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육상여왕 백옥자선수의 영광을 잇겠습니다”지난 18∼20일까지 김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8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여고부 포환던지기 부문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민수경(18·인천여상 3년).
이번 대회 민수경의 기록은 13m32㎝.
가좌여중 재학시부터 포환던지기를 시작한 민수경은 지난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 활약하고 있으며 같은해 개최된 제20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 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등 한국 육상의 차세대 주자.
“국내대회에 만족하지 않고 가깝게는 시드니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백옥자 선배의 영광을 다시 찾겠다”며 야부진 포부를 밝히는 임수경.
그러나 민수경의 이같은 영광은 이 학교 오봉석 지도교사와 이욱종코치의 뒷바라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은 ‘훈련은 실전처럼, 실전는 훈련처럼’이란 목표로 방과후 늦게까지 육상부 선수들을 지도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오교사는 “앞으로 기후조건과 경기상황에 따른 과학적인 경기운영방법으로 더욱 좋은 기록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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