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전용 복지시설 용인 ‘두나미스센터’ 개소

용인시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복지시설인 두나미스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가 새로 문을 열었다. 두나미스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는 최근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자리한 센터 내에서 조양민 경기도의원, 김현숙 수지노인장애인복지관장 등 지역인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업무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두나미스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는 점자와 목적지 보행, 컴퓨터 교육 등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기초 자립생활 교육과 외출지원과 가사지원 등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동료상담가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장애인 심리상담 인력을 양성하고, 후천적 시각장애인의 원만한 사회적응을 위해 종합병원 안과병동 등에서 찾아가는 동료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센터는 장애인 권익 신장을 위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과 코레일(KORAIL)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권 연수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권익옹호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 가정자녀들을 위한 학습지도 멘토링 사업과 법률상담, 행정서비스 정보 제공, 문화스포츠레저 프로그램 등도 병행하게 된다. 정민섭 센터장은 기존의 장애인 복지기관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사업을 발굴해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고교생-초등생 학습지도 멘토 ‘놀토공부방’ 눈길

용인시 중앙동에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의 학습을 손수 지도하는 형태의 토요 공부방이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동 주민자치센터는 매주 토요일 처인구 김량장동 주민센터 청사 내에서 태성고등학교 학생들을 학습지도교사로 초빙해 지역 아동의 학습을 지도하는 놀토공부방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놀토공부방에는 태성고 내에서 성적이 우수한 신현섭군과 문홍빈군, 정용준군, 이현군, 강승모군, 전다찬군 등 6명이 교사로 참여해 주민자치센터에서 연계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학교수업 복습과 중학교 진학을 위한 선행학습을 지도하고 있다. 지난 13일 처음 시작한 수업에서는 앞으로 공부할 과목과 각 과정을 직접 상의하고, 개별적으로 테스트를 실시해 앞으로 진행될 수업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업을 참관한 학부모들은 선생님들의 첫인상이 좋다며 호응을 보였다. 이근화 위원장은 놀토공부방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아동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민자치위원 1명 이상이 교대로 상근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정원을 20명까지 늘리고자 하니 지역아동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신자 중앙동장도 사교육비도 절감하고 친근한 형님들과 함께 공부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는 참신한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협조해 준 중앙동 주민자치 위위원회와 태성고등학교에 감사드린다며 좋은 성과를 거두어 해를 거듭하는 장수프로그램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산업체 경력 없이도 용인송담대에서 학사취득 가능해진다

별도의 직장 경험 없이도 용인송담대학교에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용인송담대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건축에너지학과와 방송영화제작학과에 대해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인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송담대는 내년부터 건축에너지학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신입생 40명(주간 20명야간 20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방송영화제작학과는 야간 15명을 모집한다. 당초 전문학사 취득자가 학사학위를 따려면 일반 4년제학교에 편입하거나, 1년 이상의 산업체 경력을 쌓은 뒤 전문대의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참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산업체 경력 없이도 용인송담대의 건축에너지학과와 방송영화제작과를 졸업하거나 같은 계열의 학과를 졸업한 학생에게 입학자격을 주게 되며, 취업경력 1년 또는 9개월 이상 취업경력자에 대해서도 전공심화과정을 거쳐 용인송담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1년 이상의 직장 경력 없이도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며 건축에너지학과의 경우 졸업 시 에너지진단사 자격증을 딸 수 있고, 방송영화제작과도 심화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졸업생들이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도시가스공급관 설치' 용인서 가장 시급한 사업에 선정

내년에 용인시에서 가장 시급히 추진돼야 할 사업으로 도시가스공급관 설치 지원사업이 선정됐다. 용인시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위해 주민 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어 1억원 이상 시예산 사업의 우선순위를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도시가스공급관 설치 지원사업은 도시가스 사용을 희망하는 미보급 가정을 대상으로 공급관로에 지관을 연결하는 공사비 중 절반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내년 사업으로 현재 시비 3억원이 예산 부서인 재정법무과에 요청된 상태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신갈~수지 도로 확포장 공사와 출산축하금 지원, 친환경농산물 특화단지 조성, 신갈동 및 기흥구보건소 신축 등을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꼽았다. 시는 이번 위원회에서 결정된 우선순위 조정 결과를 사업부서별 예산안에 반영, 재정법무과의 최종 심의조정을 거쳐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어 12월에 2013년도 예산안을 확정한 후, 내년 1~2월께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김학규 시장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통해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소관 170건(자치행정 13건, 문화복지 56건, 경제환경 34건, 도시주택 34건, 건설교통 33건)과 3개구 지역회의 소관 112건(처인구 57건, 기흥구 30건, 수지구 25건) 등 총 282개 사업예산을 심의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 축산차량 등록제 시행

용인시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축산차량 등록제를 시행한다. 시는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차량과 차량의 소유자, 운전자를 대상으로 축산관계시설 출입차량 등록 및 무선인식장치(GPS) 장착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 원인으로 가축분뇨사료 등을 운반하는 차량이 지목됨에 따라, 이들 차량의 축산시설 출입정보를 확보해 구제역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 차량은 가축이나 사료, 왕겨퇴비, 가축분뇨, 동물약품 등을 운반하거나 진료, 인공수정, 컨설팅, 사료채취, 방역, 기계수리를 위해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축산차량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대상 차량 등록을 모두 마친 후 내년 1월부터는 출입차량 미등록과 GPS 단말기 미장착 등에 대한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미등록, 미장착 차량으로 적발될 경우 가축전염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시 관계자는 축산관련 차량의 출입정보를 수집 및 분석관리할 수 있는 정보관리체계 구축으로 효율적인 방역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질병 발생 시 신속한 파악 등 통제를 통해 질병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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