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경찰서(서장 정훈도)는 사회복지시설인 오순절 평화의 마을과 교통안전 교육 및 체험 활동 등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여주지역 교통 약자와 소외받는 어린이 등을 상대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및 경찰 체험 활동을 통해 교통사고사망 예방을 위해 진행했다. 여주시 점동면에 있는 오순절 평화의 마을은 신체장애와 정신지체를 앓는 장애인 복지시설로 이들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설 명절을 맞이해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체험활동에 앞서 보육교사를 상대로 최근 개정된 민식이 법 등 도로교통법규 및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 등에 대한 교통안전 홍보활동과 중증 장애아들과 112 순찰차 승차체험, 경찰 오토바이 승차체험 등을 함께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정훈도 서장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과 뜻깊은 행사를 통해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다가오는 설 명절에는 소외된 이웃을 되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설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연라리 주민 120여명이 인근 돼지농장이 40여년간 악취피해를 주고 있다며 농장 폐쇄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15일 여주시청 앞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40여년 이상을 농장의 악취와 고통속에 대화로 해결하려고 농장 관계자들과 많은 대화를 했으나 번번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마을하천에 물고기 떼죽음 사태후에도 돼지농장 주인과 세입자는 농장폐쇄를 약속하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의 돼지농장으로 인해 악취 등 생활고통은 겪지 않겠다며돼지농장으로 반입되는 사료와 돼지 출하 등 농장 진출입로를 막는 등 실력행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장측 관계자는 지난해 10월과 12월 말일까지 농장운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과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류진동기자
계모의 찬물 학대를 받아 숨진 아동을 부검한 결과 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돼 경찰이 또 다른 학대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여주경찰서는 13일 오전 A군(9)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신체에서 멍 자국 10여 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법의관이 육안으로 관찰한 1차 소견에 담긴 내용이어서 멍이 언제, 왜 생겼는지 등 자세한 부검 결과는 3주가량 뒤에 나온다. 경찰은 일단 계모 B씨(31)를 상대로 추가 학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B씨는 경찰에서 A군의 몸에 생긴 멍은 자신과는 상관없으며 다른 학대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1차 소견에서 A군의 사망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법의관은 당장 정확한 사인을 판단할 수 없으나 멍 자국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저체온증을 우선으로 고려해 부검 결과를 분석할 계획이라고 경찰에 통보했다. B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께 자택인 여주의 한 아파트에서 A군이 얌전히 있으라는 말을 듣지 않고 시끄럽게 돌아다니는 등 저녁 식사 준비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A군을 베란다에 놓인 찬물이 담긴 어린이용 욕조에 1시간가량 속옷만 입힌 채 앉혀놓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를 구속하고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가남읍에 있는 L 카페(운영자 이태희)는 13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여주쌀(10㎏짜리) 45포를 가남읍사무소에 기탁했다. 이태희 카페 운영자는 지난 8일 카페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해 공연 수익금으로 여주쌀을 구입해 이웃돕기 성품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이번 자선음악회에 아낌없는 후원을 해준 하남석ㆍ위일청ㆍ신성철ㆍ유상록ㆍ희승연ㆍ김형과 추억의 스케치 등 공연단과 남신우 읍장, 조창준 여주축협 조합장 등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카페 운영자 이태희씨는 여주축협 이사로 활동하면서 지역발전과 나라사랑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경기도지회 남부협의회(회장 이필기)는 11일과 12일 여주시 가남읍 해봄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연시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정상근 협회 중앙회 부회장과 권월구 감사, 제갈준성 경기도지회장, 유필선 여주시의장, 박시선 시의원, 장홍기 시 산림공원과장, 이후정 시 산림조합장,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총회는 2019년 사업결산보고와 2020 임업후계자 전국대회 진행보고, 2020년 사업계획 설명 및 신입회원 소개, 산림보조사업에 대한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회원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업경영에 대한 새로운 기술 및 정보 교환과 토론 등을 통해 경영능력과 전문임업인으로서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이필기 회장은 남부협의회 회원 모두가 함께 임업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며함께 뭉치면 힘이 되고 돈이 되며 올해에는 전국 임업인들이 여주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1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성공적인 행사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0 임업인 전국대회를 여주에서 개최함에 따라 지역에서 협의회에 가입하지 않고 활동하는 임업후계자 여러분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며올해 열리는 전국대회가 12만 여주시민의 한마당 축제의 장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육군 제7군단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여주(남한강)ㆍ이천시 일대에서 혹한기 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은 동계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체훈련으로 군단의 주요 부대와 장비들이 참가한다. 군단은 이번 훈련 기간 중 다수의 병력과 궤도 장비, 군 차량이 3번84번 국도, 335번531번 지방도 등을 통해 이동함에 따라 해당 도로에서 교통 통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훈련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며 해당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훈련 관련 문의나 불편사항은 육군 제7군단 주민 불편 신고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가남읍이 올해 주민들이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할 수 있는 환경적 기반을 만드는 등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여주시에서 제일 큰 면적과 인구를 자랑하는 가남읍은 쓰레기 현장기동팀을 운영, 민원 접수 시 즉시 현장에 출동처리하고 시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집게차(3.5t 크레인트럭)구입, 환경감시 CCTV 보수와 신규 18대의 CCTV설치, 중심지 태평리 원룸 촌과 39개 마을 쓰레기 분리수거함 52개를 설치하는 등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또 태평4리 정수장 벽화 그리기와 게릴라 가드닝 설치 등 주민들이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할 수 있는 환경적 기반을 만드는 등 사람중심 행복 여주 기틀을 마련,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남신우 가남읍장은 2020년은 새로운 10년의 시작점이다며사람중심 행복여주 건설을 위해 가남읍은 생활공동체를 중심으로 가남읍만의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남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가남근린공원과 다목적 광장, 주차장조성, 가남체육공원 비가림시설설치, 지역경관 개선을 위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상가 간판 정비사업을 진행한다며지역주민의 참여를 효율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독창적이고 창조적사업을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전통문화는 현재가 지나면 전통이 됩니다. 풍물에 대한 살아 있는 기록은 거의 없지만, 발품을 들여 기록을 찾고 체험을 통해 재연ㆍ보급하고 있습니다. 여주에서 풍물굿패 지도자로 활동하는 김미진 문화체험공동체 다스름 대표, 그는 각 마을을 찾아다니며 남아 있는 전통 장단이나 어르신들이 놀았던 풍습, 공동체 놀이 위주로 재연하고 체험을 통해 보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여주 나루굿 살리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여주에는 나루가 많아서 나루터를 이용한 어떤 삶터, 나눔터 등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을 기본으로 놀이를 체험ㆍ발굴한 것이 나루굿이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처음에는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강의했고 이후에는 어르신들이 계신 마을을 찾아가는 마을굿 살리기 강의를 했다며 굿이란 나눌거리와 볼거리, 먹을거리 등을 표현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루굿이라는 놀이판을 만드는 것을 어른들은 무척 좋아하셨다며 문제는 마을의 자산, 문화적 가치, 놀이 활용의 단계로 이를 할 수 있는 젊은이가 없다. 이런 부분을 채워가면서 기억에 남는 것을 재현하고 지속시켜 자생력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을 다스림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정부의 4대 강 사업 이후 나루터가 많이 없어졌고, 어떤 마을은 마을 전체가 외지에서 이주해와 마을 전통문화가 사라진 곳도 있다며 나루터 마을의 전통문화를 살리고자 흥천면 상백리 찬우물 나루터에서 2년여 동안 체험행사와 전통문화 공연 등을 재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스림이 여주지역 작은 마을과 나루터까지 재미있는 놀이거리와 사람이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 놀이거리를 지역 특색 문화사업으로 기획한 것이 여강(남한강) 나루굿 찬우물 잔치다. 김 대표는 문화사업을 기획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지역 사람들이다. 마을 사람들이 직접 참여해 풍물도 치고 놀이에 참여하는 것이다. 마을에 사람이 많지 않으면 여주지역 전체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역 문화예술 전통축제는 마을 사람과 함께하는 축제로, 지역 예술가나 활동가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2020년은 우리의 전통 놀이 문화를 나누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시민행동이 시장 측근 인사채용비리와 관련,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민행동은 26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고발장을 접수, 시가 지난해 임기제 공무원(공보담당 6급) 채용과정에 특정인에게 제공된 특혜ㆍ행정편의 및 부정채용 의혹을 밝히고자 고발장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민행동은 징계를 받은 해당 공무원들이 감사원에서 경기도 징계위원회로부터 감봉(1~3개월) 조치를 받았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해바라기 공무원 처벌과 여주시 공직사회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여주 시민행동의 검찰 고발은 A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시민행동은 지난 10월 A 의원 부부의 펜션운영 과정 및 여주시 행정처리 과정에 대한 각종 특혜의혹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때문에 A 의원 사무실과 시 해당 부서는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임기제공무원 채용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해 감봉 3개월 징계를 받은 B 서기관은 이날 단행한 여주시 인사에서 행복지원국장으로, 같은 징계로 사무관 임용이 미뤄진 C 팀장은 복지행정과장 직무대리로 각각 발령했다. 시 관계자는 이미 해당공무원이 징계가 결정됐다.라며 시민단체에서 검찰에 고발한 행동은 매우 안타깝다 며 지역사회와 공직 사회의 화합을 위해 조용히 마무리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청에서 40여 년간 공직자로 근무하면서 무사하게 정년을 맞게 해주신 시장님과 동료 선ㆍ후배 공직자,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7일 여주시청 1960년생 간부공무원 7명이 정들었던 공직을 마감하면서 5백만 원을 모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정을 나눈 아름다운 인생 2막의 주인공들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박제윤 행복지원국장과 김기호 시민안전과장, 김태수 감사 법무담당관, 강철진 환경과장, 조경원 일자리경제과장, 손기성 대신면장 등 5명이 정년 1년을 앞두고 각각 부이사관과 서기관으로 명예퇴직했다. 이외 방영철수도사업소장과 채광식 여흥동장 등 2명은 내년 1월 1일자로 1년간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박제윤 국장은 1980년 공직을 시작, 2013년 사무관으로 승진, 중앙동장과 안전총괄과장, 문화관광과장, 자치행정과장, 오학동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1월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해 안전행정복지국장과 행복지원국장 등으로 재직해 왔다. 김기호 과장은 1980년 8월 공직생활을 시작해 2015년 10월 사무관으로 승진, 교통행정과장과 세무과장, 안전총괄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태수 담당관은 1984년 공직에 첫발을 내딛고 2017년 사무관 승진 이후 남한강사업소장과 중앙동장, 강천면장 등을 지냈다. 강철진 과장은 1987년 7월 공직생활을 시작, 지난해 7월 늦깎이 승진했다. 그는 1년여 간 환경관리과장과 환경과장 등으로 재직하다 명퇴를 선택했다. 조경원 과장은 1980년 7월 공직생활을 시작, 2016년 6월 사무관 승진 이후 사회복지과장, 의회 전문위원, 중앙동장, 지역경제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들 60년생 소띠 간부공무원 가운데 가장 긴 39년 9개월여 간 공직에 몸담아 온 손기성 면장은 2010년 5월 사무관으로 승진해 산북면장, 가남면장, 여흥동장, 복지정책과장, 자치행정과장, 기획예산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공로연수를 신청한 방영철 소장과 채광식 여흥동장은 1980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2015년 10월 간부공무원으로 승진, 보건행정과장, 산북면장 등을 역임, 채 동장은 1985년 공직에 입문해 2016년 9월 사무관 승진 이후 축산과장 등을 거쳐 2017년 7월부터 여흥동장으로 재직해 왔다. 박제윤 국장은 20대에 공무원의 길을 선택해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명예롭게 퇴직하게 된 것은 선후배와 동료직원, 가족, 친지 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성원 덕분이다.라며 여주 시 승격 T/F 팀장으로 근무할 당시 2013년 9월 23일 일궈낸 여주시 승격의 성과는 아직도 큰 감동으로 남아있고 여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 설명= 27일 여주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1960년생 간부 공직자들의 아름다운 퇴임식. 사진 좌측부터 조호길 국장, 김현수 부시장, 박제윤 국장, 이항진 시장, 김기호ㆍ조경원과장, 김지상 국장 여주=류진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