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시행 재개발·재건축 ‘공공관리제’ 적용

용인시가 올해부터 민간이 시행하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해 공공관리제를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공관리제는 사업의 투명성을 위해 공공이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업무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 선정, 설계자 및 시공자 선정 지원, 조합설립 준비업무 지원, 추진위원회 또는 조합의 운영 및 정보공개업무 지원 등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공공관리제 대상 사업은 추진위원회 승인 신청 이전에는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 요청해야 하고, 추진위원회 승인 또는 조합이 인가된 경우 주민 총회 또는 조합 총회의 의결을 거쳐 적용하기로 했다. 공공관리 적용기간은 정비구역 지정부터 조합이 시공사를 선정할 때까지이다. 시는 일단 관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10개소 중 시공사 선정이 안 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공공관리 지원대상 수요 조사를 한 뒤 본격적으로 공공관리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조합의 전문성 부족, 사업추진 지연, 사업초기 단계에서 정비업체의 부정비리, 시공사 선정과정 유착비리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광식 시 주택과장은 공공관리제 시행으로 재개발재건축 관련 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관리 대상 및 지원범위를 면밀히 검토하고 주민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지역 실정에 맞는 주민을 위한 제도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말썽’ 용인경전철 연내 개통되나

용인시가 올해 안에 용인경전철을 개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 사업시행자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용인경전철의 운영방식으로 기존의 최소운영수익보장(MR G) 방식에서 벗어난 재구조 방식을 제안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시에서 제안한 재구조 방식은 지금까지 투자된 용인경전철㈜의 투자금 5천159억원을 분할상환 등의 방식으로 정산하고, 경전철 개통 후 운영은 별도 계약을 통해 이 회사에 다시 맡기는 방안이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3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일부 상환했으며, 올해 시 예산 700억원과 지방채 발행을 통해 마련한 2천억원 등 모두 2천700억원을 지급키로 했다.시는 경전철 운행에 따른 직원 인건비 등 실운영비는 운임수입에서 충당하되 운임수입이 실운영비에 못 미치면 시가 부족분을 보전해주고, 실운영비를 초과한 이윤 발생시 이를 시에서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용인경전철㈜도 이 같은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는 이달 중 개통시기와 운영방식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개통 및 운영방식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둔전역 침수예방 및 소음방지 대책 등을 마무리한 뒤 6개월 가량의 시범운행기간을 거쳐 올 연말께 개통한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현재 용인경전철 측과 수차례 접촉을 갖고 운영방식 등을 큰틀에서 협의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개통을 위한 협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 초부리에 생태습지 조성

용인시 초부리 경안천 일원에 수질정화 기능을 갖춘 인공생태습지가 조성된다. 시는 초부리 경안천 일대에 오는 2013년까지 수질정화와 생태복원 시설을 설치, 인공생태습지를 조성해 생태학습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인공생태습지 조성사업는 33억원의 한강수계기금이 투입돼 경안천 상류를 중심으로 7천540㎡ 규모로 조성된다. 생태습지에는 수질정화와 생태복원 시설리 설치되며, 생태환경 학습을 위한 시설도 마련된다. 시는 지난해 이미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오는 3월께 공사에 착수해 2013년 6월께 준공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습지 펌프동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해 다양한 정수공간에 필요한 전력 일부를 대체 생산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습지 시설에 드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 및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모범이 되는 주민 친수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한강수계기금 27억원을 들여 고림동 고진천교~경안천 합류부에 길이 750m, 일일 처리량 2천780㎥ 규모의 생태습지와 친수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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