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오곡나루축제 '경기관광대표축제' 선정

2018 여주오곡나루축제가 6년 연속 경기관광 대표축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여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여주지역에서 생산된 오곡 등 농특산물을 조포 나루터를 통해 한양으로 진상했던 역사적 사실을 축제로 승화시키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관광축제는 경기도내 지역축제 중 관광 상품성이 높은 축제를 육성하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로, 서류발표심사, 현장평가, 안전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축제를 선정, 경기관광공사와 외부 전문가의 맞춤형 전문 컨설팅, 경기관광공사 홍보 지원, 축제 담당자 특별 교육 등 경기도로부터 다각도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여주의 문화관광과 쌀 그리고 고구마를 비롯한 농특산물을 융합한 축제로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여주의 전통문화인 나루터를 재현해 많은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는 1천800명이 한 번에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여주 군고구마 기네스를 운영하여 관람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도는 지난 3월부터 전문가 평가와 도민평가 그리고 안전평가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여주오곡나루축제를 2019 문화관광축제후보로 추천됐다. 이항진 시장은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의전과 무대 그리고 가수가 없는 3무(無) 축제로 여주시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만든 축제다라며 특히 올해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오곡과 나루터라는 여주의 문화 콘텐츠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체육회 채용훈 수석부회장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 최적지는 여주”

여주시 중장기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축구 국가대표를 위한 제2 트레이닝센터를 유치해야 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폭넓은 축구 인프라 구축과 축구 국가대표팀의 과학적인 훈련을 위해 파주 트레이닝센터에 이어 제2 트레이닝센터 건립을 발표했다. 여주시는 각종 규제로 옥죄어 있는 악조건 상황에도 여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제2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유치를 선언했다. 축구 트레이닝센터 여주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선 사람이 있다. 여주시 체육회 채용훈(57) 수석 부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채 수석 부회장과 시는 이미 트레이닝센터 최적지로 연양동 강변유원지 일원 부지를 대한축구협회에 제시하고, 독일과 프랑스 등 축구 선진국의 트레이닝 시스템을 둘러봤다. 채 수석 부회장은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를 여주에 유치하기 위해 장소와 주변 환경, 교통여건과 제반 인프라 등을 점검하고, 다른 경쟁 시ㆍ군과 차별화 전략으로 해외 최신 축구 트레이닝 시스템과 노하우를 접목하기로 했다며 독일 명문구단인 바이엘 레버쿠젠의 홈 경기장 바이아레나와 체육 부대시설을 비롯한 프랑스 클레르퐁텐 등 축구 선진국의 트레이닝 시스템을 알아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버쿠젠의 트레이닝 시스템은 매뉴얼화 되어 있어 감독의 직감이나 선수의 컨디션만으로 트레이닝 내용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매일 기록되는 선수의 스피드, 하체 움직임, 폐활량 변화 등 다양한 기록을 통해 과학적으로 선수의 컨디션을 분석하고 경기 전과 후의 컨디션 변화도 꼼꼼히 기록ㆍ분석하는 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에 의해 명문구단 바이엘 레버쿠젠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트레이닝센터인 클레르퐁텐에서 프랑스 축구의 노하우를 배웠다며 클레르퐁텐의 특징은 경기장에 나가기 전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트레이닝 작업과 경기가 끝난 후 떨어진 체력을 빠르게 회복하는 방법, 경기 중 발생한 크고 작은 부상의 재활방법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 수석 부회장은 클레르퐁텐은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강점이다. 이 모든 것이 프랑스가 어떻게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둘 수 있었는지 잘 말해주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월드컵이나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무엇보다도 선진적인 축구 트레이닝 시스템을 갖춘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용훈 수석 부회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기적에 이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잇따른 A매치 선전 등으로 한국 축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지만, 유럽 전문가들은 축구 인프라도 제대로 갖추고 못한 한국 축구가 좋은 성적을 내는 것에 대해 오히려 의아해하고 있다며 이러한 불신을 제2 트레이닝센터를 유치를 통해 바로잡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북내면 김현숙, 김상준 귀농부부 김장배추 3천포기 나눔행사

귀농한 1년차 새내기 농업인이 처음 농사지은 김장용 배추 3천 포기를 복지시설 등에 나눠주고 김장 나눔행사까지 진행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여주시 북내면 장암리에 사는 김상준(55ㆍ광고학 박사)ㆍ김현숙(54ㆍ힐링팜 숨뜰 대표)씨 부부는 지난 4월 여주시로 귀농한 1년차 새내기 농업인이다. 김 대표는 지난달 중순부터 여주지역 노인복지시설 등에 무농약으로 정성껏 재배한 김장용 배추를 나눠주고, 지난 1~2일 이틀간 도시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배추절임과 김장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처음 귀농해 재배한 김장용 배추와 무 등을 판매하기보다는 뜻 깊은 일에 쓰겠다는 의도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계획했다. 이번에 담근 김장은 여주시 노인복지관에 기부했고, 절임 배추는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도시 소비자에게 제공했다. 특히 이들 부부는 여주도자기를 굽는 황토를 활용해 구운 여주황토소금을 배추절임에 이용, 천일염의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효과를 거뒀다. 김현숙 힐링팜 숨뜰대표는 여주황토소금 자체로도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여주시 차원에서 여주황토소금과 여주황토소금 절임 배추를 브랜드화 하는 방법을 논의해 볼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강천면 주민들 열병합발전소 설치반대 집회

여주시 강천면 주민들이 4일 여주시청 앞에서 SRF(고형폐기물연료) 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 집회를 했다. 이날 집회에는 강천면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해 매일 250t의 쓰레기를 태우고 5t 트럭 50여 대가 쓰레기를 강천면을 가져와 폐기물소각장(SRF 발전소)에서 처리해 다이옥신과 중금속, 미세먼지, 악취를 뿌리는 발전시설을 결사 반대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 주민과 아름다운 강천면을 지키는 모임(회장 정성영)은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집회에서 전주시는 70% 공정을 진행한 상황에서도 반려했다, SRF 대책위(TF)를 구성하라, 졸속허가 밀실허가 진상을 밝혀라, 1개 기업 먹여 살리려고 12만 여주시민 생존 위협 웬 말이냐, 이항진 시장은 선거공약을 잊었는가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여주 민예총과 여주환경운동연합, 한살림 여주, 전교조 여주지부, 여주시농민회, 강천면 노인회, 강천면 주민협의체, 아강지모 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집회를 했다. 장예원 아강지모 사무국장은 우리와 함께 연대하는 단체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강도를 높여 지속적으로 반대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M사가 추진 중인 SRF열병합발전소(설비용량 9.9MW)는 여주시 건축허가 신청이 진행 중이며, 이날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이들 주민은 참여하지 않았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도예명장·기능장 지두현, 김창호씨 선정

여주시는 지청도예 지두현 대표(54)를 제7호 도예명장으로, 오부자옹기 김창호 대표(50)를 성형분야 제1호 기능장으로 각각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3일까지 후보 신청을 받아 30년 이상 도예산업에 종사한 후보자 4명을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와 2차 실기심사 등을 거쳐 선정자를 확정했다. 제7호 도예명장으로 선정된 지두현 대표는 물레대장으로 도예에 입문한 이후 작품 활동을 하면서는 그림조각소성 등 모든 분야의 작업을 익히며 좋은 작품 만들기에 매진해 왔다. 현재 여주시 북내면 지내리에서 지청도예를 운영하고 있다. 성형분야 제1호 기능장으로 선정된 김창호 대표는 가업으로 옹기를 만들기 시작해 아버지인 국가무형문화재 제96호 김일만 선생의 옹기장 이수자이다. 현재 금사면 이포리 오부자옹기에서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도예명장과 기능장에게는 증서 및 배지가 수여되고, 연구활동비를 지원한다. 또 앞으로 도자 관련 행사 참여 및 홍보요원 우선 임명 등의 예우를 받는다. 시는 도예의 고장 여주에서 새롭게 탄생한 명장과 기능장의 활약으로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에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의회 별정직 공무원 채용 놓고 파행 예고

소통과 혁신을 주창해 온 여주시의회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6급 상당 별정직 공무원 2명(본청 1명, 의회 1명)을 채용하기 위해 여주시 행정기구와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조례심사특위에서 부결되자,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직권 상정해 의결을 강행할 태세다. 29일 시와 의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제1차 조례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복예)에서 28개 조례안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이 중 다양한 정보의 효과적인 분석을 통한 시장의 정책 결정 기능을 보강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의정을 펼치고자 의장의 의정보좌 수행을 목적으로 6급 상당의 별정직 공무원 2명을 증원(본청 1명, 의회 1명)하는 여주시 행정기구와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당초 총 7명의 시의원 중 민주당 의원 5명임을 고려할 때(나머지 한국당 2명) 가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례심사특위(위원장 이복예)에서 의결권이 없는 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6명 중 민주당 이복예 의원이 문제 제기하며 한국당과 함께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반대하는 의원들은 앞서 임기제 공무원 채용을 두고도 문제가 많았다. 또 별정직으로 정치적 보은 인맥 모씨가 내정됐다는 얘기도 있다. 전문성도 검증 안 됐다며 공직사회 위화감 조성과 책임 행정 부족으로 지역 주민과 소통은 단절되고 주민불신도 증대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결국 이날 조례심사특별위원회 조례안 의결을 정회하고 1시간 넘게 의원 간 논의를 진행했지만 끝내 여주시 행정기구와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3대3으로 부결됐다. 특히 유필선 의장과 민주당 의원 3명은 30일 제3차 본회의에서 부결된 안건을 별도로 직권상정해 의결할 태세여서 앞으로 여주시의회가 의장 의정보좌직 증원을 두고 파행으로 치달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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