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0개교 1천400여명 참가... 청소년 창의성·문제해결 능력↑ 市, 3D 거북선 탄생 영상 눈길... 18일 최종 결과·내달 3일 시상
경기일보·파주시·파주교육지원청 공동 주최
제18회 시민중심 더 큰 파주 전국학생거북선창의탐구축제가 지난 12일 파주문산중학교 곳곳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전면 대면으로 치러진 축제는 경기·서울·제주·인천·경남·전남 등 전국 초·중·고 150여개교 1천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의 지혜를 찾아서’를 주제로 대회 장소 곳곳에는 안전 및 방역 등을 위해 파주119 소방대원과 교통봉사요원 등이 배치됐다.
파주시, 경기본보, 파주교육지원청 등이 공동 주최하고 파주검산초발명교육센터, 임진강거북선교육연구회,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대회는 김경일 파주시장, 정헌모 대회장(전 파주교육장), 정필영 파주교육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국회의원(파주갑)과 박정 국회의원(파주을),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조성환 경기도교육위 부위원장·안명규 경기도교육위원, 목진혁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이익선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교육계에선 최성오 문산중 교장, 강기룡 파주초등학교장, 문종석 검사초등학교장, 최병운 경기도교육연수원 연수기획조정부장, 이명재 전한국발명협회 사무국장, 우제정 전 운정고 교장, 방재언 전 문산중 교장 등이 참석했다.
정 대회장은 “이순신장군 거북선보다 180년 앞선 임진강거북선의 지혜를 찾는 이번 축제는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력을 지닌 청소년들을 육성하는 권위 있는 전국 대회로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임진강거북선에 대한 새롭고 다양한 과학적 원리와 의미를 정립하는 계기가 돼 청소년들이 창의성과 자기 주도적 문제해결 능력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윤 의원은 “임진강거북선은 이례적으로 파주 임진강에서 활동한 강선 거북선이다. 이를 잘 연구해 창의력이 향상되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세계적인 임진강거북선 재현 및 활용 방안 등을 위해 정부에 지원을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1413년 파주 임진강에서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이 등장했다. 이런 엄청난 기록이 전국은 물론 세계인이 잘 알 수 있도록 전국 대표 과학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이번 탐구축제를 위해 최근 실시설계를 마친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탄생 과정을 담은 3차원(3D) 영상을 공개해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었다.
왕연중 대회심사위원장은 “2천점 가까운 작품의 수준이 상위와 하위권 간 차이가 크지 않아 심사하는 데 곤욕을 치렀다. 지난해 수상품을 살펴 출품하는 정보력이 수준을 더욱 향상시켰다”고 분석했다.
강기룡 임진강거북선교육연구회장(파주초등학교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상이 수여되는 권위 있는 이번 대회 전체 결과는 18일 오전 11시 대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발표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파주시민회관(예정)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인터뷰 김경일 파주시장 “청소년 창의력 키우는 일등공신 적극 지원”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는 이번 대회에 전국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해 안전하고 알차게 치러져 기쁩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재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대회로 거북선 원조 임진강거북선을 청소년들에게 역사적으로 계승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주시는 현재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을 실물 크기의 15분의 1 축소 모형으로 만들어 임진각 내 한반도생태평화관광센터에 설치, 전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세계적 발명품인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들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창의력 습득 그 자체”라면서 “아울러 과학, 기술, 공학, 예술, 팀워크 등도 기를 좋은 기회로 활용될 것이다. 이런 임진강거북선을 오는 2024년쯤 실물 크기로 볼 수 있다. 임진강거북선을 건조해 조선최초 거북선으로서의 위용을 갖춘 테마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이 대회가 창의적 발명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임진강거북선에 관한 과학적 탐구와 창작활동으로 민족의 자존과 국방, 나아가 통일된 한반도의 새롭고 다양한 비전을 마음껏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뷰 정필영 파주교육장 “글로벌 인재 육성, 전국 대표 ‘과학축제’ 입증”
“2022(18회) 시민중심 더 큰 파주 전국학생거북선창의탐구축제는 창의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전국 대표과학 탐구축제임을 보여줬습니다.”
정필영 파주교육장은 “전국 청소년들이 2천점 가까운 출품과 현장 제작 및 실제 동작 연출 등으로 종합발명품인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특성을 잘 표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거북선 역사를 아는 청소년들이 선조의 창의적 사고를 계승, 미래인재 육성에 자신감을 갖는 대회였다”고 평가하고 “임진강거북선 역사를 알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파주교육지원청은 자체 지역 사회과 교과서에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을 설명하는 교육과정을 채택해 지역 내 5천여 학생들에게 매년 학습시키고 있다.
정 교육장은 “이번 대회 주제인 ‘임진강거북선 지혜를 찾아서’는 어려울 때에도 이에 굴하지 않고 헤쳐 나가던 선조들의 지혜를 탐구하는 것”이라며 “연구된 것을 갈고 닦아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를 습득하자”고 말했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
◇ 탐구창작거북선
△<특허청장> 소현우(김포나진초 3), <해군참모총장>조은빈(파주문산중 3)
◇ 창의캐릭터거북선
△<해군참모총장> 지민서(연천전곡초 6)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남수화(파주문산중 2)
◇ 메타버스거북선
△<특허청장> 김정욱(서울숭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하라(안산반월초 5), <해군참모총장> 반소율(포천 초교 4)
◇ 주제창작거북선
△<해군참모총장> 홍지호(양주 상수초 6), 이윤하(파주광탄중 3)
◇ IB융합 거북선
△<해양수산부장관> 김재원·김정후·박가을·박찬이·정민우(파주적서초 2)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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