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안내서를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포돌이의 손짓사랑’이란 책을 펴낸 하삼종 경장(광명경찰서 수사2계).
총 64쪽으로 구성된 이책은 수화에 대한 기본설명과 기본표현, 실무표현을 그림·설명과 함께 실어 지금까지의 전문수화책보다도 체계적이고 알기쉽게 표현했다.
지난 94년부터 수화를 배워 청각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돼주며 지난해 9월에는 농아인들이 전화대신 팩스를 사용하고 위급상황에서도 소리를 지를 수 없다는 사실에 농아인 민원상담 및 범죄신고용 팩스(02-2615-3234)를 설치했으며, ‘농아인과 경찰관의 대화’란 인터넷 홈페이지(http://members.tripod.co.kr/ha3ball)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또 주 2회 민원부서 직원들에게 경찰기본수화를, 관내 교육기관과 관변단체에도 수화를 가르치고 있어 더불어 사는 사회, 열린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참봉사 경찰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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