목표로 방과후 늦게까지 육상부 선수들을 지도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오교사는 “앞으로 기후조건과 경기상황에 따른 과학적인 경기운영방법으로 더욱 좋은 기록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제31차 경기지구 JC 회원대회(대회장 공병선·집행위원장 장호성) 및 제25차 청년대상 시상식이 25일 평택시 송탄 북부문예회관에서 김성수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비롯, 김선기 평택시장, 원유철·정장선·김덕배·문희상 국회의원,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새천년을 여는 아름다운 통일한국 젊은JC와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2천여 회원 및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회원들은 한마당 축제의 장을 통해 다진 뜨거운 우정과 화합으로 통일지향의 새로운 청년 문화 창출을 다짐했다. 공병선 경기지구 청년회의소 회장은 “21세기 들어 처음 맞는 오늘의 지구 회원대회는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우리 청년세대에 부합되는 임무가 크다”며 “역량 함양으로 주체적 주역으로 우뚝 서자”고 말했다. 또 대회를 주관한 장호성 송탄JC회장은 “제31차 경기지구 회원대회를 문화의 도시, 관광특구지역 송탄에서 갖게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1부 식전행사에 이어 제2부 회원대회순으로 가진 이날 대회에서의 영예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청년대상 ▲홍기수(수원) ▲정인현(용인) ▲김인수(수원) ▲이종복(송탄) ◇연차표창 ▲황용기(구리) ▲이광수(성남) ▲윤병묵(화성) ▲배동면(포천) 외 다수. /평택=이수영기자 sylee@kgib.co.kr
“허리제껴 웃어봐요.” IMF에 따른 어려운 경제여건과 의료파업 등으로 웃음을 잃고 사는 주민들을 위해 극단 허리가 발벗고 나섰다. 극단 허리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평일 오전 8시, 주말 오후 3시·6시) 의정부시 허리 소극장에서 연극 “삼형제”를 공연한다. ‘불경기를 맞은 바보형제들’이라는 부제로 실시되는 삼형제는 이 시대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짜증나는 인간관계를 웃음으로 풀어보자는 이 시대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주 내용은 불경기를 맞아 어느 집안의 삼형제가 모두 실직을 당하거나 실직 위기에 처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말단 공무원인 막내는 윗사람에게 큰 실수를(?)해 위기를 맞고, 둘째는 이미 실직당해 아내가 이상한 짓으로 먹고 살며, 장남은 백수가 된지 오래됐지만 어느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이상한 직업을 개발해 낸다. 원작이 ‘안톤 체흡’인 만큼 요절복통이지만 밑바닥에는 따뜻한 사실적 휴머니즘이 깔려 있으며, 예술성 실현에 몰두하는 유준식씨(39.극단허리 대표)가 우리나라 버전으로 재각색, 연출했다. 문의 (0351) 878-3205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