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고양골(하산곡동)은 지난 9일 단오절을 맞아 마을 회관에서 ‘양곡 단오제’를 가졌다.
마을의 풍년과 주민들의 안녕ㆍ화합을 기원하는 ‘양곡단오제(추진위원장 유병욱)’는 올해로 22회째를 맞고 있으며, 수령 600여년의 보호수(느티나무) 아래서 제향을 올리는 민간 풍속이다.
지난 1940년대부터 지내오던 ‘단오제’가 6ㆍ25전쟁 이후 유명무실 해졌으나 지난 1995년부터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단오제 행사를 부활시켜 ‘양곡단오제’로 명명하고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 제례가 끝난 뒤에는 마을사람 모두가 제사 음식을 나눠 먹으며 한해동안의 풍작과 마을의 안녕을 위한 덕담을 나누고 다양한 민속놀이를 펼친다.
하남=강영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