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인가 사단법인 한국현대문화포럼은 ‘제6회 2023 한국현대문화포럼 신춘문예’를 다음 달 12일까지 공모한다. 파주시 문발동 한국현대문화포럼은 파주 유일 신춘문예공모단체다. 공모분야는 ▲시 ▲동시 ▲동화 ▲수필 ▲단편소설 ▲장편소설 ▲웹소설 ▲희곡 ▲방송드라마 ▲시나리오다. 평론분야는 ▲문학평론 ▲연극평론 ▲영화평론 ▲미술평론 ▲웹툰평론▲아동·청소년연극평론 ▲뮤지컬평론 ▲아동·청소년 문학평론 ▲실용음악 평론 ▲건축 평론 ▲섬유 패션 평론 ▲축제 평론 ▲문화 평론 ▲미디어·방송 평론 ▲교육 평론 ▲관광 평론 ▲도시·생태 평론 ▲농림축산·수산평론 ▲역사 평론 등이다. 응시작은 시(동시 포함) 5편, 나머지 부문은 각 1편씩이다. 응모작은 반환되지 않는다. 응시 작품은 이메일 제목으로 응모분야와 성명(필명)을 제목으로 명기해서 보내야 하며, 주소, 연락처, 주민번호 앞자리 6자리, 시와 동시를 제외하고 ‘작가 의도 및 작품 줄거리’를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응시작의 ‘작가의도 및 작품줄거리’가 없는 작품은 탈락 처리한다. 작품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원고는 ‘00분야 2023 한국현대문화포럼 신춘문예공모 응시작’으로 제목과 응시 분야를 구체적으로 명기해서 원고 첫 장과 마지막 장에 표기해 보내면 된다. 김장운 한국현대문화포럼회장은 “이번 공모는 현대 문학 및 문학의 흐름을 반영한 한국현대문화포럼의 특성을 반영한 독특한 공모”라면서 “ 좋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경기일보·파주시·파주교육지원청 공동 주최 제18회 시민중심 더 큰 파주 전국학생거북선창의탐구축제가 지난 12일 파주문산중학교 곳곳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전면 대면으로 치러진 축제는 경기·서울·제주·인천·경남·전남 등 전국 초·중·고 150여개교 1천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의 지혜를 찾아서’를 주제로 대회 장소 곳곳에는 안전 및 방역 등을 위해 파주119 소방대원과 교통봉사요원 등이 배치됐다. 파주시, 경기본보, 파주교육지원청 등이 공동 주최하고 파주검산초발명교육센터, 임진강거북선교육연구회,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대회는 김경일 파주시장, 정헌모 대회장(전 파주교육장), 정필영 파주교육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국회의원(파주갑)과 박정 국회의원(파주을),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조성환 경기도교육위 부위원장·안명규 경기도교육위원, 목진혁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이익선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교육계에선 최성오 문산중 교장, 강기룡 파주초등학교장, 문종석 검사초등학교장, 최병운 경기도교육연수원 연수기획조정부장, 이명재 전한국발명협회 사무국장, 우제정 전 운정고 교장, 방재언 전 문산중 교장 등이 참석했다. 정 대회장은 “이순신장군 거북선보다 180년 앞선 임진강거북선의 지혜를 찾는 이번 축제는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력을 지닌 청소년들을 육성하는 권위 있는 전국 대회로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임진강거북선에 대한 새롭고 다양한 과학적 원리와 의미를 정립하는 계기가 돼 청소년들이 창의성과 자기 주도적 문제해결 능력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윤 의원은 “임진강거북선은 이례적으로 파주 임진강에서 활동한 강선 거북선이다. 이를 잘 연구해 창의력이 향상되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세계적인 임진강거북선 재현 및 활용 방안 등을 위해 정부에 지원을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1413년 파주 임진강에서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이 등장했다. 이런 엄청난 기록이 전국은 물론 세계인이 잘 알 수 있도록 전국 대표 과학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이번 탐구축제를 위해 최근 실시설계를 마친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탄생 과정을 담은 3차원(3D) 영상을 공개해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었다. 왕연중 대회심사위원장은 “2천점 가까운 작품의 수준이 상위와 하위권 간 차이가 크지 않아 심사하는 데 곤욕을 치렀다. 지난해 수상품을 살펴 출품하는 정보력이 수준을 더욱 향상시켰다”고 분석했다. 강기룡 임진강거북선교육연구회장(파주초등학교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상이 수여되는 권위 있는 이번 대회 전체 결과는 18일 오전 11시 대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발표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파주시민회관(예정)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인터뷰 김경일 파주시장 “청소년 창의력 키우는 일등공신 적극 지원”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는 이번 대회에 전국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해 안전하고 알차게 치러져 기쁩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재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대회로 거북선 원조 임진강거북선을 청소년들에게 역사적으로 계승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주시는 현재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을 실물 크기의 15분의 1 축소 모형으로 만들어 임진각 내 한반도생태평화관광센터에 설치, 전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세계적 발명품인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들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창의력 습득 그 자체”라면서 “아울러 과학, 기술, 공학, 예술, 팀워크 등도 기를 좋은 기회로 활용될 것이다. 이런 임진강거북선을 오는 2024년쯤 실물 크기로 볼 수 있다. 임진강거북선을 건조해 조선최초 거북선으로서의 위용을 갖춘 테마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이 대회가 창의적 발명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임진강거북선에 관한 과학적 탐구와 창작활동으로 민족의 자존과 국방, 나아가 통일된 한반도의 새롭고 다양한 비전을 마음껏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뷰 정필영 파주교육장 “글로벌 인재 육성, 전국 대표 ‘과학축제’ 입증” “2022(18회) 시민중심 더 큰 파주 전국학생거북선창의탐구축제는 창의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전국 대표과학 탐구축제임을 보여줬습니다.” 정필영 파주교육장은 “전국 청소년들이 2천점 가까운 출품과 현장 제작 및 실제 동작 연출 등으로 종합발명품인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특성을 잘 표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거북선 역사를 아는 청소년들이 선조의 창의적 사고를 계승, 미래인재 육성에 자신감을 갖는 대회였다”고 평가하고 “임진강거북선 역사를 알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파주교육지원청은 자체 지역 사회과 교과서에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을 설명하는 교육과정을 채택해 지역 내 5천여 학생들에게 매년 학습시키고 있다. 정 교육장은 “이번 대회 주제인 ‘임진강거북선 지혜를 찾아서’는 어려울 때에도 이에 굴하지 않고 헤쳐 나가던 선조들의 지혜를 탐구하는 것”이라며 “연구된 것을 갈고 닦아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를 습득하자”고 말했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 ◇ 탐구창작거북선 △<특허청장> 소현우(김포나진초 3), <해군참모총장>조은빈(파주문산중 3) ◇ 창의캐릭터거북선 △<해군참모총장> 지민서(연천전곡초 6)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남수화(파주문산중 2) ◇ 메타버스거북선 △<특허청장> 김정욱(서울숭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하라(안산반월초 5), <해군참모총장> 반소율(포천 초교 4) ◇ 주제창작거북선 △<해군참모총장> 홍지호(양주 상수초 6), 이윤하(파주광탄중 3) ◇ IB융합 거북선 △<해양수산부장관> 김재원·김정후·박가을·박찬이·정민우(파주적서초 2) 파주=김요섭기자
글로벌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대기업인 LG디스플레이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일회용품 줄이기’를 천명하고 나섰다. 파주시와 LG디스플레이는 8일 오전 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책을 수립해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직원이 2만여명에 이르는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은 사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감량하고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을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생활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책 추진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매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사업자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오는 24일 일회용품 사용 제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캠페인 등을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한구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상무)은 “파주시 정책에 발맞춰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8일 오전 2시55분께 파주시 다율동의 2층 규모 사무실 건물에서 불이나 약 1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조립식 패널 구조 건물 1개 동과 내부 집기류 등이 불타 7천400만 원 상다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추진 중인 통일동산 관광특구 맞춤형 특성화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6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관광교통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9천500만원을 확보했으며, 지난달 국비 교부가 마무리돼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수도권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좋은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자동차와 대중교통 모두 이용해 접근할 수 있다. 교통이 관광객의 만족도와 직결되는 만큼 맞춤형 특성화 사업(관광특구 관광교통정보 앱 구축)을 우선 진행한다.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외국인에게는 영어를 기반으로 한 대중교통 정보, 자동차를 주로 이용하는 내국인 관광객에게는 관광지의 주차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관광특구 사인물 테마 조명 설치사업 ▲관광특구 테마형 포토존 설치·운영 ▲무인계측기 추가 설치(맛고을) ▲관광특구 안내소 시설 개선 ▲오두산 철책 탐방로 조성 등도 내년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명희 관광과장은 “통일동산 관광특구만의 맞춤형 특성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통일동산 관광특구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통일동산 관광특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협의회 구성·운영, 무인계측기 설치(5곳), 관광안내소 설치(3곳) 등을 추진한 바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⑤'럭셔리 관광방안 찾기’ 좌담회 파주시가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실물 크기 건조를 내년 3월 시작해 2024년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역사문화콘텐츠로서 ‘원 소스 멀티 유즈(원형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식)’가 가능한 임진강거북선 활용 방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앞서 파주시는 국내 거북선 설계 1인자인 중소조선연구원에 실시설계를 의뢰해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전장이 이순신 장군 거북선보다 약 6m 작은 61자(약 19m), 용두가 설치된 중맹선(조선 군선 60명 승선)임을 최초로 재현해 냈다. 실물 크기의 15분의 1 축소 모형도 제작해 임진각 내 한반도평화생태관광센터에 공개 전시했다. 본보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지원한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럭셔리 관광방안 찾기’ 지상 좌담회를 마련해 각계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었다. 좌담회는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브랜드 특정화 및 콘텐츠 방향 ▲김경일 파주시장: ‘조선왕조실록’에는 태종 13년(1413년) 2월5일 “임금이 임진나루를 지나다가 거북선과 왜선이 서로 싸우는 상황을 구경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순신 장군 거북선보다 180년 앞섰다. 파주시는 거북선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임진강거북선을 설치해 조선최초 거북선이라는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입구부터 거북선을 형상화한 상징물을 배치하는 한편 관람 동선에 따라 거북선의 목구조와 대포, 가구 등의 부속물을 접하며 체험하는 테마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배’라는 속성을 보여주는 ‘물’이 반영되도록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효과를 실현하고 ‘빛’을 활용해 임진강거북선이 색채 디자인적으로 잘 부각되도록 조성해 거북선의 위용을 만끽하도록 할 방침이다. 거북선 내부에는 구조-기능-행위를 잇는 원스톱 관람과 체험이 가능한 전시공간을 연출하고 거북선 주인공이었던 조선 수군 모습을 생생하게 만나도록 하겠다. - 조선시대 통신사선 재현과 해양문화자원을 통해 본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재현 및 역사문화자원 활용 방안 ▲홍순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임진왜란 이후 1607~1811년 12차에 걸쳐 조선과 일본 간 평화 관계와 문화 교류 등을 연결하기 위해 국가 행사에 동원된 조선통신사 선단 6척 중 정사가 타고 간 ‘정사기선(正使騎船)’을 성공적으로 재현했다. 2015년 착수해 길이 34m, 너비 9.3m, 높이 3m, 127t 등의 제원이 확인되는 2018년까지 꼬박 4년 걸렸다. 재현된 정사기선은 성신교린이라는 역사성으로 역사문화자원으로서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통신사의 의미와 역사, 재현 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을 구성해 바다를 항해하면서 관람할 수 있는 ‘선상박물관 문화기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역 내 해양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문화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부산시 대표 축제인 ‘조선통신사축제’와 ‘조선통신사 뱃길 탐방 배타러 가자’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재 파주시가 추진하는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재현사업은 조선 최초라는 차별성과 대표성 등으로 파주만의 자랑이며 역사문화자원으로 영화와 TV, 연극 등 문화산업 전반에 전통 선박의 원형자료를 제공해 글로벌 역사 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 거북선 관련 자료 등을 갖춘 전시관 설치로 차별화해야 ▲채연석 박사·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거북선은 우리의 전통 전선을 개량한 것이다. 화약 무기, 즉 화포를 탑재한 전선을 처음 설계한 사람은 최무선 장군이다. 화포를 실은 전선을 이용해 처음 치른 전투가 1380년 8월 지금의 군산 근처에서 벌인 진포대첩이다. 왜선 500여척을 모두 불살랐다고 한다. 최무선 장군이 개발한 무기 중에 철령전이 있다. 1m 이상의 나무화살 중간에 철로 날개를 만들어 붙였고 앞에는 철촉이 달려 있다. 철령전은 적의 배를 파괴할 때 사용하는 대형 나무 화살인데 대형 포로 발사한다. 이런 방식을 처음 개발한 거북선이 임진강거북선으로 철령전을 발사할 수 있는 대형 함포가 실려 있었고 실려 있어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전시 방법은 건조한 거북선 인근에 전시관을 만들어 거북선 관련 자료를 함께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 한산대첩축제 성공의 비결 ▲류태수 통영 한산대첩문화재단 대표이사: 통영한산대첩축제는 1962년 사단법인 한산대첩 기념제전 위원회 설립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61회의 축제를 치렀다. 코로나19 발생 후 3년 만에 열린 올해 ‘장군의 눈물’을 주제로 대면으로 치렀는데 24만여명이 방문했고 이들이 지출한 금액만도 약 170억원에 이른다. 한산대첩은 임진왜란 발발 첫해인 1592년 8월14일(음력 7월8일) 견내량에 주둔하던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이끄는 일본 수군을 한산도 앞바다에서 학익진을 펼쳐 73척 중 59척을 격침한 대첩이었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지정받았는데 해마다 새로운 콘텐츠로 축제를 진화시켰다. 2007년(46회)부터는 주제를 바꿔 이에 걸맞은 콘텐츠로 축제를 구성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한산대첩 재현 행사로 거북선과 통영선적 어선 등이 참여해 해전을 펼치는데 지난 10월 ‘2022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연차총회 및 제16회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대표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받았고 통영시는 아시아 축제혁신도시로 선정됐다. 공중 한산해전도 인기다. 재단은 축제가 끝나면 외부 평가를 의뢰한다. 올해는 임진왜란과 관련해 구성된 스토리와 삼도수군 통제영이 설치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통제영 문화를 잘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건조, 금강송으로 재현해야 ▲김귀성 조선장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1호: 우리의 전통 배인 전통 한선을 만드는 장인을 조선장이라고 한다. 65년 동안 배를 만든 아버지로부터 전통 한선 조선술을 전수받아 30년 넘게 만들고 있다. 서해안에 고려 말 조선 초 극심했던 왜구 침탈 때 파주 임진강에 등장했던 임진강거북선과 임진왜란 때 일본 수군을 격퇴한 거북선도 전통 한선이었다. 지금까지 전국에 4천여척을 건조해 공급했다. 0.4~0.5t, 1t , 4t, 7t, 10t, 24t 등 황포돛배부터 왕 등이 승선했던 부여 정자각선까지 복원했다. 사용된 나무는 금강송 등이고 뼈대는 아카시아나무 등이 주로 사용된다. 강선인 황포(黃布) 돛배는 돛에다 황톳물을 들여 광목이 썩지 않게 한다. 돛이나 매듭 등을 만드는 모든 과정도 꼼꼼히 작업한다. 전통 선박인 파주시의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건조용 자재는 금강송을 권한다. 둘째로 옷칠과 단청 등이 정교해야 한다. 전통 한선의 생명이 옷칠과 단청 등에 있는 만큼 부식되지 않고 오래 보관하기 위해선 그렇게 해야 한다. 육상 전시 든 강에 띄우든 관계 없다. -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의 럭셔리 투어리즘과 발상의 전환 ▲차문성 한국전통문화대 문화유산융합학과 강사: 럭셔리의 사전적 정의는 ‘고품질, 고가, 희소가치, 화려함’이지만 점차 건강을 기반으로 한 풍요로운 인생과 삶의 가치, 즉 웰니스가 최고의 기준이다. 그러면 거북선과 웰니스 결합은 불가능할까. 임진강이 갖고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면 무리할 것도 없다. 웰니스를 위한 거북선 투어리즘을 위해 우선 유네스코 등재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살려야 한다. 이 때문에 거북선 훈련과 관련한 진정성과 완전성이 있는 곳이 선정돼야 한다. 둘째로는 임진나루 및 화석정(율곡 이이 학습소)과 거북선의 연계다. 화석정은 주변을 확장해 디지털 전시관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에 화석정은 꽃과 돌 등으로 이뤄진 별서정원이지만 현재 소음 공해가 관람객 정서를 방해한다. 37번 도로에 지상 공원형 방음벽(상단부 꽃밭 조성)과 화석정~임진강을 연결한 덱 계단(잔도) 등을 설치해 임진나루와 율곡습지공원을 도보길로 연결하는 것이다. 셋째로는 율곡습지공원~육계토성에 이르는 강변길을 조성해 임진강 주상절리와 경관 등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임진강거북선의 력셔리 관광은 이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임진강의 문화와 생태 등을 복원하는 인문학 르네상스를 여는 첩경이 될 것이다. 김요섭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대 남성이 ‘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문자를 모르는 사람에게 보내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께 파주의 한 주차된 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를 보고 A씨(26)가 차주 B씨에게 의문의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B씨는 ‘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받고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 B씨의 신고에 특공대 등 경찰 인력 37명, 소방 인력 20명, 군 폭발물 처리반(EOD) 5명 등 모두 62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의 메시지는 단순 장난 문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가 접수된 지 40여분 만인 이날 오전 9시25분께 A씨가 검거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심심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는 B씨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파주=김요섭기자
유엔사령부가 관할하는 공동경비구역(JSA)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권한이관을 놓고 경기도와 파주시 간 물밑접촉이 치열하다. 판문점을 포함한 DMZ(비무장지대) 평화·안보관광 인프라 구축 완성을 위해선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확보가 필수적이어서다. 앞서 파주시는 2020년 판문점 등 DMZ 일원 미등록 토지에 대해 파주시 진서면 선적리로 67년 만에 지적복구를 완료하면서 통일부에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이관을 요청(경기일보 3월31일자 14면)한 바 있다. 2일 통일부와 경기도, 파주시 등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는 통일부에 공문을 보내 판문점 견학지원센터의 경기도 이관을 공식으로 요청했다. 임진각 일원과 캠프 그리브스확장 운영 등 DMZ 일원에 대한 평화안보관광 인프라 구축이 명분이다. 판문점 견학지원센터는 정부가 2018년 남북정상회담 및 9·19군사합의 이행 후속조치로 2020년 상반기부터 평화의 상징이 된 판문점을 국내외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관리를 통일부로 일원화했다. 이전에는 국정원 및 통일부, 국방부 등의 소관이었다. 도의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이관 요청은 이재명 도지사 때는 없었다가 이번 김동연 도지사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도에 앞서 현재 민통선 북쪽지역 제3땅굴 등을 운영하며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통일부에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권한 이관을 요청해온 파주시는 최근 통일부 담당자를 직접 만나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운영권한 이관을 다시 요청했다. 이와 함께 판문점이 지역구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과 함께 통일부에 공식적으로 권한 이관을 다시 요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관광공사가 DMZ 평화 및 안보관광을 주도하는 만큼 판문점 견학 권한을 이관받아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판문점을 세계적 평화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 때문에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20년 넘게 제3땅굴 등 관리를 위임받아 안보관광 및 평화관광 등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관리시스템과 노하우가 충분한만큼 이관해 달라”고 말했다. 통일부 측은 “JSA가 있는 판문점은 정부 차원의 유엔사령부와 소통이 필수적이다.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권한 이임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판문점등 DMZ 관광은 코로나19 이전에는 해마다 국내외에서 800~1천만명 가깝게 방문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추진 중인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개방형 수장고의 파주분관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개방형 수장고는 경기북부 최초이자 유일한 국립박물관이다. 앞서 시는 탄현면 통일동산관광특구 내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개방형 수장고(이하 민박 파주수장고)를 전시관 등도 병행할 수 있는 파주 분관으로 건립을 추진(경기일보 9월7일자 8면)한다고 밝힌 바 았다. 30일 파주시에 따르면 김경일 시장은 지난 27일 국회를 방문, 윤후덕 의원(파주갑), 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잇따라 만나 현재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수장고 유휴부지를 확장해 파주분관으로 승격 건립되도록 내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파주는 수도권에서 지리·교통적 접근성이 높으며 전국에서 사립박물관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많은 문화자산이 있다. 특히 헤이리 문화지구가 있는 관광특구”라면서 “ 민박파주수장고를 경기북부 최초이자 유일한 국립박물관 파주분관으로 승격 건립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 9월 우원식 국회예결위원장을 방문해 정책 협의를 열고 민속박물관 유치 필요성 설명과 협조를 구하고 공감대를 얻어 낸 바 있다. 김 시장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분관 유치는 국립민속박물관 지방이전계획으로 생기는 수도권 주민의 민속문화에 대한 문화욕구의 부재를 해소하고 미래 남과 북의 민속문화 교류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개관 1주년을 맞은 민박 파주수장고는 개방형 수장고를 지향하며 통일관광특구 내 총 427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6만㎡(연면적 1만여㎡) 규모로 2018년 착공해 지난해 완공됐다. 경복궁 복원정비계획에 따라 본관인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이 2040년 이후 지방으로 이전이 예정돼 소장품관리 및 보존 등을 위해 본관 이전에 앞서 파주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성사됐다. 수장고 15곳을 갖췄는데 맷돌, 항아리 등 민속유물 8만6천여건(14만3천여점)과 사진, 영상 등 민속아카이브 77만8천여건(99만7천여 점) 등을 소장 중이다. 파주=김요섭기자
“노는 이렇게 젓고, 앞·뒤사람 호흡이 중요 하고, 북에 맟춰 노를 힘껏 저어야 빠르다”. 지난 19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현에서 남동부쪽으로 100여㎞ 떨어진 오노미치 시(市) 인노시마 섬 오하마 해수욕장. 다소 더운 날씨 속에 해안가 인근에서 오노미치시립 인북소학교(초등학교) 6학년 남여 학생 40여명이 강사의 말에 귀를 쫑긋 세우며 동작과 배 설명 등을 듣고 있었다. 20여분 동안 진행된 강의가 끝나기가 무섭게 학생들은 체육복으로 갈아 입고 ‘코하야’(小早)라고 불리는 소형 목조선이 있는 해안가로 이동했다. 앞서 오노미치시 인노시마 섬 지소 측은 양쪽 외부갑판에 동그라미 안에 ‘상(上)’자가 선명하게 새겨진 코하야선 3척을 기증기를 동원해 해변으로 옮겨 학생들의 탑승을 도왔다. 학생들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북과 선장 역할을 하는 어른 2명과 함께 남여 14명씩 모두 16명이 한 팀으로 왕복 1㎞를 반환하는 경주를 펼쳤다. 노 하나가 자신의 키보다 1.5배 정도 더 큰데도 학생들은 북소리에 맞춰 열심히 노를 저으며 물살을 갈랐다. 경주에 참여한 코우키군(12)은 “노가 너무 크고 물결을 거슬러 나아가는데 힘이 많이 들었지만 기분이 좋았다. 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미코 와타나베 교장은 “인노시마 섬 조상이었던 무라카미(村上) 해적선 체험활동에 참여했다”면서 “소학교 6학년 교과과정에 학생들이 무라카미 해적선 및 해적 알기가 편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학생들의 코하야선 체험은 인구 2만여명으로 면적이 안산시 대부도와 비슷한 인노시마 섬과 시민, 교육계 등이 3위일체가 돼 열렸다. 그들의 조상인 해적선 및 역사 등을 초등학교 때부터 교과서로 배우고 체험까지 하면서 역사를 알고 전통을 계승하며 지역사랑을 단단히 하도록 하는 역사의 끈이 되는 현장이 됐다. ■ 인노시마섬, 일본 ‘최대’ 해적 브랜드로 홍보 학생들이 이날 승선해 경주를 펼쳤던 고하야선은 무라카미 해적의 소형 목조선으로 재현해 놓은 것이다. 길이 11m에 높이 0.75m, 너비 1.58m 등에 좌우 노 7개와 북과 키 등을 갖춘 전령선이었다. 대략 14~16세기 활약했다. 크기가 작고 속도가 빨라 임진왜란 때도 참여해 척후선 역할을 담당했다. 인노시마섬은 해당 지명을 딴 인노시마 무라카미 해적의 총본거지다. 구루시마 및 노시마 무라카미 등과 함께 무라카미성을 통솔한 3개 가문으로 구성돼 일본 최대 해적으로 평가 받는다. 동그라미 안에 적힌 ‘상(上)’자를 깃발로 쓰며 일본 세토 내해(혼슈 서부~규슈·시코쿠에 에워싸인 내해) 게이요제도 제해권을 장악하고 250여년 동안 이 지역 패권자가 됐다. 이들은 1588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해적금지령을 내린 이후 모리 등 특정 가문에 편입해 수군체제로 전환됐다. 이 중 구루시마 무라카미 해적은 임진왜란에도 참여해 깊은 패배를 맛봤다. 인노시마섬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인노시마 무라카미 해적이 일본 최대 해적임을 브랜드로 국내외에 알리며 섬을 해적 성지로 각인시켰다. 무라카미 해적 당시 초소였던 아오키 등 초소 흔적 7곳을 도보 답사길로 꼼꼼하게 조성했다. 무라카미 해적을 수군(水軍)으로 부르며 1983년 수군성(城)을 재현해 박물관으로 건립한 뒤 2016년 무라카미 해적 고문서와 갑옷, 시조 초상 등 3점을 일본 유산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 거북선과 겨뤄 전멸한 안택선을 12분의 1(실제 26m) 크기 모형으로 전시했다. 수군성 인근 무라카미 해적 가문과 가신 등이 묻힌 묘지도 정비해 방문객의 순례코스로 만들었다. 오노미치시 인노시마섬 지소 고시마 준지 씨는 “주민들은 우리 섬에서 활약했던 무라카미 해적을 존경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당시 곳곳에 흩어진 흔적 등을 찾아 복원하거나 재현해 널리 알리는 건 후손의 의무다. 일본 최대 해적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홍보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 480년 된 고하야 해적선, 수군축제 핵심 콘텐츠 무라카미 해적 흔적 외에 변변한 관광상품이 없는 인노시마섬은 해적을 기억하는 축제를 1980년부터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다. ‘무라카미 수군축제’다. 최근 3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중단된 가운데 내년 축제계획안을 벌써 확정해 놓을 정도로 인노시마섬이 이 축제에 쏟는 정성은 대단하다. 한 해 동안 수군축제로 콘텐츠를 달리해 세번 개최한다. 6월에는 인노시마섬 내 무라카미 후손들을 초청해 무사 복장을 하고 해적 댄스 파티를 벌이는데 축제 시작 전 무라카미 해적 묘지 앞에서 축제를 신고한다. 8월 하순에는 두 차례에 걸쳐 불꽃놀이와 해적선인 고하야선을 등장시키는 축제를 연다. 수군축제 최대 하이라이트는 고하야선을 이용해 약 1㎞ 해상을 돌아 순위를 매기는 경주다. 당시 해적선이 해적행위를 수행할 때 빠른 속도를 이용해 상대를 제압하며 약탈했던 것을 연상시키듯 스피드를 겨룬다. 인노시마섬은 이를 위해 14~16세기 해적선으로 활동했던 전통 선박인 고하야선을 재현했다. 고지마 씨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약 40개팀이 성인팀과 청소년팀 등으로 참여해 수군 축제를 이끌었다”며 “치열한 경주에 관광객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힐링한다”고 설명했다. 한해 무라카미 해적의 수군 축제를 찾는 관광객은 6만~7만명 정도다. 인노시마섬 인구의 3~ 4배 규모다. 단지 해적을 매개로 한 수군 축제로 어업 외에는 뾰족한 수입원이 없는 인노시마섬의 전체 지역경제를 이끌며 파생효과를 낳고 있다. 고시마 씨는 “타 지역도 해적활동이 있다. 하지만 인노시마 무라카미 해적은 게이요 제도 내 항로 안내와 통행세 부과, 어업활동 등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등 타 해적과는 차별성이 분명하다. 인노시마섬은 이를 존중하며 일본 최대 해적을 브랜드로 섬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고 말했다. 인노시마섬 지소 고시마 준지 대담 “역사 계승 수군축제관광활성화 이끌 것” “우리도 고민입니다” 일본 히로시마현 오노미치시 인노시마 섬 지소에 근무 중인 코시마 준지 씨는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대(전통) 선박을 활용한 관광상품화 활성화 방안을 얘기해 달라”는 질문에 이처럼 간단명료하게 대답했다. 그는 인노시마섬 지소에서 관광 등 섬경제 활성화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고시마 씨는 “코로나19로 3년 동안 수군축제를 열지 못했다. 찾는 이들이 없어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았다”면서 “2만여명이 거주하는 작은 어촌마을이어서 마땅한 관광품이 없다 보니 섬 전체가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6~8월 진행되던 수군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고대 선박 무라카미(村上) 해적선을 재현해 이를 바탕으로 해상경주를 펼치는데 이를 진행할 수 없어 외부 관괭객이 찾아오지 않아 그렇다”면서 “ 내년이 30회째인데 지금부터 안을 확정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노시마섬에는 무라카미 성(姓) 보유자가 전체 인구 40% 고 본청인 오노미치시 지역에는 최고 30%를 차지해 이들 가운데 무라카미 해적 후손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현재 정체된 축제 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협회에 건의 중이거나 실시 중인 프로그램은 ‘무라카미 해적에 대한 기억’ 전시회로 해적흔적 추가 발굴을 통해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인노시마섬만이 보유한 일본 최대 해적인 무라카미 해적 브랜드를 인터넷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노시마섬 무라카미 해적의 일부 유물은 일본 유산으로 지정됐을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고대 선박인 고하야선 체험에 좀 더 집중해 이를 매개체로 어린이들까지 역사와 전통 등을 잇게 하는 수군 축제로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인노시마섬=김요섭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