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가 심정지 환자를 위한 교육을 전 직원에게 전파했다. 도공 서울경기본부(본부장 박태완)는 본부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AED) 교육을 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구명구급협회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한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교육은 지난달 15일부터 6회에 걸쳐 본부 소속 전 직원 2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본부는 각종 사고 현장에서 심정지 환자를 목격할 경우, 신속한 대응을 통해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직원 안전교육 일환으로 이 같은 교육을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런 훈련으로 지난해 3월 본부 소속 직원이 지하철 안양역 대합실에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60대 시민 1명을 심폐소생술로 응급조치해 생명을 구조한 사례가 있다. 박태완 본부장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시민과 직원 모두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등 안전보건 교육을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가 교산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편익을 위해 수도권 전철 3호선 연장선인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구간 중 가칭 신덕풍 역사를 하남드림휴게소와 200m 근접 거리로 조정을 촉구했다. 휴게소와의 환승체계가 가능한 역사 건설이 애초 국토교통부와 협의된 교통편익 목적 달성 취지에 부합한다는 이유에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7일 박재영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을 만나 도가 진행 중인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송파하남선 104정거장(가칭 신덕풍역)을 드림휴게소와 수직 환승 연계할 수 있는 위치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송파하남선은 수도권 전철 3호선 오금역을 기점으로 하남 감일신도시와 교산신도시를 지나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11.11㎞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당초 송파하남선에 들어설 역사 중 104정거장(가칭 신덕풍역)은 드림휴게소 경계로부터 남측 400m 떨어진 중심상업지구 내 위치하는 안으로, 지난 2022년 7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KDI)를 통과한 바 있다. 이에 이현재 시장은 이런 내용으로 역사 건설이 추진되면 3호선 역사 3곳 모두 드림휴게소 남측에 위치해 원도심과 연계되지 않는데다, 교산신도시 북측 입주민의 3호선 접근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반발했다. 그 결과, LH와 협의를 통해 북측 드림휴게소 경계부근 약 300m까지 조정하는 데는 합의를 이뤄 냈으나 더 이상의 조정이 어려워 이날 도를 찾아 조정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 사장은 “현재 미사역에서 검단산역까지 운행되고 있는 5호선 운영적자가 지난해 189억원에서 올해 24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 추세에 있어, 재정적 어려움이 만만치 않다”면서 “향후 송파하남선 운영 과정에서 예상되는 운영적자 300억원(시 예산의 3%) 축소를 위해서라도 드림휴게소와 수직 환승연계가 가능한 위치로 104정거장 역사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드림휴게소 하부로의 역사 조정안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도 하남시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박재영 철도항만물류국장은 “하남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며 요청사항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하남시 교육지원사업 만족도 1위…고교 역량 강화 49억원 투입 등 하남시가 지역 내 고교생들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교육지원사업이 학생과 학부모 호응 속에 경기도내 만족도 1위를 보이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7일 하남시에 따르면 ‘2023 사회조사’ 결과, 지역 재학생들이 소질과 적성 개발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0.3%(매우 만족 13.8+약간 만족 36.5%)로 도내 31개 시·군 중 50%대를 넘어선 유일한 지자체(1위)로 평가됐다. 이는 시가 건강한 평생학습 토대 마련을 위해 학생들이 느끼는 소질과 적성 개발에 대한 학교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지표는 경기도가 매년 말 발표하는 사회조사 결과 분석 자료다. 시는 그동안 평생학습 도시 구현을 위해 시력을 집중해 온 가운데 올해 고교생들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총 49억원을 들여 고교학력 향상사업(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 환경 조성 지원)에 나선다. 또 학교별 자율 특색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통한 교육사업 다양화 및 자율성 향상 등을 지원하고 학교 내 시설환경 개선을 위해 고교 9곳 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주요 이슈와 관련한 중·고교 신설 추진현황을 공유하는 등 전반적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대 등 12개 대학을 탐방하는 대학교 캠퍼스 투어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 기업체험 ▲워킹스쿨버스·하남형 스쿨존·초등학교 학교보안관 등을 시행한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3일 이현재 시장이 고교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교육지원 현황 설명을 설명하고 교육프로그램 의견을 듣는 등 교육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고교별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만남에선 주요 교육 현안이 의제에 올랐고 격의 없는 소통이 이뤄졌다. 윤복순 평생교육과장은 “시는 소질과 적성에 맞춰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시정기조를 토대로 다양한 교육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하남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복동의 나라, 지갑은 가져가지 않아도 자전거는 훔쳐간다’ 하남지역에서 최근 몇년 새 자전거를 훔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난 가운데 4월을 전후한 시기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돼 주의가 요구된다. 7일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년 간 자전거 절도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1년 1~4월 28건에 그쳤던 자전거 절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 78건으로 크게 늘어난데 이어 올들어 지난달 말 현재 62건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절도 행각은 1월 중 3~15건에 그쳤으나 4월 들어 15~26건으로 급증하는 모양새다. 날씨가 풀리면서 자전거 등을 이용하는 야외 나들이가 늘어나는 3월 이후 자전거를 훔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더구나 훔친 자전거가 중고거래를 통한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돼 또 다른 범죄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남경찰서는 자전거 동호회인 ‘Team MCC(MisaCycleClub’과 ‘자기 자전거 자기가 지키기’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이 단체는 회원 623여명을 둔 지역 내 최대 자전거 동호회로 알려져 있다. 캠페인은 주요 피해 층인 학생을 위한 맞춤형 예방책으로 학교 e-알리미를 활용한 자전거 절도 예방교육도 병행됐다. 장한주 하남경찰서장은 “자전거 절도는 단순 충동, 호기심, 금전 목적으로 발생하고 피해 회복이 어려우며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예방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예방이 해결의 열쇠이기 때문에 자기 자전거 자기가 지키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하남소방서는 봄철 행락객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하남서는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산악안전지킴이 51명과 함께 검단산 산불예방 캠페인 운영 및 시민산악구조봉사대 등과 연계, 등산객 자율적 안전관리를 유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하남서 자체 분석 결과 4~5월과 9~10월에 가장 많은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하남의 경우 검단산(해발 657m)이 있어 관련 출동건수가 매년 증가 추세로 파악됐다. 이에 ▲산악위치표지판 및 간이구조구급함 정기점검·관리 ▲산악구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산악구조훈련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최덕호 서장은 “산악사고를 예방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하남소방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명찰을 단 내 나무를 돌보면서 나무에 대해 애정을 느껴 보세요.” 하남시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미사호수공원 왕벚나무에 명찰을 달아주는 특별한 사업을 진행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시는 3일 미사호수공원(망월천 하류부)에서 시민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벚나무 336본에 명찰을 달아주는 ‘내 나무 가꾸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내 나무 가꾸기’는 미사호수공원 벚꽃길에 식재한 왕벚나무에 시민들이 직접 애칭 명찰을 달아 더 애정을 갖고 가꾸도록 지원하고자 진행한 시민참여형 공원녹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행사는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은 첫날인 지난 3월 18일 하루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애칭이나 자녀의 이름을 명찰에 적어 나무에 단 후 기념촬영을 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앞으로 가뭄철 물주기, 생육상태 모니터링, 주변환경 정비 등의 나무 돌봄 활동을 하게 된다. 한 시민은 “아침마다 찾는 미사호수공원에 우리 가족의 이름을 단 나무가 자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것 같다. 앞으로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돌보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들이 내 나무 가꾸기 행사를 통해 미사호수공원에 더욱 애착을 갖고 자주 방문해 일상의 고단함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얻게 되길 희망한다”며 “시는 앞으로 시민들이 공원을 더욱 친근하게 이용하는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가 맨발걷기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하남시맨발걷기협회(회장 김범준)는 최근 미사강변모랫길에서 하남시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차 하남시민 어씽데이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어씽데이는 하남시민의 건강 증진과 맨발걷기 홍보를 위해 매월 첫 번째 토요일에 미사강변모랫길에서 열리는 행사다. 이날 어씽데이에는 미사강변모랫길 세족장을 기점으로 모랫길을 출발, 최근에 새로 개장한 황톳길 체험과 미사강변모랫길을 걷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미사강변모랫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인 만큼, 모랫길과 황톳길 등에서 맨발걷기로 건강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범준 회장은 “하남은 황톳길과 모랫길 등이 다수 조성돼 있어 맨발걷기 천국이다.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하남시가 서울 강동구와 공동으로 수도권 전철 9호선 일반열차 연장 운행과 강일~미사 구간 조속 개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 기본계획에 일반열차 운행이 4단계 종착역까지만 운행되고 이후 구간은 급행열차만 운행하도록 하고 있어서다. 2일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 등에 따르면 양 지자체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수도권 전철 9호선 연장(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마련하고 도에 제출했다. 이들 지자체는 이를 위해 공동대응 협력 태스크포스(TF) 추진단을 꾸려 협조체계를 구축하면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 주관으로 추진 중인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수도권 전철 9호선을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서 하남을 거쳐 남양주시까지 연결하는 철도 건설사업이다. 강동과 하남, 남양주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이 기대되는 이 사업은 지난 3월 열린 공청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기본계획안이 공개되면서 환영과 우려가 교차됐다. 이현재 시장은 “강일~미사 구간은 지난 2016년 이미 제3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됐는데도 이후 왕숙지구 공공주택지구 지정으로 지연되면서 미사강변신도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공동대응 협력 TF 추진단 구성을 필두로 일반열차 연장 및 조속 개통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가 기획재정국 신설 등을 골자로 담은 조직 개편에 나선다. 4급 승진요인이 두자리 발생하면서 5급 이상 승진인사 주목된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주요 골자는 기획재정국 신설이다. 지난 3월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실‧국장급 기구 수 상한 폐지에 따라 자율권이 확보된 데 따른 조치다. 신설되는 기획재정국에는 기획조정과를 비롯해 회계과, 세정과, 세원관리과 등 4개과를 배치하고 기존 여성보육과를 보육정책과와 여성아동과 등으로 분리해 1개과를 늘렸다. 도시계획과는 도시정책과, 일자리경제국은 경제문화국, 복지문화국은 복지국 등으로 명칭이 바뀌고 복지문화국 체육진흥과는 자치행정국, 복지문화국 문화정책과는 경제문화국 등으로 이관된다. 이런 가운데 5급 이상(과장과 국장급)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국장 공로연수로 승진요인이 발생한 4급 국장급의 경우 신설국을 포함해 2개 자리며 5급 과장급은 3개 자리로 파악되고 있다. 국장의 경우 B·C과장이 물망에 오르 내리고 있으나 조직 내 일부 의견이 분분하다. 주요 부서에 집중되면 내부 반발 기류도 배제할수 없기 때문이다. 이현재 시장은 “일 잘하는 공직자를 먼저 보겠다”고 말했다.
하남경찰서는 지난 29일 ‘위례·감일지대 자율방범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 활동에 나섰다. 2일 하남서에 따르면 이날 발대식에는 하남자율방범대 조병무 연합대장, 하남위례파출소 구교영 생활안전협의회장과 위례·감일지대 자율방범대 지대장 등 주민들이 참석했다. 하남서 자율방범대는 기존 17개 지대가 범죄예방 등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자발 봉사해 오고 있으나, 위례·감일 신도시 내에는 자율방범대가 조직돼 있지 않았다. 이번 위례·감일 지대 출범으로 하남서 자율방범대는 19개 지대, 총 464명의 대원들이 범죄예방 등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공동체 치안 파트너로 활동한다. 조병무 연합 자율방범대장은 “연합대장으로 신규 지대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지역 주민을 위한 방범 활동에 더욱 매진, 범죄 없는 하남시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장한주 서장은 “시민 스스로 안전에 관심을 갖고 건강한 삶터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역 치안에 대해 신념과 책임을 지고 시민의 안전지킴이로 거듭나 다양한 치안 활동을 펼쳐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