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함께” 성남여성문화회관 수강생들의 재능나눔

성남시 여성문화회관 수강생들이 자신들이 가진 재능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여성문화회관의 한식요리과정 수료생 13명의 모임인 누리보듬 동아리는 지난 19일 송편과 잡채, 전 등 명절 음식(20만원 상당)을 만들어 독거노인 10세대에 가가호호 직접 배달했다. 이 동아리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매월 2회(13주 수요일) 밑반찬을 만들어 중탑복지관 장애독거노인(10명)에게 전달하는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장조림 등 밑반찬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입맛을 돋워 줘 맛깔스러운 이웃의 정을 전한다. 또, 케익&쿠키 수강생 11명의 모임인 빵하나사랑하나 동아리와, 제과제빵수강생 19명의 모임인 빵사랑봉사회 는 크림빵, 팥빵 등을 만들어 매월 사과나무도서관, 맑은샘지역아동센터, 중탑한솔복지관 등 복지시설에 전하는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로망스기타(28명)와 미멜만돌린(23명) 동아리 또한 국군수도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사회복지시설 등을 돌며 아름다운 선율의 연주회로 재능을 나눠 어렵고 외로운 이웃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하는 지역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방혜자 시 문화교육팀장은 여성문화회관 수강생들의 재능 나눔은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고 재능나눔 기부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시청 아이사랑놀이터 ‘장난감도서관’ 별도 확대 설치

성남시는 청사 9층에 아이사랑놀이터ⅠⅡ를 운영 중인 가운데 이용자들의 장난감 수요 충족과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11월 초 장난감도서관을 별도로 확대 설치한다. 장난감도서관은 같은 층의 아이사랑놀이터ⅠⅡ 맞은편에 145㎡ 규모로 마련된다. 쏘서, 바운스, 아기체육관 등 4,800종의 장난감을 구비하고, 오는 10월 18일부터 보육정보센터 홈페이지(http://sneducare.or.kr/echild/)를 통해 신규 회원 1,000명을 추가 모집한다. 자동추첨을 통해 1년 회원권을 갖게 되는 시민은 한번에 3점의 장난감을 2주 동안(1회에 한해 1주 연장가능) 대여 받을 수 있다. 장난감도서관 운영시간은 아이사랑 놀이터와 동일한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목요일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성남시는 장난감을 대여받을 수 있고, 다양한 주제의 놀이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아이사랑놀이터Ⅰ를 지난해 8월 성남시청 9층에 처음 설치했다.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호응과 회원수 급증에 성남시는 아이사랑 놀이터를 수정구 단대동(2011.11.4), 분당구 판교동(2012.3.27), 성남시청 아이사랑놀이터Ⅱ(2012.6.12) 등 차례로 추가 설치해 총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 500명이던 회원수는 1년 사이 2,150명으로 급증했다. 시는 내년 말에 중원구 중앙동에도 아이사랑 놀이터를 설치한다.

성남시, 지방세 포탈·재산은닉자 집 압류 수색

성남시가 지방세 고액체납자의 집을 압류 수색해 물권을 확보하는 등 강력한 세수확보에 나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 지방세 범칙사건 조사권을 발동, 최근 7년동안 4천400여만원의 지방세를 체납한 최모씨의 집을 압류 수색했다. 시는 이날 체납자 지갑에 있던 현금 31만6천원과 옷장 등에 보관돼 있던 다이아몬드 등 5종의 귀금속(5천만원 상당), 2천500만원 상당의 동산을 압류했다. 최씨가 지난 2005년부터 내지 않은 세금은 국세를 포함해 10억원에 이른다. 시가 강경 조치를 취하자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주소지까지 허위로 등재했던 최씨는 결국 수색 집행 당일 체납 세액을 완납했다. 앞서 시는 2개월여간 지방세범칙사건 조사권한을 활용해 최씨의 거소지 주변을 탐문 조사하고 주변인물에 대한 부동산 소유 및 사업자 등록현황 등을 조사해 재산이 있음에도 세금 납부를 기피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의 이번 지방세 납부회피자에 대한 가택수색은 지난 4월부터 시행된 개정 지방세기본법에 따라 공무원에게 주소지와 거소지를 달리해 체납처분을 면탈하려는 자에 대한 조사권한이 부여된 데 따른 조치이다. 시 관계자는 호화로운 생활을 하면서도 체납세 납부를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에 대한 가택 압류수색을 활발히 진행해 체납세액을 모두 징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정미순 성남 청소년육성회장 "청소년 선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야"

너무 이른 나이에 범죄에 빠져버린 비행 청소년은 그들의 공동부모인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 내는 겁니다. 비행 청소년에게 처벌보다는 엄마의 마음으로 그들의 상처를 다독이고 따뜻하게 감싸야 한다고 강조하는 정미순 ㈔대한청소년육성회 성남시지회장(52여). 그는 일방적인 선도의 눈길로 그들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만 올바로 맞춰준다면 사회의 건강한 일꾼으로 성장하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을거라 확신한다고 말한다. 정 지회장은 개인 사업을 펼쳐오면서도 주변에서 비행 청소년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과 그들을 바른 길로 반드시 이끌어야겠다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다. 결국 지난 2006년 46세로 늦깎이 사회복지학도로 변신해 전문 사회복지사이자 청소년 운동가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는 청소년들의 바른 청소년상 정립을 위해 체험학습을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 건전 문화형성과 청소년 유해환경 근절 등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2010년 5월 ㈔대한청소년육성회 성남시지회 지회장으로 취임한 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청소년운동과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청소년 활동가로 뜻을 펼치고 있다. 정 지회장은 주말이 더 바쁘다. 중고등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상담 및 청소년 성매매 예방활동 등을 하며 해결사로 나서고 있기 때문. 열정적인 그의 활동 덕분에 ㈔대한청소년육성회 성남시지회와 성남교육청이 공동으로 달려라 뛰뛰빵빵 주말 버스학교 운영기관에 선정되는 한편 정 지회장의 단독 아이디어인우리동네 자연환경 우리도 함께 할래요와 우리는 성남시 하천지킴이 등이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성남시에 우수 프로그램선정되는 성과도 올렸다. 이 외에도 청소년들의 주5일 수업으로 인한 맞춤형 여가시간 활용 프로그램 개발과 청소년 장학사업, 다문화가정 행복 만들어주기, 소외계층 학교식사 챙기기,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돕기, 청소년 금연운동,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및 추방운동 등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정 지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회원들과 가족들의 도움으로 일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청소년들의 바른 청소년상 정립을 위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학습이야말로 건전한 문화형성과 청소년 유해환경 근절 등에 효과가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지방세 포탈·재산은닉자 최 모씨 집 압류 수색

성남시는 지난 18일 지방세범칙사건 조사권을 처음 발동해 최근 7년동안 4,400여만원 지방세 납부를 회피하고 있는 최 모(53, 남) 씨의 집을 압류 수색했다. 시는 이날 최 씨의 집(용인시 수지구)을 불시 방문해 체납자의 지갑에 있던 현금 316,000원, 옷장 등에 보관돼 있던 다이아몬드 등 5종의 귀금속(5천만원 상당), 체납액 2천500만원 상당의 동산을 압류했다. 최 씨가 지난 2005년부터 내지 않은 세금은 국세까지 포함하면 10억원에 이른다. 성남시는 자치단체 소관인 지방세 체납세액에 대해서만 압류 조치했으며, 최 씨가 압류 수색 집행 당일 체납 세액을 완납해 동산에 대한 압류 조치는 모두 해제했다. 그동안 최 씨는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주소지를 허위로 등재하는 한편, 담당공무원의 거주사실 여부 조사 방문에 일체의 답변을 거부해왔다. 시는 최근 2개여월간 지방세범칙사건 조사권한을 활용해 최 씨의 거소지 주변을 탐문 조사하고 주변인물에 대한 부동산 소유 및 사업자 등록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149㎡(45평형대) 규모 중형아파트에서 살면서 타인 명의의 그랜저 승용차를 운행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지난 2010년과 2011년에는 2차례에 걸쳐 부인과 해외여행도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최 씨가 체납세액 납부여력이 있으면서도 악성고질적으로 체납세 납부를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이번에 거소지 압류수색을 하게 됐다. 시는 오는 27일에는 분당구 거주 강 씨(48, 남)의 집을 압류 수색한다. 강 씨는 부인과 함께 분당구 정자동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으면서도 주민등록 주소지와 별도 등재 후 별거를 하고 있고, 급여제 의사로 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2008년도부터 6천200만원의 지방세 납부를 회피하고 있다. 이번 지방세 납부회피자에 대한 가택수색은 지난 4월부터 시행된 개정 지방세기본법에 따라, 주소지와 거소지를 달리해 체납처분을 면탈하려는 자에 대한 공무원의 조사권한이 부여된데 따른 조치이다. 호화로운 생활을 하면서도 체납세 납부를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에 대한 가택 압류수색은 체납세액이 완전히 징수될 때까지 지속된다.

성남시, 공원 설치한 인공새집 조류번식에 도움

성남시가 공원과 탄천변 등에 설치한 인공새집이 조류번식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08년 3월 중앙공원, 봉우재공원, 탄천변 등 3곳에 설치한 인공새집 60개를 5년간 모니터링을 한 결과 산새 506마리가 산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가운데 462마리는 번식에 성공해 도심 속 건강한 자연생태자원으로서 시민들에게 야생 산새의 정다운 지저귐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번식에 성공한 새의 종류는 인공새집에서도 번식을 잘하는 박새, 진박새, 곤줄박이 등 3종의 박새과 야생 조류이다. 이 중 많은 개체수를 차지하고 있는 박새와 곤줄박이는 대체로 4~6월에 산란했다. 산란 갯수는 약 5~12개, 부화까지 소요기간은 20 ~ 25일 가량 걸렸다. 특히 박새는 농작물과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해충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해 박새 1마리가 약 10만 마리의 해충을 구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인공새집 유지 관리에 힘써 야생 조류를 보호하고, 내년에는 인공새집 200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내 학생청소년들이 산새의 산란에서 새끼가 둥지를 떠날때까지 전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도시를 떠난 새 불러오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연생태복원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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