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보훈지청과 용인시자원봉사센터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해 힘을 합쳤다. 두 기관은 13일 오전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서 ‘호국보훈의 달 온기나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국가유공자 예우를 실현하기 위한 재능기부 봉사의 장으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용인 관내에 거주하는 6·25 참전유공자, 용인시 자원봉사대학 봉사단 총 50여명이 함께 소통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1대1 매칭을 통해 테라리움을 만들었으며, 2030 청년봉사단은 호국영웅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제작한 설거지바도 전달했다. 염정림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보훈의 시작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억하는 것이다”며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삼가동 학고개터널에서 용인대정문삼거리까지 200m 구간의 직진차로를 2개로 늘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동‧남사읍 쪽에서 시청 방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321호선이 앞‧뒤 구간은 2개 차로인데 유독 해당 구간만 1개 차로밖에 없어 병목을 형성, 출퇴근 시간 차량이 몰리면 상습 정체를 빚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도 높았다. 이에 시는 원활한 차량 흐름과 교통안전을 위해 인근 국공유지를 활용해 이 구간 차로를 2개로 늘리는 공사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했다. 노면 도색을 하고 미끄럼방지턱, 도로표지병 등의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운전자들이 쾌적하게 주행하도록 했다. 총사업비는 9천만원이 소요됐다. 시 관계자는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선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지만 국공유지를 활용해 단기간에 병목 구간을 해소했다”며 “이 구간 도로가 왕복 4개 차로로 넓어져 이동‧남사읍 일대에서 시청 방면으로 이동하는 차량 흐름이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 배구 동호인 축제 한마당 ‘2024 제16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생활체육 배구대회’가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용인시에서 열전을 벌인다. 생활체육 배구의 저변 확대와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사와 용인특례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용인특례시배구협회 주관, 용인특례시·용인특례시의회가 후원하는 가운데 용인실내체육관을 비롯한 10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각 지역 대표 및 직장 또는 클럽과 동호인들로 구성된 남자 종합부를 포함, 전국 각 클럽 소속 아마추어 동호인 등 107개 팀 1천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 방식은 남자부(종합부·클럽3부)와 여자부(클럽3부), 남녀 대학부 등으로 나눠 예선전을 벌인 뒤 각 조별 1·2위가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남녀 클럽3부 우승팀에는 7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상장이 수여된다. 남녀 대학부 1위와 남녀 클럽3부 준우승팀에는 각 5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상장이, 클럽3부 공동 3위에게는 상금 30만원과 트로피·상장이 주어진다. 대학부 공동 3위는 2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상장을 받는다. 이 밖에 각 부별 최우수선수상(MVP)과 심판상 등 개인상도 시상한다. 박세환 용인시배구협회장은 “올해도 배구 명문 도시 용인시에서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생활체 배구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용인시민과 배구를 사랑하는 동호인 여러분의 아낌없는 응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은 “생활체육인과 전문체육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국 규모의 수준 높은 대회가 용인에서 열린다. 전국 배구인의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배구 인구의 저변 확대 등 지역 사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15일 오전 9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이상일 시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용인도시공사(사장 신경철)는 최근 ‘YUC 혁신 주니어보드’ 위촉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오전 10시30분 공사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촉식에서는 조직문화 혁신 및 업무 개선방안을 발굴하고자 입사 5년 이하의 직원 12명을 주니어보드 위원으로 위촉했다. 주니어보드는 2030세대 실무자로 구성된 청년 이사회다. 제2기 주니어보드 위원들은 오는 2025년 5월까지 활동하며 ▲조직문화 개선 아이디어 발굴 및 실천방안 마련 ▲혁신 아이디어 발굴 및 혁신방향 의견 제시 ▲선진지 벤치마킹, 워크숍 등 참여 ▲경영진 티타임 및 경영전략회의 참석 ▲각종 심사활동에 참여한다. 위촉식에 참석한 한 주니어보드 위원은 “다양한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적극적인 주니어보드 활동을 통해 공사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끊임없이 모색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경철 사장은 “YUC 혁신 주니어보드 활동을 통해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듣고자한다”며 “자유로운 소통으로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의회가 운영하는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에 역북초등학교 4학년 23명이 참여했다. 11일 역북초교 학생들은 의회 청사를 견학하고, 의회의 역할과 기능, 지방자치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김상수, 황미상 의원을 만나 의회에 관한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의정 활동을 직접 경험하는 모의 의회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스쿨존 어린이 보호에 관한 조례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의장, 의정팀장, 의원 등 역할을 분담한 뒤 정책이 결정되기 위해 거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을 만난 의원들은 “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 의원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는 용인시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청소년 구성 단체를 대상으로 의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대의제 민주주의 및 지방자치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오는 28일 개막을 앞두고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용인특례시는 11일 오전 11시 처인구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대한민국연극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계획과 준비 과정, 기대효과 등을 발표했다. 현장에는 이상일 시장(연극제 대회장), 이순재 배우(연극제 명예대회장)를 비롯해 한원식 연극제 집행위원장(경기도연극협회장),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정혜선, 백일섭, 서인석, 박영규, 이재용, 박해미, 이태원 배우 등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연극제 기간 진행되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와 연극을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연극제’는 도시의 문화적 품격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며 “성공적인 연극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극제 명예대회장 이순재 배우도 “오랜 시간 인연을 맺은 이상일 시장의 요청에 명예대회장직을 맡았고, 대한민국의 연극계를 위해서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돕겠다는 생각을 갖고 참석했다”며 “이 시장의 열정이 대한민국의 연극계에 발전과 인재 양성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용인특례시를 첨단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연극제와 차별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시장은 연극제 기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의 중요성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고, 용인에서 열리는 연극제가 대한민국 연극 발전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와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 축제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7월14일까지는 전국 각지의 연극인들이 선보이는 본선 진출작을 만날 수 있다. 16개 광역시·도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경쟁작들이 무대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배우와 예술가, 무대 스탭 등 2천여명이 선보이는 화려한 무대예술을 즐기려고 5만여명이 용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의 본선 경연은 용인의 처인홀과 포은아트홀, 마루홀, 큰어울마당에서 열린다. 연극제 기간 동안 신진 연극인을 위한 실험적 무대도 마련된다. 7월16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예선에서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오른 대학생으로 구성된 12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또 ▲네트워킹 페스티벌(7월8일~14일) ▲한국-그리스 합동공연 ‘안티고네’ (7월15일) ▲예술과 명소(7월6일~7일·7월13일~14일) ▲제1회 경기 연희 페스타!(27일~7월14일) ▲프린지 페스티벌: 거리 공연 페스타!(28일~7월15일) ▲2024 용인 국제연극포럼(7월15일~17일) ▲대한민국 연극인 크로키전(28일~7월16일) ▲연극인 100인 토론회(28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1983년 시작한 ‘대한민국연극제’는 많은 연극인을 배출하고 대한민국 연극계 발전에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축제”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반도체산업 중심도시 용인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용인르네상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에 들어서는 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잡음이 지속되고 있다. 국토부와 LH 등이 11일 오후 2시 이동읍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합동공청회에는 사업시행자인 LH와 이동·남사읍 주민들을 포함해 250여명이 참석했다. 공청회는 산업단지계획(안),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 교통영향평가서, 재해영향평가서 등의 작성 사항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공청회는 지난달 2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발 및 요구 사항이 반영돼 이날로 변경됐다. 앞서 이동·남사읍 주민대책위원회 주민 30여명은 공청회가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센터 앞에 모여 풍물놀이패를 동원해 국가산단 사업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후 열린 공청회는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공청회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객석에 앉아 있던 60대 남성 A씨가 오물을 투척하고 물을 뿌리면서 고함을 치는 등 공청회의 진행을 방해했다. 결국 A씨는 오후 2시29분께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A씨가 나간 이후 주민 의견 수렴 및 전달을 위한 순서로 이어졌다. 현장에는 이상문 협성대 도시공학과 교수, 이동·남사읍 주민대책위원회 집행부 등 주민 측을 대표하는 의견 진술자와 LH, ㈜유신, 한국종합기술, 도하엔지니어링 등 사업시행자 및 관계 주체를 대표하는 의견진술자 측이 각각 참석했다. 패널들은 자연 훼손으로 인한 대응 방안과 연계되는 교통 체계 구축에 대한 계획,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 매립장 및 소각장 운영 여부 등에 대한 의견들을 나눴다. 안연균 이동읍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10일 시청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목소리를 냈는데도, 한 달 사이에 공청회를 개최한 걸 보면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며 “공청회에 참여했다고 해서 사업 철회 의사가 바뀐 건 전혀 아니다. 이 사업을 철회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LH가 시행사를 맡아 이동·남사읍 일원에 약 728만㎡으로 조성된다. 내년 토지보상 절차,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지만, 시작 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사업 철회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단국대 치과대학 죽전치과병원(이하 죽전치과병원, 병원장 김철환)이 도내 장애인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죽전치과병원은 지난 10일 오후 경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복지관 1층 대회의실에서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경기도 장애인 구강 진료 전달체계 정립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환 단국대 죽전치과병원장, 김동현 경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장애인의 구강건강 수준 향상과 치과 진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각 기관별 운영현황과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취약계층의 구강관리 어려움과 접근성 개선을 강조한 김동현 센터장은 “장애인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서는 의료기관이 전문인력과 첨단설비를 갖추고 환자와 가족, 장애인시설 활동 보조인을 대상으로 구강관리 교육·홍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철환 병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지역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기관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구강 진료체계 정립과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죽전치과병원은 지난 2012년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경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개소했다. 현재까지 5만7천여명의 장애인 구강진료와 3천여건의 전신마취를 시행했다. 센터는 경기 남부권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치과 진료와 구강관리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거점 장애인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용인 처인구 역북동의 지역주택조합 두 곳이 개발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아파트단지가 만나는 경계부 능선을 잇는 마운딩(경사면 공사기법) 과정에서 당초 두 조합이 합의했던 높이대로 시공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11일 한강유역환경청,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역북지역주택조합(역북3지구) 지구단위사업은 처인구 역북동 233번지 일원에 조성되고 있으며, 계획면적 11만5천391㎡, 1천872세대 규모로 현재 준공 승인만 남겨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016년 5월 설립인가, 지난 2018년 4월 사업계획 승인, 지난 2019년 6월 착공신고 이후 단지공사를 완료하고 지난해 3월 임시 동·별사용 승인을 받아 주민들이 입주했다. 역북지역주택조합(역북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처인구 역북동 89-13 일원에 조성되며 5만6천754㎡ 규모로 지난해 3월 착공신고에 따라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16년 8월 설립인가, 지난 2022년 10월 사업계획 승인에 이어 지난해 3월 착공신고에 따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16년 3지구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 당시 두 조합은 단지 레벨로부터 5m 높이의 마운딩 작업에 합의했다. 하지만 3지구가 능선부 높이를 낮춰 공사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계부 합의 구간 중 일부를 보면 2지구 단지 레벨 147m, 3지구 단지 레벨 146m 등에서 시작해 서로 만나는 능선부 정상 마운딩 레벨을 151m로 맞추기로 합의됐었다. 하지만 3지구는 수정된 안으로 시에 사업승인을 받은 뒤 해당 구간의 단지 레벨(142m)과 정상 레벨(147m) 등을 모두 4m 낮춰 공사했다. 당초 3지구는 평가보완서에 동 건물과 녹지 레벨 수치가 적힌 횡단면도가 담긴 ‘2, 3지구 연결녹지 계획’ 설계도서를 첨부했다. 2지구 역시 지난 2017년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에 해당 내용을 동일하게 첨부한 바 있다. 3지구 관계자는 “높이 등 수치가 명시된 설계도서를 첨부한 건 맞지만, 의견서에 높이 등 수치를 지켜야 한다는 내용은 없다. 얼마든지 유동적으로 판단이 가능한 사안”이라며 “시 관련 부서, 2지구와의 조속한 협의를 통해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2지구는 3지구가 당초 계획안을 지켰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지구 관계자는 “3지구가 실수로 공사를 잘못한 게 아니고, 가구수를 늘려 조합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 이처럼 공사를 진행했다고 알고 있다”며 “일방적인 변경 사안을 사전에 전혀 알리지도 않은 데다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지구의 경우 건물에서 능선부 경계까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웠기 때문에 해당 능선 공사의 각도 등 설계 요소를 고려해 계획안에 맞추려면 경계부분 부지에 단지 지상부 높이를 올려야 했던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초기공사비로 수십억원을 들였는데 이제 와서 3지구가 일방적으로 능선 높이를 낮췄다고 2지구도 낮추라고 요구하니 반발을 할 수밖에 없지 않나. 미리 고지하고 협의했다면 우리도 굳이 돈을 들일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문제를 협의기관인 한강유역환경청의 개입 없이, 지자체 내에서 협의점을 찾을 수 있는 사안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법 21조와 시행령 29조를 참조했을 때 명시된 규모의 조정 내용은 현재 녹지의 능선부 높이 관련 사안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어 환경당국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준공 승인 전까지 설계 변경은 협의 하에 얼마든지 가능하다. 전략영향평가 이후 사업 승인은 레벨이 낮은 설계도서로 접수됐던 상황이며, 환경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친 사안”이라며 “중간 설계 과정이 바뀌었다고 해서 추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설계 변경 사항을 기록으로 남기는 등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현재 쟁점이 되는 연결 녹지 마운딩 높이 조정 사항은 환경영향 저감 방안의 이행(오수 처리시설 구축, 방음벽 건립 등)이나 용지 면적비나 구성에 관한 녹지 조성계획의 이행 등과는 관련이 없어 협의기관인 우리가 관여하기 어렵다”며 “재협의나 변경 협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승인 기관인 용인시가 역북 2, 3지구와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용인 청년랩(LAB) 수지점이 경기도 청년우수공간으로 선정됐다. 11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용인 청년랩은 용인시 청년 기본 조례에 근거해 청년의 상호교류 활성화 및 사회참여 확대, 권익 증진을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현재 처인구, 기흥구, 수지구 각 3개 구로 나눠 권역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수지점에선 미디어룸, 공유주방을 이용할 수 있으며, 청년들을 위한 공유물품 대여서비스가 무료 제공되고 있다. 경기도는 경기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청년 복리증진을 위해 우수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군을 평가해 시상하는 ‘경기청년공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진행 중인 사회초년생 대상 경제교육부터 취업 역량강화 교육, 주거 지원, 커뮤니티 교류 등 청년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하는 핏테크(FITECH)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년 취업과 경제 자립 지원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시는 이번 우수 공간 선정으로 총 4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해당 지점을 이용하는 청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내실 있는 청년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