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기재부 제2차관 만나 '379억원' 예산 지원 요청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4일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용인시 6개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378억8천만원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서울정부종합청사를 찾은 이 시장은 “처인구에는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와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공동주택 단지도 지속적으로 들어서고 있어 상·하수도, 도로 등의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며 “6개 사업 중 신규로 시작될 3개는 설계비만 책정해 주면 되고, 나머지 3개 사업은 계속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예산 지원을 요청한 주요 사업으로는 ▲용인 에코타운조성(218억6000만원) ▲장평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97억원) ▲남사·고매·천리 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49억2000만원) ▲용인 추계 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설계비 7억원) ▲모현 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설계비 4억9000만원) ▲상현 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설계비 2억1000만원) 등이다. 또 이 시장은 국지도 82호선 남사읍 북리~이동읍 송전리 5.1km 구간 확장 공사 시급성을 설명하면서 기재부의 도움과 관심이 적극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상대 차관은 “건의하신 내용과 함께 주신 자료는 충실하게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용인서부서, 아동학대 예방 위한 합동 교육 실시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종길)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유관 기관 합동 교육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용인서부경찰서 강당에서 열린 교육에는 강원하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교감 및 교사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교사들은 아동학대 개념, 유형과 사례, 발견 시 신고 방법, 조사 및 피해 아동 보호 절차 등을 배우며 아동학대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인특례시청 아동보호팀, 용인아동보호전문기관, 용인서부경찰서 가정폭력전담경찰관(APO)의 업무와 절차 안내, 학교와의 협력 사항 등에 대한 안내도 숙지했다. 강원하 교육장은 “보호자에 의한 아동학대 사례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유관 기관과 네트워크를 공유해 지역 내 아동의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 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서장은 “아동학대 예방은 단순히 아동학대범죄에 대해 처벌만 하는 것이 아니다. 원인을 분석하고 경찰, 학교, 지자체 등 각 기관이 서로 협력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학교와 병설·단설유치원 교사들에게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단단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석엽 용인동부경찰서 강력계장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

‘대도 조세형 검거’ 등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굵직한 사건들을 진두지휘한 용인동부경찰서 윤석엽 강력계장(56)이 23일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았다.  이날 오후 3시 용인특례시청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윤석엽 계장을 비롯 수상자 8명이 참석했다.  1992년 8월 경찰공무원으로 임관한 윤 계장은 30년간 강력범죄수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 수사관’이다. 용인 경안천 토막살인 사건, 용인 역삼지구 도시계발지구 비리사건, 대기업 총수 프로포폴 상습투약, 대도 조세형 검거 등 굵직한 사건들을 담당했다. 윤 계장은 범죄 사각지대 해소 및 지역 치안 유지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시민상을 수상했다. 윤석엽 강력계장은 “용인동부서 소속 직원들이 함께 고생해 얻은 결실로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와 철저한 피해자 보호를 통해 용인 시민에게 신뢰와 공감을 받는 경찰이 계속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각 분야에서 용인 발전을 위해 힘써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지역사회 귀감이 된 수상자 분들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지난 1988년부터 매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거나 각종 재난·재해현장에서 투철한 희생정신을 발휘한 시민에게 수여하고 있다.

용인 양지면 산장 '쓰레기 몸살'…이웃 10년째 고통 [현장의 목소리]

용인특례시에서 10년이 넘도록 쓰레기더미가 치워지질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2일 오후 1시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평로 112번길. 길을 따라 들어선 주택마다 폐기물들이 가득 쌓여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다. 별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만 하는 이 길에는 폐타이어, 대리석 판, 목재 등이 쌓여 발 디딜 곳이 없다. 못까지 박힌 목재들까지 바닥에 널브러져 있어 자칫 큰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좁은 도로 폭을 가까스로 지나 길모퉁이에 있는 집에 도착하니 각종 쓰레기가 곳곳에 나뒹굴었다. 주변으론 선풍기, 밥솥, 청소기 등 가전제품부터 가스통, 페트병, 의자 등 재활용품까지 한데 뒤섞여 출입문 절반 이상까지 쌓였다. 음식물도 섞여선지 코를 찌르는 악취까지 풍겼다. 주민 A씨(49)는 “이곳에 쓰레기가 쌓인 지 10년은 족히 넘었다”며 “집 주변에 이러한 쓰레기장이 웬 말이냐”고 분노했다. 또 다른 주민 B씨(60)는 “민원을 넣을 때마다 처인구청에선 ‘사유지’라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저장강박증’ 환자로 보이는 한 명 때문에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고 있는데, 지자체에서 적극 나서 해결해 줘야되는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해당 가구를 방문, 집주인을 만나 관련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했으나 닿지 않았다. 입주민들은 비록 사유지 내 일일지라도 이에 따라 주변 이웃들이 큰 고통을 겪는 만큼 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개입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폐기물처리에 대한 1차 행정처분 명령서(4월30일)에 이어 2차(5월18일)까지 발송했지만, 크게 변한 건 없었다”며 “결국 지난 19일 동부경찰서에 고발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정신복지센터와 연계해서 상담이나 치료방법을 모색하면서,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법한 절차에 맞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특례시, UAE 아즈만 시와 우호결연 협약 체결…“산업, 관광 등 협력 방안 모색”

용인특례시는 아랍에미리트(UAE) 도시국가 중 하나인 아즈만 시와 우호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70만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는 아즈만 시는 세계적인 선박 제조사인 ‘아랍중공업’의 본거지이며, 관광·수출 중심 도시다. UAE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날 아부다비 WB호텔에서 열린 우호결연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암마르 빈 후마이드 알 누아이미 아즈만 왕세자, 마후드 칼라 알하스미 아즈만 시장 등이 참석했다. 용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동지역 도시와 처음으로 공식 교류·협력관계를 맺게 됐다. 협약은 아즈만 등 UAE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내 기업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일 시장은 “UAE의 관광과 수출 분야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아즈만 시가 한국의 반도체 및 4차산업 중심도시이자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자연휴양림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용인시와 교류 의향을 밝혀 감사하다”며 “활발한 소통을 통해 협력을 진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암마르 빈 후마이드 알 누아이미 아즈만 왕세자는 “용인특례시가 한국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잘 알고 있다”며 “우호결연 협약식을 계기로 양 도시가 친밀하고 성숙한 관계를 맺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용인특례시, 겨울 제설평가서 최우수 보행로 제설기 ‘엄지척’

용인특례시가 경기도에서 처음 선보인 보행로 제설기에 대한 효과가 입증됐다. 용인시는 경기도 ‘2022~2023년 겨울철 도로제설 대책 평가’에서 31개 시·군 가운데 1위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4천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지난 3월15일까지 겨울철 제설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각 시·군의 제설 대비책과 대응 실적 등을 종합해 우수 기관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겨울 강설에 대비해 종합대책을 수립, ‘중점 관리도로 책임제’를 운영했다. 폭설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국도 42호선(시청~효자병원, 4km) 구간과 지방도 321호선(용인대 진입로, 6km) 구간 등에 15톤 덤프트럭을 선제적으로 배치했다. 특히 지난 1월 초 직접 도입한 보행로 제설기가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당시 재난관리기금 1억원으로 마련한 9대의 보행로 제설기를 관내 곳곳에 투입해 출·퇴근시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행하도록 눈을 깨끗하게 치웠다. 이상일 시장은 “주요 도로에 대한 제설은 꼼꼼한 대책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즉각적인 제설이 어려운 비탈길이나 보행로는 빙판이 되는 경우가 있어 보행로 제설기를 긴급 도입해 큰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가올 겨울에도 선제적인 제설 대비책을 마련해 기습 폭설이 오더라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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