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 4종으로 확대

내년부터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의 항목이 4종으로 확대되고, 증명서는 취학 후 접종자만 제출하면 된다.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는 그동안 홍역(MMR) 2차 접종에 한해 실시하던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이 내년부터는 디피티(DPT) 5차와 소아마미 4차, MMR 2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생백신 3차)등 4종으로 확대된다고 안내했다. 취학을 앞두고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입학 전까지 빠짐없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 후 전산등록을 해야 한다. 예방접종 완료여부는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나 주소지 보건소, 예방접종 받은 의료기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방접종을 완료했으나 접종기록이 누락된 경우는 접종받았던 의료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해야한다.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은 초등학교 입학 아동의 각종 집단 감염 예방과 개인 면역력 확보를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예방 접종 일정에 따라 차수별로 모두 접종을 마쳐야만 면역력을 가질 수 있다. 초등학교장이 취학아동에 대한 예방접종 사항을 전산 시스템 등을 통해 확인한 뒤, 미접종 아동에 대한 접종을 독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편, 성남시내 내년도 취학 대상 아동은 8,420명이고, 12월 현재 성남시내 예방 접종률은 86.7%(전국 평균 84.42%)로 집계되고 있다.

성남中企 ‘시력회복운동기’ 중국 초·중 보건교구로 수출

성남시 소재 기업 아이존의 생산제품 시력회복운동기가 중국 초중등학교의 보건교구용으로 수출길을 열게 됐다. 아이존은 성남시의 각종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자사제품 시력회복 운동기를 중국에 소개, 외국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청소년건강프로그램 시력회복 지정상품으로 지난 12월 21일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력회복운동기는 오는 내년 2월부터 2년간 중국에 최대 40만대 분량, 1천600만달러(170억원) 가량이 수출돼 중국 초중등학교에서 보건 교구로 쓰이게 된다. 시력회복운동기는 안구의 근육운동과 초점운동을 비롯한 관련 감각기관의 자극운동을 통해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시력을 강화하는 운동보조기구이다. 자주 사용하는 근육은 발달돼 있는 반면, 활동량이 적은 근육은 퇴행이 진행되는데 이런 현상을 역으로 이용해 시력을 회복시키는 특징이 있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미국 피츠버그 발명전에서 대체의학상 금상을 수상했다. 생산 업체 아이존은 지난 2009년 9월 성남시-심양시 자매결연도시 시장개척단 사업, 2010년 4월 중국 광저우 캔톤페어 전시회 등 성남시가 지원하는 사업에 참가해 중국에 자사제품을 소개해 왔다. 특히, 지난 9월 중국 심양시에서 개최된 심양동북아포럼 행사에는 성남시대표단(단장 이재명 성남시장)으로 함께 참여해 심양시정치협상위원회 주석, 심양시 부시장 등 고위급 간부들에게 시력회복운동기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아이존 장석종 대표는 그동안 해외시장 판로 개척이 무척 힘들었는데 중소수출업체에 대한 성남시의 다각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 같은 좋은 결실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관내 중소수출기업이 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분당소방서 물류창고 소방훈련실시

분당소방서(서장 안선욱)는 26일 분당구 금곡동 로얄냉동창고 에서 직장 자위소방대원과 함께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로얄물류 냉동창고는 지하 2층에 지상6층인 건물로 연말연시 기간에는 평소보다 많은 물건들이 입점에 있어, 화재 발생 시 급격한 연소 확대로 대형 인명 및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곳으로 완벽한 현장대응을 위해 실시 됐다.이번훈련에서 로얄물류 냉동창고 자위소방대는 신속한 인명대피 및 소화기옥내소화전을 이용한 화재진화훈련 등 초기 대응능력 강화에 주력하고, 분당소방서는 화재현장에서 현장지휘 및 화재 진압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한 훈련이었다.이번훈련은 분당소방서의 소방차량 7대, 모두 26여명 등이 시나리오 없이 직접 훈련에 참여, 합동소방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실제상황에 근접한 소방훈련이 됐다.안선욱 서장은이번 소방훈련 실시로 자위소방대원 및 화재진압대원들의 현장대응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분당소방서는 화재로부터 취약한 대상을 파악하여 집중적인 훈련을 실시, 겨울철 화재예방활동은 물론 화재 발생 시 완벽한 현장 진압활동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세계 패션을 선도할 패션 디자이너 양성

성남시는 유망 디자이너 발굴과 입주 봉제업체와의 협업 유도 및 창업 지원을 위한 패션디자이너 1인 창업보육센터를 내년 1월부터 성남의류클러스터공동화사업장에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성남의류클러스터공동화사업장은 지난 2005년부터 시와 관계기관들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류사업장의 집적화, 기술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산학관 교류협력을 통한 자립기반 구축 등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이다. 창업보육센터는 패션디자인 관련 업체 및 전문 디자이너들의 통합 디자인 DB 검색 자료관(66㎡)과 디자이너 창작과 작품전시 공간(118㎡)으로 구성된다.입주 디자이너들은 창작 시제품 개발을 위한 의류봉제업체와의 협업 및 수주 연계, 전시회 참가, 마케팅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 디자이너 창작 공간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받게 된다.시 관계자는 성남의류클러스터사업장에 1인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해 디자이너와 생산 공장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런 시스템을 기반으로 완결형 의류생산시스템을 구축해 섬유산업 발전과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한국헤르만헤세, 책마다 사랑 담아 ‘6000권 전집 쾌척’

우리나라 도서명가인 ㈜한국헤르만헤세(회장 박연환)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성남시에 우수도서 전집 6천권(6천만원 상당)과 크리스마스 케이크 100개(2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성남시는 지난 21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연환 회장, 저소득층 아동과 보호자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아동 100명은 역사관련, 자연관찰, 창작동화, 신화, 고전문학, 한국문학, 세계문학, 창의력도서 등 본인이 갖고 싶은 전집 종류를 직접 선택해 한 세트당 60권씩 묶인 100세트 도서전집 총 6천권을 선물로 받았다. 또 크리스마스 선물로 케이크까지 덤으로 받아 즐거움을 더했다. 1999년 설립된 ㈜한국헤르만헤세는 어린이 전집 전문 출판사로 2005년 서울 송파구에서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으로 이전하면서 지역 아동의 독서학습 능력을 높여 주기 위한 수많은 도서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재명 성남시장은 ㈜한국헤르만헤세의 도서 기부로 전집을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 아동들이 문화적으로 윤택해지고 독서를 통해 자신감과 용기, 꿈과 열정을 채워나가게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분당서울대병원 복강경 위암수술 2천례 돌파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정진엽)이 복강경 위암 수술 2천례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병원 외과 위장관외과팀(김형호, 박도중 교수)은 2003년 5월 첫 진료를 시작한 후 2011년 12월 16일까지 복강경 위암수술 2천4건을 시행했다. 2003년 5월~2009년 5월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 1천678건을 분석한 결과, 복강경 위암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은 단 한건도 없었고, 수술부위 감염, 출혈 등 수술에 따른 합병증 발생도 개복(23.5%) 수술보다 복강경 수술(13.9%)에서 더 낮았다. 김형호 교수는 복강경 위암 수술 2천례 달성은 수술을 집도하는 외과 의료진뿐만 아니라 진단 및 검사를 진행하는 내과, 진단방사선과, 병리과 등의 모든 의료진 및 스태프들이 함께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복강경을 이용한 위암수술은 뛰어난 치료법으로 위암환자들에게 통증 감소, 흉터 최소, 조기 회복 뿐 아니라 환자의 의 질(Quality of life) 향상에 적합한 수술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복강경 위암 수술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아직은 위암 1~3기에서 개복 수술이 표준 수술로 인정받고 있고, 전국적으로도 개복과 복강경 비율이 6대 4 정도로 개복의 비율이 더 높은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국내 16개 병원 1천4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비용 대비 효과, 환자 삶의 질, 면역력, 생존율 등의 지표로 개복과 복강경 수술을 비교하는 임상시험이다. 2015년이면 장기 추적 결과가 나오고 위암에서 복강경이 표준 수술법으로 자리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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