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 물의 날’ 기념식 한강유역청, 여주서 행사

한강유역환경청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22일 여주군 점동테마공원에서 민간단체와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행사의 메시지는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와 가뭄 등의 문제를 환기시키기 위해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한 물(Safe Water Against Climate Change)로 선정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깨끗한 물관리를 위해 애쓴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함께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우선 민간단체와 기업 등 20개 기관은 청미천 살리기 활성화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상호 협조체계 구축하는 내용의 청미천 좋은물 만들기 자발적 협약식을 갖는다.이들은 청미천 살리기 운동에 주민들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청미천 유역 주민간담회를 열고, 청미천 살리기 세부추진계획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행사 후에는 청미천 상류지역인 용인에서 민간단체와 환경지킴이 등 170여명이, 하류지역인 여주에서 민간단체와 군부대,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여해 청미천 유역 하천정화활동을 벌인다.한편 청미천(58.1km)은 용인시에서 발원해 안성시와 이천시, 충북 음성군, 여주군을 지나 남한강 하류에 합류하는 지방하천으로, 낮은 하수도 보급률과 축산농가(2천187개소)의 집중으로 남한강 하류 중권역 주요 지류 중 가장 높은 수질오염도(BOD 2.8~5.3mg/L3급수 수준)를 보이고 있다.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농협하남지부 하남사랑카드기금 시에 전달

하남 한강둔치 선동 체육시설, 야구·축구 동호회에 '인기'

하남시 선동 한강둔치 체육시설이 수도권 야구축구 동호회의 산실로 거듭날 전망이다.18일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와 각 동호회에 따르면 선동 둔치 체육시설은 10년 전부터 사회인 야구 동호인들이 하남환경리그 구장으로 이용해 왔으나, 지난해 1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하천법 위반을 들어 철거를 지시해 논란 끝에 같은 해 4월 폐쇄됐다. 이후 시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 곳 11만5천682㎡에 야구장 3면과 축구장 4면을 조성, 지난해 11월 20일 개장했다. 사업에는 총 13억3천만원이 투입됐다.시설 관리 및 운영을 맡고 있는 도개공은 지난 10일 체육시설 중 3면 규모의 야구장을 관내 야구 동호회에 대관했으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리그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는 각 리그별로 참가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종목별로 토요 리그, 일요 리그, 평일 리그 등을 운영된다. 주말리그 명칭은 하남시 지명을 딴 하남시 미사리 강변리그로 잠정 결정된 상태다. 4면(보조경기장 1면 포함) 규모의 축구장은 천연잔디구장인 관계로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대관을 시작키로 했다. 도개공의 리그에는 경기서울 등 수도권에서 모두 300여개 팀 5천여 명에 이르는 사회인 야구축구 동호회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하남시도시개발공사, 4개 대형 프로젝트사업 박차

시쳇말로 지방 공기업은 혈세 블랙홀(?)이란 말을 자주 듣곤 한다. 하지만 이런 폄하가 기우(杞憂)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한 지방 공기업이 있다.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지방 최고의 공기업으로 우뚝 선 하남시도시개발공사(사장 김시화)는 기초 지차체 설립 공사 중 전국 최초로 지난해 시에 30억원을 배당했다. 앞서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004년 시도 184호선 도로개설을 통해 95억원, 이듬해인 2005년 덕풍 5교 설치를 통해 27억원을 시에 기부한 바 있다. 또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하남시민장학회에 24억원을 지원하는 등 사업이익의 환원을 통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상 정립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로 공사 설립 12년째를 맞는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수익성을 극대화해 차익금 전액상환 등 흑자경영을 펼쳐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이제 인구 35만명(2020년 하남도시기본계획)의 균형잡힌 수도권 녹색 전원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공익과 수익의 조화균형을 꾀하는 동시에 사업 영역 다각화를 통해 공사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내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등 개발사업을 주도하면서 주민 편의 제공을 위한 공공시설의 관리운영사업까지 병행하고 있는 하남시도시개발공사.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의 올해 4대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살펴보자. ■ 하남시 천현교산동 120만㎡ 복합물류단지 조성도개공의 올해 역점 사업 중 최우선 순위는 천현교산동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이다. 중부고속도로 하남만남의 광장 양쪽 개발제한구역에 들어서는 120만㎡ 규모의 복합물류단지에는 총 1조원 정도가 투입된다.이번 사업은 그린벨트를 해제해 물류와 IT산업, 주거용지를 갖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개공은 하남지역이 축사도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물류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사업시행자인 도개공은 앞서 천현교산 친환경 복합단지 개발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최근 업무보고를 통해 시에 이 같은 사항을 보고했다. 도개공은 자유제안 공모 형식으로 오는 9월까지 사업제안서를 받아 12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사업에는 전략적 투자군(SI)건설투자군(CI)금융투자군(FI) 관련 사업자가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도개공은 특수목적회사(SPC) 설립 추진과 함께 고속도로 진출입로 설치 등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도 공동사업을 진행 중이다.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2014년 4월까지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 승인을 받고.,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토지 보상 절차를 거쳐 2016년 3월께에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3월 친환경복합단지 개발구상 연구용역을 마치고 사업대상지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제한 고시를 마쳤다.김시화 도개공 사장은 사업 파트너 의견 등을 전폭적으로 반영해 올해 말까지 최고의 사업 구상(제안서)을 제시한 업체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지역현안사업 1지구 개발사업 박차 풍산동 301 일원 레미콘과 아스콘공장 등 공해공장 이전부지를 도시지원시설 및 주택지로 조성(15만5천여㎡)하는 지역현안사업 1지구도 올해 도개공의 역점 추진 사업에 하나다.앞서 도개공은 지난해 5월 해당 지구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사업자로 대우건설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 44%, 한국산업은행 3%, 대우증권 1%, 리딩투자증권 1%의 지분으로 구성됐다. 공공부분 PF참여는 지난해 4월 협약에 따라 하남도시개발공사 48%, 남양주도시공사 2%, 광주지방공사 1% 등으로 프로젝트회사 출자 비율이 정해진 상태다.도개공은 지난해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회사 및 자산관리회사 설립 등기를 완료했으며, 다음달 보상계획 공고를 낸 뒤 내년 7월께 공사에 착공, 오는 2015년 7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지역현안사업부지 1지구에는 총 15만5천713㎡에 공동주택과 도시지원시설, 단독주택, 어린이도서관 등이 조성되며, 1천133가구 3천59명의 인구를 수용한다.■지역현안사업 2지구, 외국인 투자유치 사업협약 체결도개공(시행사)은 신장동 229 일원 지역현안사업부지 2지구 개발사업 추진과 관련, 경기도와 하남시, ㈜신세계, 터브만사와 공동으로 지난해 외국인 투자유치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와 터브만은 외국인 직접투자 2억5천만 달러를 포함, 모두 8억6천만 달러를 들여 하남시 신장동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 지역현안사업부지 2지구에 복합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를 건립한다. 유니온스퀘어에는 프리미엄 아울렛과 명품해외특화 백화점, 물류창고, 시네마 파크, 공연 및 관람전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개공은 이번 사업으로 1만6천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유동인구 증가와 주변상권 확대 등으로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 복합단지를 통한 특색있는 도시경관계획으로 관광명소로서의 경쟁력을 확보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한강변 국내 최대의 랜드마크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초 자치단체 공기업 중 최초로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 실시도개공은 전국 지자체의 공기업 중 최초로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올해 2012년도 공급물량은 80호로, 지원대상 주택은 국민임대주택규모(전용면적 85m2) 이하 주택으로 지원한도액 7천만원 이하에서 입주자가 희망하는 주택 물색이 가능하다.입주자 부담 보증금은 350만원에 월임대료 11만원 정도 수준으로 책정된다. 임대기간은 최초 2년이며 2년이 경과한 후에는 2년 단위로 입주자 자격유지 여부에 따라 4회(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30호가 더 늘어난 80호(60% 증가)가 확대배정돼 총 170호의 물량을 확보했다.국토해양부의 물량배정관련 수요조사 결과 하남시의 저소득계층 대비 적정호수는 40호로 정해졌으나, 2010년2011년까지 도개공의 모범적인 사업시행과 2012년도 저소득계층을 위한 시의 복지정책향상 노력부분을 인정받아 수요조사 결과보다 2배가량 증가된 80호로 최종 공급물량배정이 확정됐다.도개공은 오는 19일 모집공고를 통해 입주자를 모집, 1순위 대상자를 접수할 예정이다.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천현교산 복합물류단지 추진일지- 2011. 3 : 친환경복합단지 개발구상 연구용역 완료- 2011. 3 : 개발행위허가 제한고시(하남시 고시 제2011-14호)- 2011. 6 : 천현교산지구 GB 해제 및 도시개발구역 지정용역 착수 - 2012. 1 : 친환경복합단지 개발사업 예비사업시행자 지정(하남시 공사)- 2012. 4 : 공모지침서 작성 및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 2012. 9 :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2014. 4 : 그린벨트 해제(시)- 2014. 12 :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시)- 2015. 4 : 보상 협의 실시- 2016. 3 : 공사 착공

천현·교산 친환경단지 개발 하남시, 연내 우선협상자 선정

하남시는 올해 말까지 천현교산 친환경 복합단지(120만303㎡) 개발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하남시는 최근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천현교산 친환경복합단지 개발사업 업무보고를 받고 추진계획(안)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도개공은 업무보고를 통해 내달 안으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자유제안 공모에 들어가 오는 9월까지 예비 파트너로부터 사업계획 제안서를 받아 12월 중 우선협상 대상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공모 때 전략적 투자군(SI), 건설 투자군(CI), 금융 투자군(FI) 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대폭 넓혔다.도개공은 우선협상 대상업체가 제시한 사업계획을 기초로 중단된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구역지정 용역을 재개, 오는 2014년 4월까지 국토해양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승인받기로 했다.이어 2014년 12월까지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 4월부터 토지보상 협의에 들어가 이르면 2016년 3월께 착공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사업 구상은 우선협상 대상업체의 의견을 전폭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까지 최고의 사업 구상안(제안서)을 제시한 업체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키로 했다고 말했다.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나 자연으로 돌아갈래”

쉰을 바라보는 나이에 8년의 연구과정을 거쳐 국내 최초로 현대 주택정원분야 도시학박사 1호 타이틀을 거머쥔 만학도가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의정부 시내에서 조경업체를 운영하는 최봉수씨(49국립한국농수산대학 전문강사). 최 대표는 지난달 17일 한양대학교 대학원 석박사 학위수여식에서 도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도시학 박사는 국내에서 많이 배출됐지만, 현대 주택정원분야에서는 최 대표가 유일무이하다.그는 지난 2004년 한양대 도시대학원에 입학해 도시생태조경학에서 8년의 연구과정을 거쳐 박사학위를 받는 결실을 이뤄냈다.대학시절(학부과정)에는 철학을 전공했던 최 대표가 도시학으로 눈길을 돌린 외도는 너무나 당연한 수순이었다.그의 부친이 말죽거리에서 지난 1980년대 초부터 조경사업을 시작한 덕분에 최 대표는 어린시절부터 나무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뒤늦게나마 조경에 빠져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최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원을 만들고 난 후 시간이 경과되면서 정원의 변화를 위한 개조작업에 많은 비용을 들이는 것을 봐왔다.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그는 고민 끝에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만족도를 높여주는 정원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시작, 유지관리유형별로 나타나는 주택정원의 구성요소들의 변화이유를 찾아냈다. 이것이 최 대표를 국내 최초로 현대 주택정원분야의 박사로 만든 원동력이 됐으며, 이 논문은 정원분야 연구발전의 토대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학계에서 그 의의를 높이 사고 있다.최 대표는 앞으로 주택정원 연구소를 설립해 주택정원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후학 및 지역사회에 지식을 나눠 주겠다고 포부를 밝힌 뒤 신의 피조물인 자연으로 회귀해 모두가 보다 행복한 사회로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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