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나눔환경 등 4개기업 성장 돕는다”

성남시는 ㈜나눔환경과 성남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유스바람개비, ㈜중원기업 등 4개 기업을 경기도가 지정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남지역 예비 사회적기업은 기존 13곳에서 17곳으로 늘어났으며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사회적기업 7곳을 포함해 모두 24곳의 사회적기업이 사회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신규 지정된 4개 기업은 최장 2년간 경기도의 예비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비, 사업개발비, 전문인력 인건비 등 재정지원사업 참여자격을 부여받는다.또 법률회계경영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 지원, 홍보 전시회 참여, 기업 및 공공기관과 연계, 우선구매, 사업위탁 등 판로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나눔환경은 시가 추진하는 공공고용 서비스분야의 위탁용역 청소업체로 지난 1월 선정된 시민기업(COSC)이다. 일자리 창출의 성남형 모델로 평가받는 시민기업은 주주 구성원이 20명 이상이면서 구성원 70% 이상이 지역 내 거주하는 시민으로 이뤄져 있다. 시민기업은 매년 기업이윤의 3분의 2를 사회에 환원하고, 2년 내에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조건하에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행정재정적 지원, 판로지원 등을 통해 예비 사회적기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도울 방침이라고 밝혔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부적응 학생 전담관리 학교복지사 사업 재개

성남시가 학교 부적응 학생을 돕고자 전국 최초로 시행한 학교 사회복지 사업이 중단된 지 3개월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성남시의회는 12일 제179회 정례회 사회복지위원회를 열어 성남시 학교복지 상담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운영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이에 따라 시의회 예산 삭감으로 운영이 중단된 학교사회복지사 사업이 시의회 한나라당 측 요구를 절충해 오는 9월께부터 학교복지 상담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된다. 종전에는 학교사회복지사를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앞으로는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소지한 학교사회복지사 이외에 전문상담교사 1ㆍ2급, 경력 1년 이상의 청소년상담사 3급 이상이 학교복지 상담사에 지원할 수 있다.예산은 지난해 12월 삭감된 5억7천540만원이 전액 부활됐다.시는 예산안과 조례안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교육지원청에 지원대상 학교와 상담사 선정을 요청해 운영 중단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2009년 6월 시작한 학교 사회복지 사업 예산 7억7천700만원 가운데 5억7천540만원을 지난해 12월 삭감했다. 시는 올해 관련 예산을 다시 상정했으나 의회 공전으로 예산이 소진되면서 지난 5월 말 사업을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이 사업의 필요성과 운영 중단에 따른 부작용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성남, 사회적기업 지원센터 설립

성남형 사회적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설립된다.성남시는 오는 9일 오후 시청 한누리실에서 이재명 시장과 장대훈 시의회 의장, 시민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기업지원센터 개소식을 갖는다.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시청 2층에 81㎡ 규모로 마련돼 센터장 1명, 사무국장 1명, 사업지원인력 1명이 배치됐다.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지역자원조사를 통해 사업 기획 및 전략 수립, 사회적기업 인규베이팅 사업 등을 펼친다.또 시민주주기업, 시민조합 등 성남시민기업과 마을형 사회적기업 등 성남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육성한다. 특히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재정, 경영컨설팅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성남시 공공사업 민간위탁, 지역 내 기업과 1사 1사회적기업 결연 등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의 판로 개척을 돕는다. 이와 함께 청소년청년 소셜비즈니스 아카데미, 각계 전문가가 사회적기업을 돕는프로보노 결성, 사회적기업 활성화 포럼 등을 펼친다.한편, 성남지역에는 주민생협가나안근로복지관 등 사회적기업 7곳, 행복도시락 성남점㈜로운 등의 예비 사회적기업 13곳, 시민주주기업인 ㈜나눔환경㈜두레㈜우리환경개발 등 성남시민기업 3곳 등이 운영 중이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인터뷰]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

의회일정 생중계청사 365일 개방 등시민에 다가가는 열린의정 실천의원들 의정능력 배양 힘쓸 것 의회 일정을 모니터를 통해 생중계하고 의정활동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시민들에게 생생한 의정활동 모습을 전달하고 의정역사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는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장 의장은 지난 1년의 의정에 대해 시민과 함께 밝은 내일을 창조하는 의회상을 구현하는데 힘을 쏟았다고 말한다.이어 장의장은 집행부의 모라토리엄선언으로 성남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2011년 예산을 아전인수격 해석으로 혼란을 자초했지만 1년여동안 계속돼온 집행부와의 대립이 최근 해소된 것이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1년의 의정활동은.입법활동을 보다 심도 있게 하기위해 입법고문 2명을 위촉했다. 또 상임위원회별로 분기별 정책전문가와의 대화의 날, 민원인과의 대화의 날을 정해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또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수시로 상임위원회별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방문결과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해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왔다.- 시민에게 다가서기 위한 활동이 있다면. 성남시의회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작은 실천으로 부터라는 모토로 분기별 1회씩 정례적으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지난 3월 장애인복지시설 무지개동산 예가원에서 6월엔 노인무료급식시설인 복정동 경노식당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를 시민이 필요할 때 언제나 드나들수 있도록 의회청사 1층을 365일 개방해 지난 1년간 200회 총 7천20여명의 시민이 이용했다. 그리고 민주주의 실천의 현장인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시민들이 알수 있도록 본회의장을 개방해 738명이 견학하기도 했다.- 시 집행부와 갈등으로 의회활동이 미약했다는 지적에 대해.지난 1년동안 집행부와의 잦은 갈등과 대립에도 불구하고 의회 본연의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정례회 2회 임시회 7회를 개최해 조례안 89건 예결산안 10건등 13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또 시정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생활체육회 보조금 집행소홀, 지방세체납액 결손처분, 특정체육단체예산 미반영등 모두 403건을 지적해 시정토록했다.이런 의정의 성과도 있지만 지난 1년동안 집행부는 의회의 적법한 의정활동을 무시하고 핍박해 의회를 무력화 시키려는 발목잡기 행태를 벌여왔다. 8명의 의회사무국직원을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의장의 추천권을 묵살하고 전보발령했는가 하면 의정활동 홍보예산 등 3억원을 예산배정 유보시켜 시민의 알권리를 빼앗기도 했다.- 앞으로 1년의 성남시의회 의정 계획은.전반기 1년은 집행부와 맞서 지방자치를 수호하면서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의회의 역할을 다 하고자 투쟁한 1년이었다.그러나 지난 1일 성남시장과의 대타협으로 그동안의 반목이 모두 해소돼 견제와 균형의 바탕위에서 성남시 발전을 위해 함께하는 파트너로 인정하는 새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 한다.앞으로 1년도 제 6대 의회 개원당시의 변함없는 마음으로 성남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시의회 청사 시설 개방 및 견학을 연중 실시하고 동료의원들의 소양과 의정능력배양을 위해 지방의회 견학을 실시하겠다. 또한 의회사무국 직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직무연찬을 할 계획이다.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공익광고및 영상물인 의정포커스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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