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필영)은 최근 한가람중학교(교장 김영미) 메이커스페이스 H.A.Z.(하즈)에서 ‘2022 파주 메이커교육 교원 연수’를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메이커교육’은 학생이 상상하고 창작활동에 참여해 자기 주도성을 함양하고 다른 학생들과의 협업과 공유를 통해 창의성과 사회적 관계성을 높이는 교육이다. 이번 연수는 메이커교육에 대한 교원 인식을 제고하고 교육적 활용 방안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파주 지역 내 교사 21명이 참석했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연수는 경기레인보우메이커학교인 한가람중학교의 메이커교육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메이커 활동의 현장 적용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연수생들이 직접 메이커가 돼 ‘무전원 우드 스피커’를 제작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연수에 참석한 교사들은 “메이커교육을 교실 수업에 적용해 보고 싶다”며 메이커교육에 대한 관심과 교육적 활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요섭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의 새 청사 건립이 여론조사 등 3단계로 추진된다. 새 청사 건립은 민선 8기 김경일 시장 핵심공약 중 하나로 현 청사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등 대안 마련 후 추진하기로 했다. 26일 파주시에 따르면 오는 28일~30일까지 파주시 거주 만 19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청사 이전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를 실시한다. 시민중심 시정을 약속한 김 시장이 먼저 기존 청사이전에 대한 시민의 생각과 관심을 되짚어 보고, 향후 새 청사 건립에 대한 기본방향 설정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2단계로 시민 공론화 추진을 위해 올해안으로 ‘공론화 조례’를 제정하고,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올바른 정책방향 설정에 도움을 받을 계획이다. 3단계로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추진단을 통해 시청사 건립 후보지 및 예정지 선정, 후보지 활용방안과 청사 건립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참여 등 청사 건립 전반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안이다. 시는 시청사 이전이 100만 파주시대에 대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민과의 상생발전을 다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시는 기존 청사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등 대안 마련 후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김 시장은 취임 전부터 금촌 구도심 발전의 마중물로 새 청사 건립을 제안했다. 이는 파주경제와 행정의 중심지였던 금촌지역이 신도시 조성 등으로 점차 공동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시 청사 부지에 대학병원 등을 유치해 지역의 새로운 발전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김경일 시장은 “시청사 이전 사업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자 백만 도시 파주를 위한 백년대계”라며 “현재 시청사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마련과 함께,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이뤄지고 시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6년 본관동과 별관동이 지어진 지 45년이 지난 현 파주시청사는 잦은 개보수가 필요하고, 사무공간이 협소해 시청 주변 상가건물에 사무실이 분산되면서 업무효율이 낮아지고 민원인들의 불편이 커 꾸준히 새 청사 건립의 필요성으로 제기돼 왔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월롱면 도내리에 농촌상생형 연료전지발전소가 건립된다. 앞서 2020년 같은 마을에 1차로 8.1㎿급 SOFC(고체산화물형)연료전지 발전설비 상업운전에 이은 두번째다. 18일 파주시에 따르면 월롱면 도내리에 19.8㎿급 SOFC 연료전지발전소 추가 건설을 위한 발전사업 허가를 준비 중 이다. 개발면적은 7천㎡ 규모로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허가 신청자는 대선이엔씨㈜다. 대선이엔씨㈜ 측은 “향후 발전소 운영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전기사업법에 따라 조만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진행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 청취를 도내1리 마을회관에서 접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운영 기간은 오는 2045년 12월까지 약 20년 동안이다. 정상 가동되면 생산 전기량은 연간 16만㎽h로 파주 15만3천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농촌상생형 연료전지사업 모델의 성공적인 확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의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의 창의적 탐구를 위한 제18회 전국 학생거북선 창의탐구축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교사연수 등 대면대회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대회 주관사인 임진강거북선 교육연구회, 파주검산초교발명교육센터,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 등에 따르면 제18회 전국 학생거북선 창의탐구축제는 ‘임진강거북선지혜를 찾아서’를 주제로 다음 달 5일 하루 동안 파주 문산중학교 대강당 등지에서 열린다. 부문은 출품 분야(작품제출, 탐구창작)와 가상현실 분야(메타버스 등) ,현장 분야(캐릭터 디자인 등) 등 세 가지로 오는 28일까지 접수받는다. 앞서 파주시, 경기일보와 함께 공동 주최 측인 파주교육지원청은 임진강거북선교육연구회 강기룡 회장(파주초교 교장) 등 소속 교사들을 주강사로 내세워 지역의 과학·발명 관련 교사 등 450여명을 대상으로 ▲대회 이해 ▲참가 분야 및 종목별 안내 ▲축제 참가 지도교육 ▲학교 및 학급단위 프로젝트 운영 등을 비대면 줌연수로 실시했다. 예년에 비해 대회 권위도 한층 높아졌다. 18년 대회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장상(최우수 단체상)이 신설되는 등 상격도 높아졌다. 이와 함께 부총리인 교육부장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해양수산부장관상, 특허청장상 등과 함께 해군참모총장상, 경기도교육감상 등에 이어 파주·고양교육지원청 등 교육지원청 10여곳도 참여한다. 아울러 파주시장상과 경기일보상 등도 수여된다. 김명기 파주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전국 초·중·고교 학생들의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탐구축제 참가는 초·중·고교 교육과정 재구성과 교사의 과학탐구환경 조성 등에도 기여하는 교육적 의미도 남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의 유일한 고교 야구팀인 율곡고등학교(교장 이병춘) 야구단이 일천한 창단 기간에도 불구하고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며 전국 고교야구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013년 11월 창단한 율곡고 야구단원들은 창단 4년 만인 지난 2017년부터 매년 프로야구에 지명되는가 하면 명문대 등 대학입시에도 전원 합격하는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율곡고에 따르면 창단 당시 전국 고교야구 60번째 팀이었던 율곡고 야구단은 초대 감독이 탄탄한 기본기를 닦아 놓았다. 이어 2015년 2대 감독으로 부임한 문용수 감독(성남고·경희대) 체제 이후 전국 4강, 프로야구 진출 등 국내 명문고 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호성적을 내며 파주시의 자부심이 되고 있다. 실제로 율곡고 야구단은 지난 2017~2023년 등 최근 6년 동안 국내 프로야구 명문팀인 NC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되는가 하면 KT, 두산 그리고 올해 김시온 선수가 삼성라이온즈에 호조건으로 입단하는 등 매년 1~2명의 투·야수 선수들이 프로야구 스카우터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율곡고 야구단의 프로야구 진출은 황금사자기 전국 4강 등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최소한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가 하면 최근 경기도내 주말리그 3년 연속 우승 달성 등 빼어난 성과에 비례하고 있다. 또 학년별로 15명 정도의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는데 창단 이후 3학년생들은 명문대학 등 전국 대학에 100% 진학하는 입시율을 나타내며 학부모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있다. 이처럼 창단 내력이 일천한 율곡고 야구단의 프로 진출과 대학 진학 100%를 나타내고 있는 비결은 뭘까. 최창섭 대표(㈜한강모터스) 등 학부모들은 “율곡고 건학이념인 ‘효충학행’이라는 율곡 이이 선생의 가르침을 실천한 것이 그 비결"이라고 손꼽는다. 율곡고 야구단이 타 야구 명문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훈련 환경▲재정 지원▲폭넓지 않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문용수 감독의 지도 아래 부모에게 효도, 학업 집중, 운동을 겸비한 지덕체로 똘똘 뭉쳐 위업을 달성한 것이라는 것이다. 문 감독은 “율곡고 야구단은 내년도 경기도 주말리그 4회 연속 우승 달성과 전국 대회 8강 이상을 목표로 삼고 파주 파평체육공원 야구장에서 선수들이 땀을 흘리고 있다”며 “고교야구 불모지인 파주시의 최고 자랑거리가 되기 위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선수가 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600년 전 조선 태종 13년(1413년)에 우리나라 거북선 역사상 처음으로 임진강에 등장했던 역사문화자원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브랜드 특정화작업에 본격 나섰다. 1592년 임진왜란 때 해전에서 탁월한 전과를 올린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을 복원해 첫 출전지 및 이순신 장군 첫 승첩이라는 브랜드로 관광자원화에 나선 경남 거제시와 사천시 등 임진왜란 승전지들과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는 것이다. 박석문 파주시 문화교육국장은 “임진강거북선 브랜드 특정화 및 콘텐츠 활용방안 등에 대한 용역을 마무리했다”며 “타 지자체가 기존 16~18세기 활동했던 거북선을 복원한 데 비해 거북선 원형인 임진강거북선만이 보유한 역사적 비교우위와 수도권 이점, 강력한 스토리텔링 등을 종합해 브랜드와 이를 뒷받침하는 콘텐츠를 생산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장명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은 “거제시는 이순신 장군이 처음으로 전투해 승첩한 옥포해전지가 있고 사천시는 거북선의 첫 출전지였다”며 “모두 최초라는 명예롭고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탄탄하게 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사천시, 임진왜란 때 거북선 첫 출전지를 브랜드로 내놓다 현재의 경남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앞바다는 430년 전인 1592년 5월29일 이순신 장군이 창제한 거북선을 처음으로 참전시켜 왜선 15척을 깨뜨리고 불태웠던 사천해전 장소다. 역사학자들은 “이날은 향후 거북선 대활약의 예고편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천시는 사천해전 승리를 기념하는 이충무공 사천해전 승첩기념비를 선진리성(城) 내에 설치하며 관광자원화하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임진왜란 당시 경상남도는 전승을 거둔 해전지로 역사적 평가를 받는 해역”이라며 “이 중 사천시는 거북선 첫 참전지로서 자부심이 남다르다. ‘사천거북선마을’ 조성도 첫 참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확대해 거북선 마을로는 최초라는 브랜드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임진왜란 첫 해전 승리를 브랜드화한 거제시 거제시 옥포2동 옥포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야트막한 동산에는 옥포대첩공원이 있다. 거제시가 1991년 12월 조성에 나서 5년 만인 1996년 6월 11만㎡ 규모로 완공한 승첩공원이다. 임진왜란 중인 1592년 5월7일(음력) 당시 전라좌수사였던 이순신 장군이 경상우수사 원균 장군과 공동작전을 펼쳐 옥포만에서 왜선 30척 중 26척을 궤멸했던 옥포해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임진왜란 당시 첫 해전 승리다. 여기에는 옥포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 유물 등을 보관한 전시관을 비롯해 높이 30m 규모의 옥포대첩기념탑이 설치돼 있다. 정은주 거제시 주무관은 “지난 1957년 6월부터 옥포대승첩 기념제전을 처음으로 개최한 데 이어 지난 2019년부터 기념제전을 거제 옥포대첩축제로 변경해 옥포해전을 축제로 승화시키고 있다”며 “옥포해전이 임진왜란의 첫 승리이고 거제의 옥포만을 국내외에 알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6월 60회 축제는 해설이 있는 옥포해전 탐방로드, 거북선이 참여한 옥포대첩 승전행차·옥포해전 재현 등이 주요 콘텐츠”라고 덧붙였다. ■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거북선 원형(조)에 초점을 맞춰라 파주시의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브랜드화와 관련해 국내 최고의 거북선 및 화포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채연석 박사(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는 “조선 태종(1413년) 거북선의 문헌자료(조선왕조실록)를 보면 임진강거북선은 왜구의 배와 충돌해도 안전할 정도로 튼튼하고, 화통를 탑재한 당시 병선인 중선 규모였던 거북선 원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조선시대 선박구조는 특성과 기술 일천 등 한계적 요인으로 기능과 크기만 차이일 뿐 100년 이상 전체적으로 형태 변화가 극심하지 않다”면서 “이순신 장군 거북선 형태와 기능, 구조 등을 감안할 때 180년 앞선 임진강거북선이 보인다. 파주시의 임진강거북선 브랜드 설정에서 고려해야 하는 핵심 키워드”라고 조언했다. 이귀순 파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일부 거북선 연구자들은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이 그 탁월한 전투력으로 세종 1년에 대마도 정벌에 참여했다는 연구논문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며 “연구가 진전돼 확증되면 임진강거북선은 조선최초는 물론 고려시대 조선 해안을 침탈했던 왜구 원점 타격을 위해 대마도를 정벌한 최초 거북선이라는 논리가 성립되는 것이다. 이를 종합 분석해 브랜드화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강승규 사천 거북선 마을 대표이사 “정부 지원 끊겼지만... 자족사업 위기 돌파” 마을주민 400여명 머리 맞대 체험휴양마을 조성 조선수군체험·오토캠핑장 등 운영... 힐링 선사 “사천 거북선 마을은 5년 간 정부 지원에서 벗어나 시련을 이겨 내고 마을공동체 자족사업으로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강승규 사천 거북선 마을 대표이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2013~2017년 일몰사업으로 시행하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인 용현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종료에 앞서 주민들이 힘을 합쳐 준비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안경관 특화공간으로서 용현면의 금문리 등 마을 4곳을 묶어 실시된 이 사업은 정부 지원으로 권역센터 설립, 마을회관 태양광 및 CCTV 설치 등만 진행됐는데 한시적이고 지속성이 없었다”면서 “그래서 사업 종료 후를 걱정하던 60~80대 400여명이 똘똘 뭉치는 결과를 가져 왔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사업 종료를 한 해 앞 둔 2016년 사업 지속화를 위해 용현권역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자고 뜻을 모았고 이는 전국 최초 거북선 마을 탄생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 마을 상징 로고로 거북선 ‘ㄱ’자형 용두의 직선 ‘1’은 거북선의 첫 참전 사천해전 승리, 거북선 등 5개 색깔의 물방울 모양으로 승리의 폭죽과 축하 등을 상징한다. 당시 경남에서 정부 지원을 받은 동일한 사업들은 모두 퇴장했지만 진화해 유일하게 살아 남은 게 사천 거북선 마을 모델이다. 강 대표이사는 “사업 종료 시점인 2017년 이후 단 한 푼의 지원도 없어 인건비조차 주지 못하는 시련 그 자체였다”면서 “2018년 농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되면서 돌파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사천 거북선마을은 이때를 기점으로 이듬해 ‘거북선 타고 장군의 바다로’를 주제로 거북선마을 노을축제를 비롯해 2020년 농촌체험마을 운영 그리고 체험장 등을 만들어 임진왜란 당시 주먹밥 재현, 조선수군체험 등으로 알차게 꾸려가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강승규 대표이사는 “오토캠핑장, 풋살장, 해안공원 등도 운영하며 더 세분화하고 전어잡기 등 바다체험과 음식체험, 이순신리더십체험 등을 강화해 체험휴양마을로 감동과 힐링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사천=김요섭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파주시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4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민선8기 공약사항 추진과 지역 현안사항 해소를 위한 사업비다. 이번에 재원을 확보한 사업은 ▲운정호수공원 공영주차장 조성(7억원) ▲파주~부곡 간 도로확포장(11억원) ▲범죄취약지역 방범 CCTV 확대 설치 및 지능형관제시스템 도입(6억원) 등 3건이다. 운정호수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현재 사전행정절차 및 실시설계가 완료된 상태로 올 연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공영주차장이 조성되면 신도시 주민들의 대표 휴식공간인 운정호수공원의 접근성 높아져 지역 주민들의 여가 환경 개선과 인근에 위치한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파주읍 부곡리 일대에 추진 중인 파주~부곡 간 도로 확포장 사업은 지난해 10월에 착공했으나 최근 건설 물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재원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지난 9월에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15억원에 이어 추가 재원을 확보함에 따라 당초 계획한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 총 47곳의 저화질 CCTV의 성능개선과 총 17곳에 스마트폴을 설치해 범죄 취약지역의 관제 효율성을 증대시켜 안전한 파주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파주=김요섭기자
민선 8기 김경일 파주시장이 8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그는 지난 7월1일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역 내 곳곳에서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자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취임식을 전격 취소, 재난위험지역으로 달려갔다. 민생현장에서 뵙겠다는 당선소감처럼 짧은 100일 동안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경청한 김경일 시장의 시정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 교통 인프라 확충… ‘부르미 버스’ 농촌지역 운행 지난 9월 말 현재 33%를 넘어선 GTX-A 노선과 (가칭)운정역 환승센터는 오는 2024년 6월 차질 없이 준공된다. GTX 역세권 랜드마크개발은 상업·문화시설 등 복합기능을 강화한 특화 개발로 추진해 2026년까지 완료된다. 특히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사업은 국토교통부 등과 경제성 확보방안을 강구해 올해 안으로 민간사업제안서를 다시 제출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김영수 철도과장은 “‘대곡소사선 파주연장’ 조기 확정과 ‘KTX·SRT 문산 연결 추진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을버스에 이어 일반버스에도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시민이 직접 평가하기로 했다. 신개념 교통수단인 ‘부르미 버스’는 운정신도시는 물론 농촌지역까지 확대된다. 100만 도시 파주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2040 파주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파주메디컬 클러스터’와 운정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도 조성하며 ‘파주 지역화폐’는 상시 10%의 할인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지역화폐 2.0 시대’도 열린다. ■ 남녀노소 사각지대 없는 ‘복지안전망’ 구축 어르신과 장애인의 활기차고 건강한 사회활동 보장을 위해 노인 및 장애인 복지관 등의 시설을 확충하고 여성과 아이를 위한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운영하는 등 탄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민간보육시설도 국공립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복지 시책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의 목소리를 강화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청년위원회 및 정책협의회의 권한과 역할을 대폭 확대해 청년의 목소리가 청년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주거, 창업, 복지, 문화 등 청년 맞춤형 정책을 통해 안정적이고 행복한 청년의 삶에 동행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맞춤형 정책집행도 도입된다. ‘청년 내일찾기’, ‘온라인 스토어 청년 창업 지원’ 등 내년도부터 청년의 취·창업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 인재 양성 앞장… 농촌에 새로운 활력 ‘학생자치 축제지원’과 다양한 ‘청소년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등 교육 예산을 대폭 확대, 지역인재를 육성한다. 교통소외 지역 대상 학교별, 학생별 상황에 맞는 통학버스 운영과 고교학점제 학교통합 운영 등에 문제가 없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업 본예산과 농업전문인력 육성기금을 확대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친환경·로컬푸드 공공조달체계 구축 등 판로지원으로 시민의 먹거리 복지를 증진하고 농업인의 소득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뷰 김경일 파주시장 “시민 최우선 초심으로 市政펼쳐, 15개분야 144개 공약 이행 약속” 균형발전 넘어 상생발전 초석 다지기 올인... 구석구석 현장 누비며 주민 목소리 경청 “시민이 최고다를 시정의 핵심가치로 15개 분야 144개 공약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취임 100일인 지난 8일 경기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50만 대도시 파주시장이 얼마나 책임 있는 자리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고 들어야 할 목소리도 많다”며 “절대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모습으로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7월1일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시민이 먼저라며 재난현장으로 달려간 것으로 민선 8기를 시작했었다. 김 시장은 “취임 후 파주시의 가장 시급한 것은 분절된 파주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교육과 문화가 있는 자족도시를 만드는 문제 그리고 도시와 농촌 어디에 살든 누구나 행복한 파주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짧은 100일이었지만 균형발전을 넘어 상생발전을 전면에 내세워 정말 열심히 뛰었다. 이제 희망의 길이 보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 시장은 “그동안 17개 읍·면·동을 방문하며 산남동 난개발 민원현장 등 총 133건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 저녁에 퇴근하는 시민들을 만나기위해 찾아 가는 이동시장실을 운영했다”며 “민선 8기 파주시정은 시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최초로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위해 시내버스 무료 승차에 이어 마을버스까지 확대하고 정당한 재산권 행사는 보장하되 난개발 방지와 농지성토 규제 강화로 개발과 환경조화를 유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 공직자가 명찰을 패용, 책임행정을 강화했고 파주쌀 소비촉진을 위해 호주지역 3t 수출 등 지난해 쌀 91%를 판매했다. 그는 향후 지역 간 상생발전을 기반으로 한 도시발전 추진을 약속했다. 교통의 중심 경의중앙선축에 위치한 금촌~월롱~파주~문산~임진강역 주변을 각각의 생활권을 유지하며 DMZ 평화관광, 통일경제특구 문화 성장기반을 활용하고 그린에너지거점지역으로 조성한다. 100만 파주를 위해 금촌~교하~운정지역에 GTX-A노선, 운정테크노밸리, 메디컬클러스터 조성, 공릉천을 중심으로한 친수공간축으로 탄현~교화~금촌~운정~조리권역을 연결 등 2040 파주도시기본계획수립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내년도 국도비 확보와 관련 “지난달 22일 우원식 국회예산결산위원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책협의회를 갖고 국·도비를 강력 요청했다”며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분야에서 244억원, 국토교통부 지능형 교통체계(ITS)분야에서 60억원 등 총 310억원의 사업비를 먼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주시민의 선택은 언제나 옳다. 그리고 그 선택이 최선이었다는 걸 반드시 증명하겠다”며 “지난 100일동안 고민해 준비한 행정시스템으로 시민중심 더 큰 파주의 비전을 향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도시관광공사가 민간합동개발방식으로 추진 중인 운정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잰 걸음을 하고 있다. 최근 민간사업자 재공모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해서다. 10일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운정테크노밸리사업은 파주도시관광공사와 민간사업자가 연다산동 일원 약 47만3천㎡ 규모에 첨단·지식기반 중심 산업단지를 2026년까지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해 6월과 11월 두 차례 운정테크노밸리 민간사업자 공모를 했지만 지침서 위반 등에 따라 사업 제안자가 전원 탈락해 올해 6월 3차 재공모를 했다. 시는 운정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많은 기업이 큰 관심을 보이며 과열 경쟁 우려가 있어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위탁했다. 평가위는 2개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대해 개발 콘셉의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조달능력, 공공기여 방안 등을 중점 평가해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제안서를 통해 문화복합시설용지, 기업지원센터용지, 도시기반시설 설치 등 공공환원계획 등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하겠다”며 “운정테크노밸리 조성으로 파주가 경기남부권에 집중된 첨단산업을 유치해 수도권 북부지역의 첨단산업 핵심거점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탄현면 통일동산관광특구 내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개방형 수장고(이하 민박 파주수장고)를 전시관 등도 병행할 수 있는 파주 분관으로 건립을 추진한다. 민박 파주수장고는 경기북부 최초이자 유일한 국립박물관이다. 김경일 시장은 민박 파주수장고를 전국에서 사립박물관이 가장 많은 파주의 문화자산과 연계하는 파주분관으로 건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김 시장은 우원식 국회 예결위원장을 방문, 정책협의를 갖고 민박 파주수장고가 건립되도록 관련 예산 등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해 긍정적인 반응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주당 윤후덕 위원(파주갑)과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박정 의원(파주을) 등에게도 각각 건립취지와 예산 확보 등을 요청했다. 한편 최근 개관 1주년을 맞은 민박 파주수장고는 개방형 수장고를 지향하며 탄현면 통일관광특구 내 총 427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6만㎡(연면적 1만여㎡) 규모로 2018년 착공해 지난해 완공됐다. 경복궁 복원정비계획에 따라 본관인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이 2040년 이후 지방으로 이전이 예정돼 소장품관리 및 보존 등을 위해 본관 이전에 앞서 파주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성사됐다. 수장고 15곳을 갖췄는데 맷돌, 항아리 등 민속유물 8만6천여건(14만3천여점)과 사진, 영상 등 민속아카이브 77만8천여건(99만7천여 점) 등을 소장 중이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