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마다 찾아다니며 ‘사회적기업’ 주민 이해 도와

성남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육성책의 일환으로 내년도 8월 30일까지 48개동 주민센터를 차례로 찾아가 지역 주민 대상 설명회를 연다. 지난 24일 분당동 주민센터에서부터 시작된 이번 설명회는 사회적기업과 시민기업의 개념, 정책, 성남시의 지원책, 국내외 사례,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서비스, 일자리창출 내용 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오는 12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협동조합의 설립운영 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설명해 자주적자립적자치적인 협동조합 활동을 촉진한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경기 불황과 양육강식의 정글식 경제 체제에서 협동조합의 새로운 경제적 대안을 찾고, 다양한 창업 모델을 발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별 순회 설명회 일정은 9월 25일 성남동주민센터, 10월 10일 단대동, 은행1동, 산성동주민센터, 10월 15일 하대원동주민센터, 12월 21일 정자2동주민센터, 12월 24일 정자1동주민센터 등의 순이다. 한편, 성남시는 사회적기업지원센터(시청 2층 소재)를 통해 성남지역의 자원, 문화, 사회, 인적자원을 체계적으로 조사해 사회적기업시민기업의 사업 아이템과 장기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정지원, 경영컨설팅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사회적기업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성남시내에는 9월 현재 예비사회적기업 12곳, 사회적기업 11곳, 시민기업 21곳, 마을형사회적기업 1곳, 마을기업 6곳 등이 있다.

성남시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시 우호도시 협약 체결

성남시는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각 오후5시) 현지를 방문, 포르노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시장을 만나 상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체결됐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2008년 5월 예카테린부르크시와 실무국장 간 우호도시협력 의향서를 교환해 그동안 시장개척단 파견 등 경제교류를 해오다 이 시장의 현지 방문으로 이번에 정식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경제, 통상, 교육, 과학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게 됐다. 특히, 이 시장은 지난 21일 (현지시각 9시 30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상공회의소를 방문하고 두 도시간 투자 활동과 기업인간 교류를 늘려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내년도부터 예카테린부르크시에 성남의 IT기업 상설 전시장이 설치돼 30여개 IT제품을 전시하고, 스베들롭스크주에도 성남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성남지역 내 2,400여개 IT관련 기업의 러시아진출 기반 마련과 함께 직접 수출효과와 시너지 효과는 매년 1,000억원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카테린부르크시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두보에 위치한 인구 140만명의 공업 도시이다.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함께 러시아 3대 도시로 꼽힌다. 2018 러시아월드컵경기장 건설과 2020 엑스포 유치를 위한 준비활동을 강화해 성남의 IT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초지자체 정당공천 폐지해야”

성남시와 용인시에 거주하는 전직 국회의원들이 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 공천제 폐지를 위한 시민운동을 표방하고 나섰다. (사)지방자치제도개선모임(상임대표 오세응 전 국회부의장)은 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 공천제를 폐지하고, 기초의원 의정비를 감축하는 시민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자치제개선모임은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성남시청 3층 온누리관에서 정문화 전 부산시장(15,16대 국회의원)을 강사로 초빙해 지방자치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창립기념 강연회를 갖는다. 이날 강연회를 갖는 자치제도개선모임은 성남시와 용인시에 거주하는 전직 국회의원과 지역 전문가들이 모여 17년째를 맞고 있는 지방자치제가 왜곡돼 가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자발적 시민운동 단체를 표방하며 출범했다. 자치제도개선모임은 비리의 온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중앙당 공천제의 완전 폐지 ▲선거를 의식해 줄세우기 하는 공직사회 풍토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개선 ▲시민운동을 통해 10% 시민세금 감세운동 등 3대 역점사업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오세응 상임대표는 우리가 제정한 지방자치제도가 망국적인 중앙정치의 부정부패와 패거리 문화를 조장하는 것을 보면서 성남시와 용인시에 거주하는 전직 국회의원들이 남은 여생을 조금이라도 나라에 봉사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면서 성남시와 용인시에서 자발적으로 모범적인 시민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 강연회에는 목요상 대한민국 헌정회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강창희 국회의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성남시내 노인복지시설들 추석 잔치 “세대 아울러”

추석을 맞아 성남시내 노인복지시설이 잔치 분위기로 흥겹다. 성남시 관내 5개 노인종합복지관과 22개 다목적복지회관은 시설을 이용하는 총 6000여명 어르신들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성남동 복지회관(관장 임현숙)은 오는 26일 한가위 사랑나눔 송편빚기 행사를 열어 관내 저소득 어르신 100여명에게 송편과 추석선물을 전달한다. 중원노인종합복지관(관장 고상진)도 오는 26일 복지관 앞 열린광장에서 어르신 민속공연과 송편빚기 행사를 한다. 또, 상대원1동 복지회관(관장 이기철)은 오는 27일 복지관 강당과 앞마당에서 13세대(조손)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편빚기 행사와 먹거리 장터, 한가위 게임을 진행한다. 앞서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남규)은 지난 21일 복지관 대강당에서 13세대가 함께하는 장금이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근 복정초등학교 학생과 어르신이 한팀이 돼 송편빚기, 떡메치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를 즐겼다. 같은 날, 수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수은)은 복지관 대강당에서 NS쇼핑 임직원 등 봉사자 16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빚기 행복나눔 송편 빚어 저소득 어르신 2,500명에게 배달했다. 성남시내 노인복지시설의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랑나눔 행사는 어르신을 공경하고 효를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성남시 지역경제 모범시민상 6명 선정

성남시는 최근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6개 부문의 모범 시민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지역경제부문 최창권(51) ▲지역안정부문 김진용(56) ▲여성복지부문 양철순(43) ▲사회봉사부문 장영선(58) ▲효행선행부문 김기종(65) ▲보건환경부문 나정임(72) 등이다. 최창권씨는 ㈜고려인삼 창영 대표로서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려고 로타리 장학재단에는 매년 300만원씩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김진용씨는 바르게살기운동 성남시협의회장으로서 학교폭력 근절과 예방을 위한 캠페인, 청소년유해업소 정화활동에 힘 써 오고 있다. 양철순씨는 성남함께하는주부모임 회장으로서 폭력 피해 여성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여성의 지위 향상에 앞장서 오고 있다. 장영선씨는 성남중원경찰서 교통질서연합회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김기종씨는 뇌병변장애(2급)가 있는 불편한 몸임에도 한솔종합복지관 내 각종 기계 장비컴퓨터 수선, 거리 곳곳 청소 등 굳은 일도 마다 않고 묵묵히 봉사하고 있다. 나정임씨는 환경살리기실천중앙연합회 회장으로서 깨끗한 남한산성을 후손 만대에 물려주자는 의미의 남한산성 껴안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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