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여행의 시작’(대표 김희영)이 천주교 수원교구와 함께 소통의 장을 열었다.
24일 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수원교구 제1대리구청에서 열린 이성효 리노 주교와의 만남 행사에는 김희영 대표를 비롯한 의원연구단체 회원, 수원교구, 용인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원들은 김대건 신부 지역문화유적을 바탕으로, 용인시 종교문화 및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활동 중인 의원연구단체를 소개했으며 그동안의 활동과 용인시 천주교 지역문화 유적의 운영 현황 등을 공유했다.
또한 이번 만남에서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개최 지원을 위해 용인시와의 협업을 전담하는 수원교구 내 ‘용인특례시 성지특별위원회’ 설립이 제안됐다.
뿐만 아니라 용인시 ‘청년 김대건길’ 활성화를 위한 수원교구 성지순례코스(디딤돌)와의 연계 방안과 용인시 은이성지의 적극적인 홍보 협조 등에 대한 내용도 공유됐다.
김희영 대표는 “용인시의 여러 천주교 지역문화유적을 하나로 묶어 통합 관리하고,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원교구 내 위원회 설립이 꼭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당진시 사례처럼 지자체, 교구가 힘을 합쳐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뿐 아니라 손골성지, 고초골공소, 한덕골 등 유서 깊은 성지와 교우촌까지 재조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 이성효 리노 주교는 “용인시와의 협력으로 용인시 천주교 지역문화유적을 통해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뤄낸다면 수원교구로서는 환영할 일이다”며 “특히, 이번에 제안된 ‘용인특례시 성지특별위원회’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 위원회, 김대건신부 성지 활성화 위원회 등 관련 소위원회를 함께 구성하는 방안으로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원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여행의 시작’은 김희영 부의장(대표), 안지현(간사)·신민석·유진선·신현녀 의원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소속 의원들은 용인특례시 종교문화, 지역문화 관광사업의 새로운 마중물 마련을 위해 연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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