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북한강 등지에서 불법 수상레저 영업행위 무더기 적발

남한강 등지에서 비상구조선으로 수상스키 영업을 하거나 구명조끼를 갖추지 않고 영업을 해온 수상 레저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5일부터 지난달 말일까지 강과 호수 등 내수면의 불법 수상레저 행위를 단속해 4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단속은 남한강과 북한강 등을 끼고 있는 여주와 양평 등지의 13개 시군 18개 유도선 및 수상레저 시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적발 유형을 보면 비상 구조선 영업활동에 사용 또는 비치해야 하는 구명조끼를 갖추지 않은 사례가 13건, 계류장 소화기 부적합 등 안전관리 소홀 12건, 구명조끼 미착용 4건, 모터보트의 사용 용도에 맞는 보험 미가입 3건 등이다. A사업장은 수상레저기구 운전자와 탑승객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수상레저 활동을 하다가 적발됐고 B사 업장은 비상 구조선으로 수상스키를 견인하는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일부 사업장은 계류장 파손에 따른 위험방치, 사용 기간이 지난 소화기 비치 등이 적발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 적발된 사업장을 담당하는 시군에 통보해 과태료 부과, 시정, 보완을 요구할 방침이라며 해당 지자체가 이번에 단속된 업체들에 대한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의회 오는 25일 제43회 2차 정례회 개회

여주시의회(의장 유필선)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22일간 제43회 여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는 의원 발의 조례안과 시장이 제출한 조례안동의안의견청취2020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2020년도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25일 제1차 본회의 개회와 함께 조례안(20건), 동의안(2건), 의견청취(1건), 2020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019년도 제4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19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2019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 안건에 대한 해당 조례를 발의한 의원과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제안설명을 청취,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 공유재산관리계획심사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26일과 27일에는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를 운영해 조례안, 동의안, 의견청취의 건을 심의의결한다. 28일 공유재산관리계획심사특별위원회를 운영해 공유재산 9개소의 현장을 확인하고, 2020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2019년도 제4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한다. 29일 제2차 본회의를 개최,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와 공유재산관리계획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한 안건에 대한 의결과 함께 시정질문 및 답변을 한다. 다음 달 2일~13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해 2020년도 예산안 등 4건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16일에는 본회의장에서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한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한다. 유필선 의장은 아동급식 조례안, 농민수당 조례안 등 시민들의 관심이 높고 실생활과 관련이 많은 조례안에 대한 면밀하고 심도 깊은 논의를 기대한다라며여주시의 미래와 비전, 정책의 우선순위를 고려해 2020년 예산안이 적정하게 편성되었는지, 낭비요인은 없는지 의원들이 세심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도 충실한 자료와 답변을 준비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남한강에 국가하천 첫 출렁다리 건립한다

여주시가 국가하천 가운데 처음으로 남한강에 출렁다리를 2022년 말까지 건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여주시는 남한강으로 단절된 신륵사관광지(천송동)와 금은모래지구(연양동)를 잇는 현수교 형태의 출렁다리 설계가 마무리 단계로 내년 6월 착공, 오는 2022년 말까지 완공 예정이다. 총사업비 125억 원이 투입되는 남한강 출렁다리는 길이 515m에 폭 2.5m로 지난 9월 출렁다리 설치와 관련한 시의회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심의를 마쳤고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하천점용 허가 등 마지막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국내 최장 출렁다리는 길이 402m의 충남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이고 충남 논산 탑정호에는 연내에 길이 600m의 출렁다리가 놓일 예정이지만, 이 둘은 모두 호수에 설치된 출렁다리다. 남한강에 출렁다리가 설치되면 전국 국가하천 가운데 최초이며, 총연장에서는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에 이어 국내 2번째가 될 전망이다. 이항진 시장은 남한강 출렁다리가 여주의 대표적인 두 관광지인 신륵사와 금은모래지구를 연결하는 만큼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처럼 지역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는 지난 4월 6일 개통 이후 51일 만에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예산지역 주요 관광지 17곳을 찾은 전체 관광객 수(240만 명)의 절반 수준이다. 여주=류진동기자

돼지열병으로 비상인데… 여주 능서면 이장단協 필리핀 해외연수 ‘눈총’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비상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주시 능서면 이장단협의회가 ASF 발생국가인 필리핀으로 해외 연수를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축산인과 시민 등으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19일 여주시 능서면 이장단협의회 등에 따르면 능서면 이장단협의회 소속 회원과 사회단체장 등 24명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인 필리핀으로 연수를 다녀왔다. 이들은 이번 해외연수를 위해 시에서 지원하는 이장 수당과 지역농협에서 지급하는 영농회장 수당 등 수천만 원의 연수경비를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주시와 축산업계는 ASF의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 거점초소와 농가방역초소에서 철통방역에 나서는 상황에서 이장단 ASF 발생국가 방문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항진 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들은 인근 충북과 강원지역에서 유입되는 사료차량과 가축수송차량, 생축, 가축분뇨 등 위험요인 사전 차단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행정력을 쏟아 붓고 있는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여주 이장단 해외 연수는 능서면 이장단협의회 외에도 점동면과 가남읍 등에서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시 축산인 관계자는 여주지역 이장들이 그동안 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노력해온 것은 다 알고 있다며하지만 해외연수를 하면서 돼지열병 발생국을 선택한 것은 바람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능서면 이장단협의회장은 이번 연수 일정이 이미 오래전부터 계획돼 있었고, 당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확산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필리핀을 방문하게 된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 이장단은 방역초소 지원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이번 연수를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수원지검 여주지청 총선대비 유관기관 대책회의

수원지검 여주지청(박지영 지청장)은 내년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유관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일 여주지청 상황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는 여주지청 검사와 수사관 5명과 여주ㆍ이천ㆍ양평선관위 국장과 과장ㆍ계장 등 6명, 여주이천양평경찰서 수사과장과 지능수사팀장 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검찰과 관계기관은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유기적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금품선거, 거짓말 선거, 불법 선전 등 주요 선거범죄에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주요 단속대상 범죄는 금품선거 ▲지역행사, 모임참여 및 지원 등을 빙자한 금품 제공 ▲경선본선 과정에서 조직 동원을 위한 금품 제공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금전적 보상 ▲선거중개인 범죄 ▲국내외 선심관광 알선경비제공 행위다. 거짓말 선거 ▲후보자 신상 관련 속칭 가짜뉴스 유포 ▲경선본선 과정에서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등 묻지마식 폭로, 비방 등이다. 불법선전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편향된 질문 등 여론조사 왜곡 ▲착신전환으로 중복응답, 성별연령 허위응답 ▲SNS 등 다양한 인터넷 매체를 활용한 여론조작(바이럴마케팅)행위다. 이들 선거사범 단속은 공소시효가 완성되는 2020년 10월 15일까지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여주지청 관계자는 선거사범 수사반과 지역별 선관위와 경찰 상호 간에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선거사범 발생 단계부터 정보 공유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지휘체계 확립을 위해 실시 중인 지역별 전담 검사제를 철저히 운용하고,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하여 선거범죄 단속 및 선거사범 수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남한강에 중심시가지와 오학지구를 도보로 연결하는 문화교 건립

여주시가 남한강을 중심으로 공동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구도심과 오학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친수기반형 도시재생벨트를 조성한다. 이항진 시장은 19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도 중점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여주대교를 가운데 두고 양측에 신륵사와 금은모래강변공원을 연결하는 출렁다리와 시청과 오학 신시가지를 잇는 문화교(인도교)를 건립하기로 했다. 33만여㎡ 규모의 현암동 637 일원(여주대교~세종대교) 남한강 둔치에는 놀이마당, 체험시설, 야외물놀이장, 생태탐방로, 경관농업, 산책로,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공원을 조성한다. 총 예상 사업비 690억 원은 국비 150억 원, 도비 150억 원, 시비 390억 원으로 마련할 계획이며 시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 오는 2022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비는 길이 515m, 폭 2.5m인 출렁다리 건설에 125억 원, 문화교 건설에 200억 원, 시민공원 조성에 20억 원이 투입한다. 또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에도 25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출렁다리와 시민공원은 현재 실시설계, 문화교는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하고 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구도심과 오학 신시가지가 연결돼 양쪽이 시간적공간적정서적으로 통합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시에 활력이 붙고 관광객 유치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항진 시장은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도시는 도보로 연결되는 도시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구도심과 신시가지를 걸어서 다닐 수 있게 되고 그 사이에 있는 남한강 둔치에서 문화여가활동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2020 여주시체육회장 선거전 돌입

여주시체육회가 민간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 12일 선거관리위원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시도 및 시군구 기초단체 체육회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내년 1월 15일까지 민간 체육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에 여주시체육회는 지난달 이사회 및 대의원 총회를 개최해 여주시체육회 회장선거관리규정 제정안과 여주시체육회 규정 개정안에 대해 심의 의결했으며 선거 준비에 착수했다. 이날 여주시체육회장(이항진 여주시장)은 그동안 체육회장을 겸직하는데 어깨가 무거웠다, 권한 분산이 바람직하다며 공정한 민간회장 선거를 위해 위원님들이 막중한 임무를 잘 수행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체육회장 선거인수는 150명이상으로 22개 시 종목단체(정회원)와 12개 읍면동체육회로 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대의원을 추천 받고 2020년 1월 1일 선거인 명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여주시는 인구 10~30만명 미만으로 회장 선거 대의원 수는 150명 이상으로 내년 1월1일 확정되며,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은 다음달 30일과 31일 이틀간으로 입후보자는 후보 등록과 함께 2천만원의 기탁금을 납부해야 한다. 여주시 민간체육회장 선거 후보로는 채용훈씨(57ㆍ전, 여주시 체육회수석부회장), 이규동씨(59ㆍ전 여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이준호씨(56ㆍ전 여주시 보디빌딩협회 전무), 김종운씨(53ㆍ전 여주시 여흥동 체육회장), 최용기씨(58ㆍ전 민선7기 이항진시장 인수위원장)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농민수당 결국 도비확보 어려워… 도입 난항

여주시의 농민수당 도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여주시의회가 조례안을 부결하며 요구했던 도비 확보가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이다. 여주시는 이달 말 열리는 시의회에 조례안을 다시 상정한다는 방침인데, 이번에도 실패하면 자칫 추진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3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최근 열린 경기도의회 제34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도지사는 여주시에서 작전을 잘못 짠 것 같다라고 말한 뒤 농민수당 도비지원은 내년 조례개정을 통해 2021년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농민기본소득에 대해서는 정무적 고려가 있다라며일선 시ㆍ군에서 하고 있고 해야할 일을 도가 먼저 서두르면 도가 비용의 70%, 50%를 분담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뒤 이런 과거 방식은 잘못하면 갈등요소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여주시의회가 최근 요구하고 있는 농민수당 도비 지원에 대해 현실적으로 어렵다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달 17일 김영자 여주시의회 부의장은 시가 제출한 농민수당 지원 조례안의 부결 이유를 설명하며 도비 지원 확보를 요구했다. 김 부의장은 농업인들의 공익적 가치는 인정하지만, 여주시민의 세금인 시비로 100% (농민수당을) 준다면 허리띠 졸라매 세금을 내고 있는 일반시민들은 앞으로 이해관계가 격하게 부딪힐 수 있다며 농민수당은 반드시 경기도 예산 지원을 받아 꼭 해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는 농민수당 지원 조례안 부결에도 불구하고 안건을 이달 25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내용 수정 없이 그대로 재상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 지사가 여주시 농민수당에 대해 도비 지원을 약속할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농민수당은 오리무중에 빠졌다. 여주시 관계자는 지난번 회기에서 조례가 부결됨에 따라 예산을 편성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내년도 상반기 농민수당 도입은 사실상 어렵다며 문제는 이달 시의회의 조례통과여부다. 이번에도 부결된다면 자칫 제도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 농민수당은 지역 내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농업인들에게 연간 60만원 이내의 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이 골자다. 1천㎡ 이상 경작 면적을 가진 여주지역 농업인은 모두 1만1천여명으로, 여주시 농민수당 예산은 66억 원으로 추산된다.여주=류진동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