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인구가 최근 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행정수요 증대에 대비, 조직재편에 착수했다.
하남시는 오는 12월31일 기준으로 사업소 신설 등 인구 30만명 시대에 따른 행정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최근 (재)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소의 경우 4급(서기관) 체제아래 2개 이상의 과가 신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조직 중 어떤 부서를 사업소에 배치할 것인지를 연구용역 과업에 담았다.
인구 30만명 시대를 맞아 도시규모 확장 등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건설ㆍ건축ㆍ세무ㆍ부동산 등 조직 전반에 걸쳐 분장업무가 확대됨에 따라 이를 분석, 행정기구의 기능 및 구조 진단을 통해 중장기 조직운영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하남시와 인구규모가 비슷한 다른 일선 지자체와의 비교 분석 및 부서간 업무이관 등 사무조정이 필요한 분야도 연구용역을 통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14일 동안 과별로 설문조사와 면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진단 연구용역은 다음달 중간 보고회를 거쳐 오는 6월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복지와 건축, 환경, 일자리 등 관련 부서가 인구증가에 따른 업무증가로 인원 증원을 요청하고 있어 조직재편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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