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초이동 대사골 진입로 문제 권익위 조정으로 해결

하남시 초이동 대사골 주민들의 숙원인 마을진입로 개설문제가 국민권익위의 조정으로 해결됐다. 국민권익위는 15일 하남시 초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현장조정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이정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과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유석태 LH 하남사업본부장, 박장화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는 천호대로에서 대사골 마을을 연결하는 진입로 개설 및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국민권익위 중재안에 최종 합의했다.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 경계에 위치한 대사골은 주민 250여명이 거주 중인데다 물류기업 등 100여곳이 있어 대형차량 등 통행이 빈번한 곳이다. 앞서 LH가 추진 중인 황산~생태공원 천호대로 확장공사로 대사골 진입로에 연결된 기존도로도 8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됐다. 한편 주민들은 지난해 11월 마을 진입로 개설 등을 요구하는 민원을 국민권익위에 제출했었다. 이날 최종 중재안 합의에 따라 LH는 내년까지 편입되는 서울 강동구 공원부지를 최소화, 진입로를 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앞으로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가 지혜를 모아 두 지자체 주민들의 불편을 잘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 3차례 지하철 5호선 역사 위탁모집 입찰자 없어

하남시가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전 구간 개통 20일 지나도록 역사 내 시설 운영자 3차례 모집공고에도 입찰자가 없어 속앓이를 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하남선은 지난달 27일 2단계(하남풍산역하남검단산역) 개통으로 전 구간(상일동역하남검단산역ㆍ총연장 7.7㎞)이 개통됐다. 1단계(상일동역~하남풍산역 4.7㎞)은 지난해 8월8일 개통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12일 하남선 역사 4곳 내 상가와 편의ㆍ부대시설을 운영할 4차 도시철도 부대사업 민간위탁 선정 모집공고를 냈다. 앞서 시는 3차례 걸쳐 같은 모집공모를 냈지만, 입찰자가 없었다 이번 4차 공모는 지난 3차례 공모에서 입찰자가 전무했다는 점에서 기초금액(5년 총액ㆍ부가세 미포함)만 애초 73억2천400만원에서 10% 감액한 65억9천100만원으로 조정했다. 그러나 계약금액의 30%(현금 30% 이상ㆍ보증보험증권 또는 보증서 70% 이하)를 적용하는 보증금은 이전 조건과 같다. 민간위탁할 하남선 역사 4곳에 수탁시설은 편의점과 화장품 등 상가 19곳과 현금지급기 자동판매기 등 편의시설 28곳, 공익광고 등 100여개 면에 이르는 광고 등이다. 4차 공모에 따른 입찰서 제출은 온비드를 통해 오는 23일까지다. 같은 달 2629일 입찰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개찰한다. 시 관계자는 4차 공모에서도 수탁운영자가 없으면 재감정 평가 등을 통해 기초금액을 전면 수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선은 모든 구간 개통에도 승객이 애초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계획했던 예상 대비 50%에 그치고 있어 승객들을 높이기 위한 역사 활성화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의회 개원 30주년 맞아 ‘미래 5대 비전’ 발표

하남시의회는 15일 개원 30주년을 맞아 미래 5대 비전을 발표, 자치분권 2.0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시의회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 떠들썩한 기념식 대신 미래 5대 비전을 제시하고 의원 9명이 적극적인 실천을 다짐했다. 시의회의 미래 5대 비전은 ▲자치분권 2.0시대를 선도하는 하남시의회 ▲주민행복을 우선하는 하남시의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하남시의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의정활동을 선보이는 하남시의회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는 시의회로 완전한 자치분권 실현 등을 모토로 하고 있다. 방미숙 의장은 이날 개원 30주년 기념사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지방자치 부활과 함께 올해 시의회가 서른 살 청년으로 성장해 개원 30주년을 맞게 돼 참으로 영광스럽고,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가 시민의 신뢰를 받는 민의의 정당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지난 30년 동안 시민 여러분들의 애정 깊은 관심과 지난 1대부터 현재 8대 의원까지 선배ㆍ동료 의원들의 열정과 노력, 봉사정신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 의장은 지방의회 없는 지방자치는 있을 수 없고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부활 30년은 우리에게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주었다며 이제는 진정한 지방자치로 민주주의의 꽃을 피워야 할 때가 도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이 32년 만에 개정되면서 주민이 중심 되는 자치분권 2.0시대가 본격 개막함에 따라 하남시의회는 철저히 대비하고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 자치분권 2.0시대를 선도하겠다고 피력했다. 지난 1961년 5ㆍ16 군사정변으로 지방의회가 해산된 이후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된 가운데 시의회는 같은해 3월 지방의회 의원 선거를 통해 같은 해 4월15일 10명의 제1대 의원으로 구성된 초대 의회를 개원했다.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딘 후 30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주민의 대표기관이자, 지방행정의 감시자로 하남지역 발전을 견인해 왔다. 한편 시의회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조직ㆍ예산 편성권 없는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의원정수의 2분의 1 범위 등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제도를 구체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등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자매 도시 신안군 ‘자산어보’로 뜨면서 덩달아 각광

최근 개봉한 영화 자산어보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촬영지인 전남 신안군 도초도 발매마을(발매리 1067)이 뜨면서 하남시도 덩달아 각광받고 있다. 이 영화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형인 정약전 선생의 자산어보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하남시와 신안군은 앞서 지난 2019년 9월5일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뒤 지난해 10월 신안군이 도초도를 하남시의 섬으로 지정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다음달 28일 신안군 도초도를 방문, 박우량 신안군수와 함께 하남시의 섬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영화는 신유박해로 흑산도에 유배된 정약전 선생이 바다 생물에 매료돼 자산어보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청년 어부 창대와 서로의 스승이자 벗이 되어가는 우정을 담았다. 영화 촬영지인 도초도 발매마을은 도초면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이 마을 언덕 초가집에서 바라다 보이는 다도해의 절경은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장관을 연출하고 있어 영화가 낳은 신안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앞서 두 지자체는 자매결연을 통해 형식적ㆍ상징성에 그치지 않고 문화와 관광, 경제, 교육, 체육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상호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행정시책과 주민소득사업 지원과 정보 등을 나누고 민간단체 교류활동도 지원키로 했다. 청소년 중심의 체험학습 및 독서문화 교류와 농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는 물론 신안군이 하남시에 힐링장소도 제공키로 했다. 한편 박 신안군수는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하남시 부시장과 시장권한대행을 역임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앞으로도 신안군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덕풍전통시장 내달 차 없는 거리 시범 운영

하남시는 다음달 한 달 동안 덕풍전통시장을 차 없는 거리로 시범 운영한다. 골목상권 활성화와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서다. 12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덕풍시장 내 330m 구간(동부신협~남측 입구)을 다음달 한달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덕풍전통시장 상인회(이하 상인회)가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출입구마다 바리케이트와 배너를 설치, 차량출입도 통제한다. 그동안 시장 내 비좁은 도로에 차량통행이 빈번,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데다 안전도 위협받아 왔다. 상인회는 이에 상인과 주민 등 3천여명으로부터 동의를 받아 하남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 덕풍전통시장 차 없는 거리 지정을 안건으로 제출하고 시범 운영키로 했다. 경찰이 차 없는 거리 지정 안건을 가결하면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김재근 덕풍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차 없는 거리가 조성되면 전통시장 상권이 활기를 찾고 시민들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장을 보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차 없는 거리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안전과 여유를 제공하는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신장상권진흥사업 추진, 지역화폐 확대 발행, 전통시장 시설 개선 및 경영 내실화 등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김상호 하남시장 "양평~서울 고속道 예타 검토, 균형발전 반영을"

김상호 하남시장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검토에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 및 경기동부 균형발전 등이 반영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시장은 지난 9일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참석,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 및 경기동부 균형발전 등을 재정사업 평가기준에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 시장을 비롯해 신동헌 광주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재정, 경제성 분석 등을 심의하기 위한 것이다. 김 시장은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핵심 SOC사업이라며 국토부가 지난 2018년 고속도로 선시공을 약속했을 뿐만 아니라 상산곡동 기업이전지구 지정과 관련한 시급한 교통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는 2025년까지 이전해야 할 기업이 1천여 개가 넘는다며 상산곡IC 설치가 절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경기 동부에 위치한 하남시ㆍ광주시ㆍ양평군 세 개 지자체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교통대책이라며 3개 지자체의 절박한 필요를 십분 고려해 경제성ㆍ균형발전ㆍ정책성 측면에서 평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 3개 지자체시장ㆍ군수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조기착수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이 사업은 서울에서 양평을 잇는 연장 27km(4~6차로)로 신설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전 구간 2033년 개통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해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반영, 감일~상사창IC까지의 추가 2차로 신설 부분 확장비용 분담과 오는 2028년 상사창IC까지 조기개통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30만명 시대 조직 재편성…조직진단 연구용역 착수

하남시의 인구가 최근 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행정수요 증대에 대비, 조직재편에 착수했다. 하남시는 오는 12월31일 기준으로 사업소 신설 등 인구 30만명 시대에 따른 행정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최근 (재)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소의 경우 4급(서기관) 체제아래 2개 이상의 과가 신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조직 중 어떤 부서를 사업소에 배치할 것인지를 연구용역 과업에 담았다. 인구 30만명 시대를 맞아 도시규모 확장 등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건설ㆍ건축ㆍ세무ㆍ부동산 등 조직 전반에 걸쳐 분장업무가 확대됨에 따라 이를 분석, 행정기구의 기능 및 구조 진단을 통해 중장기 조직운영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하남시와 인구규모가 비슷한 다른 일선 지자체와의 비교 분석 및 부서간 업무이관 등 사무조정이 필요한 분야도 연구용역을 통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14일 동안 과별로 설문조사와 면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진단 연구용역은 다음달 중간 보고회를 거쳐 오는 6월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복지와 건축, 환경, 일자리 등 관련 부서가 인구증가에 따른 업무증가로 인원 증원을 요청하고 있어 조직재편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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