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연라리 주민 120여명이 인근 돼지농장이 40여년간 악취피해를 주고 있다며 농장 폐쇄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15일 여주시청 앞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40여년 이상을 농장의 악취와 고통속에 대화로 해결하려고 농장 관계자들과 많은 대화를 했으나 번번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마을하천에 물고기 떼죽음 사태후에도 돼지농장 주인과 세입자는 ‘농장폐쇄’를 약속하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의 돼지농장으로 인해 악취 등 생활고통은 겪지 않겠다”며“돼지농장으로 반입되는 사료와 돼지 출하 등 농장 진출입로를 막는 등 실력행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장측 관계자는 지난해 10월과 12월 말일까지 농장운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과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류진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