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영에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들을 돕기위해 지역화폐 하머니 10% 인센티브 지급 기간을 다음달까지 연장하고 추가 발생하는 일반발행 90억 원에 대한 예산을 예비비로 긴급 편성하기로 했다. 1일 시에 따르면 하머니카드 1인당 구매한도도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두배 늘리고 개인별 인센티브 지급액도 대폭 확대했다. 현재 45만원으로 시에서 제공하는 10% 인센티브 5만원을 합쳐 1개월에 50만원 충전이 가능하지만, 3월부터는 한시적으로 90만원으로 하남시의 인센티브 10만원을 합쳐 100만원 충전이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위기상황을 맞은 상인공동체에서도 하머니 카드를 이용한 고객유치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앞서 석바대상점가와 베스코아상가 1~2층은 지난 17일부터 하머니카드로 결제시 5% 할인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김상호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얼어붙은 골목경제가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가 원도심 4개 구역에 대해 노후관 교체공사를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원도심 지역의 상수도관은 지난 1980년대 말~1990년대 초에 설치돼 노후화로 누수와 탁수, 적수 등이 발생하는데다 수압저하와 단수 등의 주민 불편이 자주 발생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교체 공사는 덕풍동 356-5(한솔솔파크 아파트 일원)과 덕풍동 326-11(진모루현대아파트 일원), 신장동 568(현대홈타운아파트 일원), 천현동 615(꿈나무 공원 일원)등 총 4구역이다. 덕풍동 일원은 7억6천만원을 들여 다음달부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8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장동 일원은 10억원을 들여 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신장동 568일원 관로교체 공사는 총길이 1천502m, 관경 50~200㎜를 설치하며 천현동 615일원은 총길이 1천615m, 관경 50~200㎜로 노후 상수도관을 정비한다. 시는 원도심의 노후 상수도관 정비로 2천600여 세대(6천500여 명)가 께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는 29일 덕풍재래시장(5일장)을 휴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타 지역 방문이 많은 덕풍오일장을 상인회(김재근 덕풍시장상인회장ㆍ이재선 민속오일장상인회장)의 협조를 얻어 휴장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코로나19의 지역 내 유입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타 지역 방문이 많은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매일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김상호 시장은 우리시에서는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예방대응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코로나19가 종식되면 위축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덕풍 오일장은 매달 끝자리에 4와 9자가 들어가는 날 열리고 있으며, 이후 휴장 연장 여부는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내 지식산업센터의 불법분양이 성행(지난 14일자 10면)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공장과 지원시설이 분양허가 당시 내용과 다르게 증축(복층)되는 등 불법 행위가 만연하고 있다. 특히 일반인에 불법ㆍ편법 임대되는 기숙사의 경우 오피스텔처럼 개인 취사시설까지 갖춰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23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시로부터 분양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이하 지산)의 공장 호실과 기숙사 세대수(상가 제외)는 이날 현재 모두 1만 5천 호실이 넘는다. 이 과정에서 시가 이해 관계인의 민원 등을 통해 적발한 지산의 불법행위 적발건수는 130여 건(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불법 증축이다. 신고ㆍ접수된 민원만 단속된 점을 감안할 때 위반 행위는 훨씬 많을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지산 시행ㆍ대행사들은 공장(오피스)과 지원시설(기숙사ㆍ상가)을 섹션으로 분양하면서 복층 개조가 가능한 것처럼 견본주택을 꾸미거나 홍보 책자를 버젓이 홍보하고 있다. 특히 기숙사의 경우 애초 사용 목적과 달리 오피스텔처럼 인덕션과 개인 샤워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A 업체 기숙사는 현재 복층으로 건축된데다 인덕션 등 개인 취사도구까지 설치된 채 부동산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다. 현재 분양 중인 B 업체는 견본주택에 설치된 오피스를 복층으로 꾸몄으며 포털사이트 블로그에도 복층으로 된 오피스ㆍ기숙사 평면도를 버젓이 올려 홍보하고 있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C 업체도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개인취사시설이 설치된 견본주택 사진을 올리고 일반인을 상대로 분양 중인가 하면 오는 7월 입주 예정인 D 업체도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에 복층이나 개별 취사시설이 설치된 평면도를 첨부해 광고하고 있다. 한 공인중개사는 무단증축 행위는 건축법상 불법으로 이행강제금이나 과태료 부과 대상이지만, 이행강제금이 부과된 사례는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곳 대부분의 업체가 복층으로 쪼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장 점검을 가면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보니 현실적으로 단속이 쉽지 않다면서 조만간 경찰과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전수조사에 나서겠다. 문제가 드러나면 행정절차를 거쳐 형사고발과 이행강제금부과 등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27만 하남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지하철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인 미사역하남풍산역 구간이 오는 6월27일 개통된다. 23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선은 지하철5호선 상일역에서 하남검단산역까지 7.7km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5개 역사가 신설되며,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미사역에서 하남풍산역까지 1단계 구간이다. 해당 구간에는 지난해 7월 시험 차량이 투입됐고 지난 17일 시설물 검정시험을 완료했다. 5월 말까지 시험 운전을 거친 뒤 국토교통부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을 받게 된다. 다만, 운행조건과 동일한 조건으로 시행하는 영업 시운전 과정에서 보완할 사항이 생길 경우 개통일이 연동해서 지연될 수 있다. 2단계 구간인 하남풍산역하남시청역(덕풍ㆍ신장역)하남검단산역 구간은 오는 12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정상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는 대리운전ㆍ퀵서비스 기사 등 이동 노동자를 위한 휴식공간인 하남 열린공간 쉼터를 최근 개소, 운영에 들어갔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 쉼터는 하남시청 맞은편 하남코아빌딩 2층에 198㎡ 규모로 조성됐으며 휴게실과 다용도실, 강의실 등을 갖췄다. 강의실에서는 이동노동자를 위한 법률과 노무, 금융 등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하며 이용현황을 분석해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시가 각각 사업비 2억5천만 원을 부담했다. 한편,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은 광주와 수원에 이어 하남이 3번째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내 지식산업센터(이하 지산) 기숙사의 미분양ㆍ공실률이 늘면서 일부 시행사와 분양대행사들이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을 통해 진행하는 불법 분양이 판을 치고 있다. 특히 허위ㆍ과장 광고에 따른 분양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일 하남시와 부동산 업체 등에 따르면 현재 하남시의 분양승인을 받은 지산은 27곳으로 용도별로는 공장(오피스) 1만1117호실, 기숙사 4천248세대에 이른다.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은 지산 분양자격을 지자체장이 정하는 특정 업종(제조업ㆍ지식산업 등) 사업자로 제한하고 있다. 또 지산을 설립한 자는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입주자를 모집해선 안된다고 규정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되고 있는 기숙사도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준주택으로 분류되지만 주거용 오피스텔이 아니기 때문에 임대주택 등록이 불가능하다. 분양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나 입주 자격은 지산 입주업체 종업원만 가능하다는 게 산업통상부의 유권해석이다. 그러나 시의 분양승인을 받은 일부 시행사와 분양대행사 등이 지산 공장ㆍ기숙사를 분양하면서 사용 용도 등을 정확히 설명하기는커녕 오히려 틈새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둔갑시키는 등 허위ㆍ과장 광고를 일삼고 있다. 대부분 포털사이트 블로그, 현지 공인중개업소 등을 통해 당초 분양승인 내용과 다르게 허위ㆍ과장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취득 자격이 없는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장이 편법 분양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A 업체의 경우 공장을 분양하면서 취득세ㆍ재산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이 있는데다 분양가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어 실투자액이 낮지만, 임대 대상이 기업이라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며 일반인을 상대로 허위ㆍ과장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 업체 역시 지산 지원시설인 기숙사를 분양하면서 마치 오피스텔 등 임대주택인 것처럼 부풀려 홍보하며 호객행위를 일삼고 있다.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지산의 불법 분양행위가 판을 치는 것은 이미 오래 됐다면서 지원시설인 기숙사도 입주업체의 편의 제공을 위한 것이다. 오피스텔처럼 임대주택이 아니다보니 주소이전도 할 수 없고 보증금도 보호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한 관계자는 지산은 시의 분양승인 내용과 달리 허위ㆍ과장 광고를 통해 분양하면 안된다. 이를 어길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처벌대상이 된다면서 조만간 전수조사 등 실태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교산신도시 지구계획 협의단을 구성,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구계획 협의단 구성을 통해 개발사업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점을 협의하고 주민 편의시설의 적절한 공급계획 반영, 광역교통개선대책 등 지구계획수립 등 초기 단계부터 협업을 이어간다는 것. 지구계획 협의단장은 연제찬 부시장, 운영총괄은 이철경 명품도시사업단장이 맡는다. 협의단은 주거ㆍ공공시설ㆍ교통ㆍ상하수도ㆍ환경(공원) 등 분야별 28명, 경기도, LH, 경기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 등 사업시행자 8명이 월 1회 분야별 세부내용 협의와 협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협의될 내용으로 교산신도시와 관련된 환경(공원 등) 5건, 정보통신 2건, 상하수도 2건, 도로ㆍ하천 5건, 교통 11건 등 총 35건에 대해 본격적인 협의회를 통한 내용검토에 착수했다. 이번에 구성된 협의단은 미사강변도시, 감일지구, 위례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해결하고 철저한 준비를 위한 부서간 협업기구이다. 특히 협의단은 향후 교육시설의 적절한 확보방안과 역사문화 특화단지 조성,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 구축, 단독주택용지 주차문제, 기업이전부지 입주자격 기준마련, 지구내 교통처리계획 등에 대해 주요내용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매월 지구계획협의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지구계획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세부 추진 내용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와 자매도시를 맺고 있는 전남 신안군이 조류박제ㆍ목각 표본 등을 상호 교류한다. 20일 하남시에 따르면 조류박제ㆍ목각 표본 등 상호 교류 임대차 계약체결을 위해 신안군 고민호 세계유산과장 등 실무진 5명이 하남시를 찾았다. 이날 임대차 계약은 지난해 9월 하남시와 신안군이 체결한 하남시-신안군 자매도시 협약 및 하남시-신안군 환경보전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추진의 일환이다. 하남시는 조류 박제 표본 비오리 등 32종 43점을 신안군에 3년간 무상임대한다. 대신 신안군은 목각 표본 동박새 1종 7점을 하남시에 무상 기증키로 했다. 신안군에서 기증하는 목각표본은 유니온타워 홍보관에 기존 박제품과 함께 전시된다. 하남시에서 임대하는 박제 조류는 신안군 철새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이번 환경보전 교류로 두 자매도시 간 상생ㆍ협력으로 미래지향적 동반자로 더욱 돈독한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향후 신안군과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행정 분야 및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교류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올해 6월 말 지하철 5호선 하남선 개통을 앞둔 하남시가 민ㆍ관 협업을 통해 지하철 역사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시민 32명과 시청ㆍ유관기관 12명 등 총 44명으로 구성된 지하철 역사 활성화 프로젝트팀(이하 프로젝트팀)을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시청 상황실에서 김상호 시장을 비롯, 프로젝트팀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하철 역사 활성화 프로젝트를 열고 이에 대한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주제발표 시간에서 프로젝트팀은 4개 역사별 테마를 갖고 세부실행 계획을 제안했다. 올해 1단계로 개통되는 미사역은 빛나는 공간 주제로 아름다운 모래(미사)로 스토리텔링하고, 하남풍산역은 문화ㆍ전시 공간으로 연계하는 것을 각각 제시했다. 또 2단계로 개통되는 하남시청역은 도시재생을, 하남검단산역은 검단산, 유니온타워 등 주변지역을 핵심으로 각각 연계할 것을 발표했다. 김상호 시장은 지난해 덕풍동 시민행복센터건립 공모사업에 선정, 사업비 60억원을 획득한 민ㆍ관 협업 모델이 있다. 올해 지하철 5호선 협업이 더 돋보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사업의 본질은 하남다움을 찾는 것이고 이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힘을 모으는 종합예술이다. 하남이 가진 잠재력, 지명, 인물, 문화적 자원에서 설화까지 연구해 빛나는 하남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하남=강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