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아동친화 환경조성 우수 지자체’ 장관 표창…경기도 유일

용인특례시는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 정부포상에서 ‘아동친화 환경조성’ 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한 수상이다. 용인시는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한 뒤 어린이 안전 CCTV와 꿈 이룸 안전 체험 교실 등에 259억원을 투입,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시는 아동학대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교육지원청, 경찰서, 용인세브란스병원, 경기용인아동보호 전문 기관 등과 함께 공동 대응 시스템을 마련했다. 함께 찾아가는 아동 권리 교육, 아동 폭력 근절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 동참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내 아동 권리 인식 개선을 높였다. 시민들 또한 자발적으로 ‘우리동네 아동 지킴이’를 만들어 지역사회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용인지역 초등학생 4명에게 모범어린이 장관, 도시자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남사초 모한별(6학년) 학생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한일초 이하연(6학년), 용천초 엄지윤(4학년), 포곡초 조성수(4학년) 등 3명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어린이들이 안전한 도시,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는 결국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며 “더욱 세심한 정책과 지원을 통해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아동친화도시 용인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삼가교차로 유턴차로 사고 유발…출근길 정체 시민들 ‘답답’

용인특례시 처인구 삼가교차로에 생겨난 유턴 차로로 인해 주변 교통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출근길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서용인IC(화성~광주 고속도로)로 진입하려는 차량에, 버스와 대형 화물트럭까지 더해져 일대 교통이 마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4월 화성~광주 고속도로 이용량이 급증하자 서용인IC로 진입하는 차량들을 위해 삼가교차로에 고속도로 방면 유턴차로를 신설했다.  또한 시청 방면에서 서용인IC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의 정체를 해소하고자 중부대로 효자고개에서 유턴해 서용인IC로 진입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효자고개에서 서용인IC 방향으로 진입하는 유턴 차량들과의 뒤엉킴을 방지하기 위해 우회전 전용신호등을 설치했다. 시는 이를 통해 삼가로와 동백죽전대로의 차량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유턴차로가 신설된 지 1년이 지난 지금 시민들의 불만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너비 10m 남짓한 협소한 도로에 레미콘 차량, 트레일러, 화물트럭 등 대형 차량들이 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대형 화물차의 경우 일반 승용차보다 회전반경이 큰 만큼 회전하는데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러다 보니 대형차량이 회전할 때 차량이 뒤엉키거나 미처 인지하지 못한 다른 차량들과 사고도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실제 이날 오전 8시께 삼가교차로 유턴차로는 대형 차량들이 점령하다시피 했고, 서용인IC를 비롯해 수원이나 양지 방향으로 가는데 양쪽 차량들의 정체가 심하게 빚어졌다. 삼가동 풍림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혁준씨(36)는 “이 일대 교통대란 때문에 새벽부터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한다”며 “가뜩이나 차 막히는 곳인데 좁은 도로에서 유턴하는 대형 화물차들로 인해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사고날 뻔 한적도 한 두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출퇴근시간대라도 대형 차량들이 유턴 차로를 이용하지 못하는 효과적인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용인시 관계자는 “도로 통행 제한 및 운영 시간 변경 등은 관할 경찰서 심의를 받아 진행할 수는 있지만, 유턴하지 못하는 차량들에 대해서도 대안이 있어야 한다”며 “유관 부서와 계속 협의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개선책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용인소방서, 다보스병원과 MOU 체결…재난대응 공조 등

용인소방서(서장 서승현)는 26일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과 안전 환경 조성 및 응급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보스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인 종합병원으로,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등 24개의 진료 및 분과를 갖추고 있다. 협약식에는 서승현 용인소방서장과 양성범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1명이 참석했다. 주 협약 내용으로는 ▲재난 대응 공조 체제 강화 ▲용인특례시의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지역사회 공헌사업 개발 및 기타 상호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등이다. 다보스병원 양성범 이사장은 “병원이 있는 처인구에서 역사가 깊은 다보스병원과 용인소방서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을 위한 의료 서비스 제공 및 재난 안전 구축에 더욱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현 용인소방서장은 “한시가 급한 구급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비롯 용인특례시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이 활성화 됐다”라며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나가는데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다보스병원은 이날 소화기 500개와 주택용 화재경보기 1천개를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일 용인시장 “기흥역세권에 중학교 반드시 설립”…재차 강조

용인특례시는 기흥역세권에 중학교를 반드시 설립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26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전날 기흥역세권 학부모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추진 경과 설명 및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민선8기 시장 선거 때 기흥역세권에 중학교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한 이 시장은 당선 후 시장직인수위원회 내 ‘교육인프라TF’팀을 통해 기흥역세권 내 중학교와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 등을 적극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기흥역세권 중학교, 반도체 고교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고, 지난해 11월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의 면담에서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등 용인에 대한 교육투자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시의 이러한 노력은 교육부의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개정안 입법예고로 이어졌고, 입법예고는 지난 3일 완료됐다. 개정안 내용으로는 ▲총사업비 300억원 미만 소규모학교 설립 ▲원도심 학교의 신도시 지역 이전 신설(학교 재배치) ▲민관협력을 통한 학교 신설 ▲학교 신설 시 학교복합화 시설 포함 등의 사업이 추진될 경우 중앙투자심사 대상에서 제외 등이다. 이상일 시장은 “기흥역세권에 반드시 중학교를 세워 학부모님들 소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백암면 반도체마이스터 고교 신설, 이동읍 용인바이오고교 발전을 위한 기숙사 설립(100여명 규모) 및 학과 개편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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