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시민 대상 교육·인문학 강좌 개최

성남시는 다음달 1일부터 11월10일까지 매주 목요일 2011 시민 열린 강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교육, 희망을 말하다를 논제로 1주차에는 박재원 비상공부연구소 소장의 자기주도학습과 사교육을, 2주차에는 이범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의 입학사정관제와 교육정책의 방향을 각각 진행한다.3주차에는 원동연 5차원전면교육연구원 원장의 한국교육의 회복과 5차원 전면 교육을, 4주차에는 강헌구 장안대학교 교수의 위대한 꿈을 품으면 위대한 삶이 펼쳐진다를 각각 강의한다.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진행되며, 강좌별 각 200명을 대상으로 한다.이어 인문학, 가치를 말하다를 노제로 5주차에는 김용신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의 심리학 한국인을 만나다를, 6주차에는 유헌식 단국대학교 교수의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각각 강연한다.7주차에는 성해영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의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를, 8주차에는 정원섭 건국대학교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9주차에는 안병대 한국셰익스피어학회 부회장의 셰익스피어 읽어주는 남자를 각각 강의한다.강좌별 각 50명을 대상으로 시청 3층 율동관에서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강좌에 참여하려는 시민은 각 강좌 개강 전날까지 선착순 전화(729-3083)로 신청하면 된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성남, 구제역 여파 소고기 돼지고기 소비 19%, 16% 감소

성남시민들의 소고기와 돼지고기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시는 지난 4월부터 6월 말까지 3개월간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취급하는 1천88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식육다소비 16개 품목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를 모니터링한 결과 소돼지고기의 소비가 줄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음식점은 구제역 파동으로 지난해에 비해 취급율이 소고기 19%, 돼지고기 16%정도 각각 감소했다.또 음식점들의 식육별 취급율은 돼지고기가 37%로 가장 많고 이어 닭고기 29%, 소고기 18%, 오리고기 16% 순으로 나타났다.식육품목별 국내산 소비는 오리고기가 98.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닭고기 95%, 돼지고기 62.% 순이었다. 쌀은 모든 음식점에서 국내산을 사용했고 배추김치는 85.5% 가 국내산을, 14.5%가 중국산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조사에 응한 업소 가운데 79%의 음식점이 지난 구제역 여파로 식육 원가를 인상했으며, 손님이 감소해 80%의 업소가 평균 3040%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 대상 업소는 당초 1천235개소였으나 경영상 어려움으로 147개소가 폐업해 1천88개 업소가 조사에 응했다. 한편, 시는 이번 모니터링 결과 각 음식점에서의 원산지표시제는 대부분 업소가 준수하고 있었고, 원산지 거짓표시나 부정불량식품 유통 등 중대한 위법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성남, 탄천 수질개선 나서

성남시는 한강으로 연결되는 탄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본천과 지천에 정화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시는 ㈜경호엔지니어링에 탄천 직접정화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연구를 의뢰해 지난해 10월 최종보고서를 제출받았다.보고서에서는 정화시설 공법으로 끈상접촉산화공법(오염된 하천수를 끈 모양 접촉재에 부착한 미생물을 이용해 정화하는 방식)을, 최적지로 성남시와 용인시 경계인 분당구 구미동 탄천 우안(하류 방향 기준)을 각각 제시했다.탄천 수질은 2005년 이후 조금씩 개선되고 있으나 수지하수처리장 건설과 하수관로 정비에도 5등급 수질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직접정화시설을 설치하면 BOD 16.03㎎/ℓ의 수질이 3.00㎎/ℓ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시는 또 탄천 직접정화시설과는 별도로, 탄천 물 8천t(1일)을 오염도 3~4㎎/ℓ 수준으로 낮춘 다음 지천으로 끌어올려 흘려보내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를 위해 여수천 합류부~도촌지구 2.1㎞, 동막천 합류부~동원동 1.4㎞에 관로를 매설하고 채수 지점에 소형 정화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연말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국도비가 확보되는 대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철조망에 가로막힌 ‘쌈지공원’ 텃밭으로 전락

신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만든 소공원(일명 쌈지 공원)이 엉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지가 주차장으로 둔갑했는가 하면, 텃밭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고 심지어 주민 쉼터가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아예 접근조차 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17일 성남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3일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 있는 17곳(태평 쌈지공원은 발견 못해 제외)의 소공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으나 무려 11곳이 다른 용도로 이용되고 있었다.유형별로 보면 주택으로 둘러싸여 져 있거나, 접근이 어려운 곳이 3곳, 인위적으로 철조망으로 출입 통제됐는 곳 3곳, 그리고 관리 소홀과 주변 민원 덕분에 텃밭이나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 5곳 등이었다. 수정구 태평1동 숯골정 공원의 경우 공원 내에 정자가 있어 쉴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나 앞뒤로 철조망이 출입을 막고 있다. 또 태평3동 호주머니공원은 통나무화단과 배드민턴장이 만들어져 있으나 사면이 주택으로 둘러싸여 있어 찾기가 어려워 인적이 끊기자 주민이 옥수수밭으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수정구, 중원구의 부족한 녹지공간과 시민의 쉴 공간 마련이라는 차원에서 소공원 조성은 긍정적이지만 단순히 숫자만 늘려 성과를 과대포장하는 식의 소공원 정책은 제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성남환경운동연합 김현정 간사는 시 담당 부서에서조차 공원의 정확한 위치(주소)도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공원의 시설물 현황이나 사용 실태에 대한 자료가 실제 현장과 다르다면서 수정 중원구에 있는 72개 소공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하여 발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성남시 녹지과 관계자는 활동성 있는 쉼터공간이 아니고 도심의 녹화기능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탈선이나 음주장소로 이용되는 공원에 대해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철조망을 치거나 출입금지 장치를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소공원은 성남시가 지난 1988년부터 2004년까지 성남 구시가지의 시유지를 무단 점유한 건물을 철거하고 공공근로사업으로 여기에 공원을 조성한 자투리땅이다. 성남=문민석 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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