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서울 강동구와 공동으로 수도권 전철 9호선 일반열차 연장 운행과 강일~미사 구간 조속 개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 기본계획에 일반열차 운행이 4단계 종착역까지만 운행되고 이후 구간은 급행열차만 운행하도록 하고 있어서다.
2일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 등에 따르면 양 지자체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수도권 전철 9호선 연장(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마련하고 도에 제출했다.
이들 지자체는 이를 위해 공동대응 협력 태스크포스(TF) 추진단을 꾸려 협조체계를 구축하면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 주관으로 추진 중인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수도권 전철 9호선을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서 하남을 거쳐 남양주시까지 연결하는 철도 건설사업이다. 강동과 하남, 남양주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이 기대되는 이 사업은 지난 3월 열린 공청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기본계획안이 공개되면서 환영과 우려가 교차됐다.
이현재 시장은 “강일~미사 구간은 지난 2016년 이미 제3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됐는데도 이후 왕숙지구 공공주택지구 지정으로 지연되면서 미사강변신도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공동대응 협력 TF 추진단 구성을 필두로 일반열차 연장 및 조속 개통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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