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민주당 강성구 의원이 첫 세비를 불우이웃에 전액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초선의원인 강의원은 지난 11일 오산시를 통해 기독교 단체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센터에 197만원을 전달했다. 또 화성군 태안읍 안녕리에 사는 홍춘녀씨(52·여)가 능막염으로 거동이 불편해 어렵게 생활한다는 소식을 듣고 39만4천원을, 팔순 노모를 모시고 막노동을 하며 성실히 살아가는 안병창씨(38·동탄면 송리) 등 저소득 가정 4가구에 각각 39만4천원씩 전달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회원업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봉사를 증대시키고 상공인의 권익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제조업의 활력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0년도 제2차 부천상의 제11대 회장에 선출된 김규명 상의회장의 취임포부. 부천상의 8·9·10대 회장을 역임한 김회장은 상의 위상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해 왔으며, 특히 지난 94년부터 대장동 지역의 첨단산업단지화를 추진, 올해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철두철미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업무스타일과는 달리 서민적이고 자상한 풍모에서 풍기는 탁월한 친화력과 리더쉽으로 회장업무를 원활히 수행했다는 평. 부인 안병순씨와 1남3녀. /부천=조정호기자 jhcho@kgib.co.kr
“숭고한 로타리 이념을 바탕으로 회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지역사회에 발전을 위한 봉사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제로타리 3600지구 가평로타리클럽 제23대 한유수 회장(52)의 취임 소감. 지난 94년 가평로타리클럽에 입회, 직업국제봉사위원장을 역임하는등 묵묵히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가평태생으로 부인 유용순씨(53)와 2남, 취미는 등산·여행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사단법인 한민족통일촉진협회 부설 해외문화홍보사업단(단장 조한빈)은 30일 한민족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기 위한 ‘해외동포 책보내기’운동의 일환으로 소설과 수필책 등 5천권을 중국 길림성 안도현 제2고급중학교와 길림성 영길현 제4고급중학교에 전달했다. 이날 책을 전달 받은 제4고급중학교는 중국 조남기부서기(4성장군·조선족)의 출신학교이고, 안도현 제2고급중학교는 수원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이다. 해외문화사업단은 지난 93년 구소련 레닌도서관에 5천권을 기증하면서 매년 해외동포에게 책보내기 운동을 벌여왔으며, 그동안 3만2천800권의 한국 소설과 시집 등을 기증, 해외 동포들이 모국을 이해하는데 큰 힘이 됐다./이민용기자 mylee@kgib.co.kr
“인천시 중구의회가 구민을 위한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3대 2기 인천시 중구의회 부의장으로 선출된 신갑수 의원(64)의 취임 소감. 지난 64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신의원은 79년 중구 송월·중앙동장 등을 역임한뒤 95년 제2대 중구의회 의원에 당선되는 등 재선으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제2대 2기 중구의회 운영위원장을 맡는 등 구의회 운영에 있어 남다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위의 평. 부인 장부자씨(59)와 2남1녀./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주홍빛 함석지붕, 고즈녘하게 서있는 전봇대, 비닐이 벗겨진 채 바람을 맞고 있는 하우스, 돌담밑에서 먹이를 쪼고 있는 병아리,그 위로 쏟아지는 초여름 햇살…. 시골 마을들만 고집스럽게 파인더에 담아온 홍석진씨의 세번째 사진전이 다음달 1일 인천시 남구 숭의동 인천문화회관과 15일 강화군 길상면 선두5리 청송예랑에서 각각 열린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구수하게 익은 토장냄새가 나는듯 하고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선지국냄새도 날듯한 그의 작품들은 디지털시대에 현대인들이 잊고 사는 아나로그시대 고향의 향기를 되돌려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쩌면 우리네 어머니같은 아낙네의 손길이 고스란히 묻어 나는 그의 작품의 힘(?)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한자리에서 방앗간을 17여년간 꾸려 오면서 떡이나 미숫가루, 고추 등을 만들고 도정하다 보니 어느새 시골사람이 다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속에선 방앗간이 있는 강화군 화도면이 갓 시집온 새색시처럼 수줍게 앉아 있다. 그는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이벤트로 ‘떡 나눔의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졸작들을 감상하시고 떡도 드시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 보시죠” 문의:수봉공원(032-866-2019), 청송예랑(032-937-2500)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친절은 민원인들을 위한 최대의 봉사 입니다” 연천경찰서 교통지도계 정순영 경장(28)의 생활 신조다. 정경장은 매일같이 범법차량 신고접수와 전산입력, 출석요구서 발송 등 100여건이 넘는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민원인들에게 항상 미소를 잃지않아 서내 직원들은 물론, 많은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또 각종 스티커 발부와 교통시설에 대한 업무협조 등을 추진하면서도 친절과 성실한 근무자세를 바탕으로 지난 95년부터 최근까지 10여차례에 걸쳐 각종 표창을 받기도 했다. 언제나 열심히, 그리고 성실한 근무로 칭송이 끊이지 않는 정경장은 오늘도 친절한 경찰상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lb.co.kr
26일 오전 8시께 고양시 주교동 C여관 등 5개소에서 4명의 고등학생이 포함된 10대 10명이 취객 및 빈집털이 등 특수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같은 시각 마두동 정발고 운동장에서는 길에서 주운 지갑을 주인에게 가져다 준 3명의 학생이 1천300여명의 동문과 스승이 지켜보는 가운데 표창장을 받고 있었다. 박종욱(2학년)·조성준(2학년)·심진혁(1학년)군 등 3명이 지갑을 주운 것은 지난 18일 오후 4시30분께 마두4거리 근처. 현금과 신분증 그리고 신용카드 몇장이 들어 있었다. 신분증을 보니까 분실자는 주부 임모씨(36)로 학교 근처 밤가시 마을에 살고 있었다. 근처에 파출소 라도 있었으면 경찰에 맡겼을텐데 파출소는 거리가 멀고 지갑을 초초하게 찾을 주인을 생각해 직접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밤가시 마을에 도착해 보니 주인은 인근 강촌마을로 이사한 뒤였다. 다시 온 길을 되돌아 강촌마을에 도착하니 2시간이 훌쩍 지났다. 뜻하지 않은 방문을 받은 임씨는 땀을 쏟으며 찾아온 박군 등에게 쉬어 갈 것을 권했으나 학생들은 한사코 마다 했다. 이름을 물어봐도, 어느 학교 학생인지 물어봐도 “별일 아닌데...”라며 대답을 않던 박군 등은 마지 못한듯 ‘정발고 다닌다’고 말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였는데 학생 3명이 땀을 뻘뻘 흘리며 찾아 왔더라구요. 요즘도 그런 학생들이 있다는게 너무 기쁘고 흐뭇합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노사화합에 앞장서는 21세기형 벤처 노무사’오프라인 뿐만아니라 온라인상에서 무료법률상담을 펼치고 있는 남동희 공인노무사(43·의정부시 의정부2동 노무법인 한길 의정부지사 대표). 지난 98년7월 개설, 운영에 들어간 그의 개인 사이트(www.jobsnet.co.kr)에서 지금까지 노무상담을 받은 사용자와 근로자는 무려 10만여명.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급변하는 노동시장에 대처하고 노·사 양측의 편익증진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업계 최초로 사이버 법률강의도 실시할 계획이다. 남 노무사가 특유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노동문제 해결 및 노사화합에 앞장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 90년 초. 국내 노사문제 뿐만아니라 외국인 근로자와의 노무관계 개선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의 법률문제’ 등 다양한 책을 저술했을 정도로 고용·노동·세무문제 해결을 위한 그의 노력은 잠시도 쉴틈이 없었다. “올해부터 근로자 1인 이상 전 사업장에 노동법이 적용됨에 따라 고용보험업무는 물론, 임금, 산재보상 등의 문제가 급증하고 있다”는 그는 “철저한 노무관리로 소모적인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다./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관내 불우이웃돕기 등 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한편 회원간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 클럽 발전을 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0대 새강화로타리 클럽 유호종 회장(45)의 취임소감. 강화 토박이로 강화읍에서 페인트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유회장은 지난 95년 입회한 이후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사회봉사위원장과 국제봉사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회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강화군 체육회 이사를 겸하고 있으며, 부인 조향덕씨(45)와 1남1녀. 취미는 등산. /고종만기자 kj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