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 사다리차가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 28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기흥구 보라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이삿짐을 나르려던 사다리차가 옆으로 쓰러졌다. 이 사고로 사다리가 수목공간으로 쓰러졌으나 차량 파손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이 지역에는 최대 풍속 7.8㎧의 바람이 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강풍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용인특례시의회 김희영 부의장이 정책지원관들과 함께 소통의 장을 열었다. 27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 ‘다선(多選)의원-정책지원관 간담회’가 개최됐다. 수지구 상현1·3동을 지역구로 둔 김희영 부의장은 제7대부터 제9대까지 활동 중인 3선 의원으로, 이번 간담회는 정책지원관들과 그동안의 경험을 공유하고 격의 없이 소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현장에선 지역문화 활성화, 공공 문화 자본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김 부의장과 정책지원관들은 광주 및 전남 지역의 ‘거점 구축 지원사업’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면서 지역 소멸 방지 대책의 필요성을 환기했다. 김희영 부의장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효율적인 공공 문화 자본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문화예술생태계의 매개자인 지역문화재단 등을 통한 문화예술사업 방향성에 대해 긴 안목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책지원관제도가 도입되면서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든든한 파트너가 생긴 것 같다. 의원들보다 한발 앞서 용인시 주요 정책과 사업들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함께 논의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다선(多選)의원-정책지원관 간담회’는 제9대 의회부터 활동을 시작한 정책지원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열려 왔으며, 이날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용인특례시가 시청사 등 공공청사의 에너지 절약 패러다임을 바꿔 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돼서다. 27일 시에 따르면 해당 공모사업은 다음 달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올해 처음 시행됐으며 지역 에너지 수급여건 개선,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반 조성, 지역 중심 분산에너지 신산업 모델 발굴 지원 등이 목표다.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된 시는 국내 최초로 지역 주도 미래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확보한 국비 6억원은 물론 시와 ㈜파란에너지가 함께 각각 2억원을 보태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와 ㈜파란에너지는 에너지 소비 특성이 유사한 시설을 그룹으로 묶어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전력 소비의 유도, 전력공급 계통 안정성 확보 등 지역에너지 현안을 해결하는 사업 모델을 제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공공청사에 설치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에너지 사용량의 실시간 확인은 물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수요 예측으로 효율적인 전력 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상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기기가 공공청사에 설치된다. 조명과 냉난방기기 등에 사용되는 전력 관리, 최적의 지원 플랫폼 개발, 전력 사용량 절감을 유도하는 솔루션 제공 등도 준비된다. 또 에너지 소비 패턴이 비슷한 이용자들이 그룹별로 묶이면 각자의 절감 비율에 맞춰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구상도 마련됐다. 이를 바탕으로 전력 수요 반응형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돼 지역 에너지 자립도 역시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용인특례시형 미래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사업’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방안이 미래 전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모범적인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국대(총장 안순철)는 최근 지역주민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해 개방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2일 열린 준공식에는 안순철 총장, 김오영 교학부총장, 오좌섭 산학부총장, 박영준 교수회 부회장, 진광민 노조위원장, 김재헌 죽전캠퍼스 총학생회장, 변윤수 대학원 총학생회 대외협력국장 등이 참석했다. 단국대 둘레길은 죽전캠퍼스 사범관 소공원에서 법화산 쉼터를 거쳐 대운동장을 잇는 2㎞ 구간의 산책길이다. 단국대는 해당 코스 이용객들의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기존의 숲길을 정비하고 일부 구간에 야자매트와 돌계단을 설치했다. 또 중간 지점마다 위치 정보가 담긴 이정표를 설치하고 체력 단련 기구와 팔각정을 배치하는 등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늘리는 데도 신경을 썼다. 이뿐만 아니라 둘레길 입구에 무대, 벤치, 조경 등의 시설을 갖춘 소공원도 마련했다. 안순철 총장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들이 도심 속 산림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며 “단국대는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을 비롯해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옛 경찰대 부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지구(이하 언남지구) 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관련 협의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8년간 답보상태가 이어지며 방치됐던 경찰대 부지에 주거 및 문화·체육 시설을 조성하고, 교통망도 개선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언남지구 개발은 기흥구 언남·청덕동 일대의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 90만4천921㎡(27만3천738평)에 민간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LH가 2016년부터 추진해왔다. 지난 2016년 12월 민간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이 고시되면서 가구수가 6천626호로 계획됐으나, 가구수가 너무 많고 교통대책이 미흡하다는 반대 여론 등으로 인해 사업이 표류 상태에 빠져 부지 또한 방치된 바 있다. 이에 시는 LH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간 끝에 가구수를 20% 가량 줄이기로 했다. 1차 지구계획 고시 후 연내 예정된 2차 지구계획 고시 때까지 가구수를 원 계획의 약 20%가량(1천200호 이상) 줄여 전체 가구를 5천400호 미만으로 줄인다는 구상이다. 토지이용계획의 경우 당초 지원 시설 용지는 0%였으나, 1차 지구계획 고시에는 가용용지의 약 11%를 지원시설 용지로 정하게 됐다. 시는 추가로 연말까지 지구계획 변경을 통해 가용용지 중 지원시설 용지의 비율이 19.8%가 되도록 하는 안을 이끌어냈다. 또 사업지 중앙 약 9만㎡ 규모의 부지가 LH로부터 기부채납된다. 시는 이곳에 시민들을 위한 문화·체육 시설을 세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협의를 통해 시가 지속적으로 요구한 광역교통개선대책 7개 노선 중 6개 노선이 사실상 반영된 만큼, 교통 혼잡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경찰대 사거리 교차로와 꽃메교차로 개선이 언남지구 교통계획에 반영됐고, 동백IC 신설에 관해서는 LH가 사업비의 29.5%를 부담한다. 동백IC 신설에 따른 혼잡 해소를 위해 접근로인 석성로 301번길은 기존 2차로에서 3차로로, 언동로는 2차로에서 4차로로 늘린다. 사업지 동쪽에 구성지구로 연결되는 150m 구간 도로도 신설된다. 또 석성로의 마북로 끝에서 구성사거리 방면 1차로의 추가 확장도 합의됐다. 또 국지도 23호선 우회도로 개설과 구성사거리 교차로 개선, 풍덕천사거리 개선은 플랫폼시티 교통계획에 따라 국지도 23호선 지하화와 국지도 43호선 지하화 계획에 포함됐다. 이상일 시장은 “오랫동안 표류했던 언남지구 사업에 대한 LH와의 협의가 사실상 마무리돼 방치됐던 언남지구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LH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로 마음을 터 놓는 소통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겠습니다.” 지난 2월29일부터 용인특례시 처인구 중앙동체육회를 맡아 이끌고 있는 박은미 회장(58)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화합과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박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장학금제도를 도입했다. 관내 38개 읍·면·동 체육회 중 유일하게 전도유망한 청소년 체육인 두 명을 매월 2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운동을 하고 싶어도 형편이 어렵거나 제약이 많은 가정환경에 처해 있는 꿈나무들이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한 안전망인 셈이다. 장학금은 박 회장의 임기 내내 계속 지급된다. 그는 처인구내 최초의 여성 체육회장이다. 포용과 통합의 행보를 내세운 박 회장은 김종수 처인구체육회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동체육회 회장들과 함께 구민들의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통장협의회 등 동내 8개 단체가 합심해 현장 봉사를 다닐 때에도 박 회장은 단체 간 화합에 신경 쓰며 앞장선다. 그는 처인여성축구회장을 맡아 오며 성과를 냈다. 지난해 10월 용인특례시축구협회 챔피언십 축구대회 여성부 우승 역시 공동체정신을 중요하게 여기는 그의 평소 신념이 자연스레 반영된 결과다. 뿐만 아니라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처인지구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아 관내 청소년들과 함께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그는 단합을 다지는 일을 잊지 않는다. 지난 21일 열렸던 중앙동체육회 골프대회 역시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많이 만들수록 지속력 있는 단단한 토대가 조성될 수 있다는 그의 지론이 녹아든 자리다. 36년째 용인에 거주해 온 그는 2000년부터 전기공사 및 조명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사업을 꾸려 왔다. 박 회장은 관할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기공사 역시 무료로 지원하는 등 지역민들과 동행하는 사회 공헌에 전력을 다했다. 박 회장이 쓸데없는 권위의식을 내려놓고 사람 대 사람으로 지역민들과 소통해왔기에 지역 곳곳에 스며들어 존재감을 발휘하는 그의 행보가 더욱 돋보이고 있다. 또 박 회장은 풋살장, 배드민턴장 등 공용체육시설이 부족한 중앙동 주민들을 위해 인프라 확충 등에 힘쓰며 발로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회장은 “중앙동민들을 비롯한 지역사회와 마음을 터 놓고 상생하는 길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겠다”며 “내가 몸담고 있는 곳이 어디든 화합의 장이 됐으면 한다”며 웃어 보였다.
용인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3천여마리가 폐사했다.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9분께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의 한 돈사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99명의 인력과 35대의 장비 등을 투입해 화재가 발생한지 3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7시2분께 완진했다. 이날 화재로 1층짜리 연면적 1천520㎡ 경량철골조 돈사 4개 동 중 3개 동이 불에 타 소실됐고, 총 3천여마리의 돼지가 불에 타 죽었다. 기숙사동에 머물던 외국인 근로자 등을 포함해 현장에 있던 4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여행의 시작’(대표 김희영)이 천주교 수원교구와 함께 소통의 장을 열었다. 24일 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수원교구 제1대리구청에서 열린 이성효 리노 주교와의 만남 행사에는 김희영 대표를 비롯한 의원연구단체 회원, 수원교구, 용인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원들은 김대건 신부 지역문화유적을 바탕으로, 용인시 종교문화 및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활동 중인 의원연구단체를 소개했으며 그동안의 활동과 용인시 천주교 지역문화 유적의 운영 현황 등을 공유했다. 또한 이번 만남에서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개최 지원을 위해 용인시와의 협업을 전담하는 수원교구 내 ‘용인특례시 성지특별위원회’ 설립이 제안됐다. 뿐만 아니라 용인시 ‘청년 김대건길’ 활성화를 위한 수원교구 성지순례코스(디딤돌)와의 연계 방안과 용인시 은이성지의 적극적인 홍보 협조 등에 대한 내용도 공유됐다. 김희영 대표는 “용인시의 여러 천주교 지역문화유적을 하나로 묶어 통합 관리하고,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원교구 내 위원회 설립이 꼭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당진시 사례처럼 지자체, 교구가 힘을 합쳐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뿐 아니라 손골성지, 고초골공소, 한덕골 등 유서 깊은 성지와 교우촌까지 재조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 이성효 리노 주교는 “용인시와의 협력으로 용인시 천주교 지역문화유적을 통해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뤄낸다면 수원교구로서는 환영할 일이다”며 “특히, 이번에 제안된 ‘용인특례시 성지특별위원회’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 위원회, 김대건신부 성지 활성화 위원회 등 관련 소위원회를 함께 구성하는 방안으로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원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여행의 시작’은 김희영 부의장(대표), 안지현(간사)·신민석·유진선·신현녀 의원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소속 의원들은 용인특례시 종교문화, 지역문화 관광사업의 새로운 마중물 마련을 위해 연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용인소방서가 용인서부소방서 개청 전 마지막 월간업무회의를 진행했다. 용인소방서는 24일 오전 9시 소회의실에서 안기승 서장을 비롯한 주요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간 업무보고 회의를 열고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서부소방서 개청식 관련 사안, 아파트 화재시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피난설비 보급 준비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용인소방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소방력을 자랑했다. 출동건수 7만3천여건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 수는 1천820명으로 용인특례시 109만명의 안전지킴이로서 노력해 왔다. 안기승 서장은 “그동안 수많은 출동과 민원에 묵묵히 맡은 임무를 수행해 준 모든 소방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용인서부소방서 개청으로 용인시민들에게 앞으로도 더욱 수준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소방서는 1995년 12월 개청 후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화, 각종 재난 현장 및 소방 행정민원에 대한 수요 증가로 2018년부터 용인서부소방서 개청을 추진해 왔다.
용인의 한 어린이집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사고로 숨졌다. 24일 용인동부경찰서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기흥구 농서동의 한 어린이집 신축공사 현장에서 5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끼임 사고를 당했다. 이날 사고는 A씨가 패널작업을 하던 도중 미리 쌓아두었던 패널이 쓰러지면서 자재 반입대 사이에 끼여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시공사인 CJ대한통운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로, 사고로 인해 허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인지 시점부터 즉시 작업 중지를 명령했고,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도 노동부와 함께 사고 경위 및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