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에게 듣는다]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파주시의회가 의원선서 내용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약속한 공약사항을 빠짐없이 이행하여 시민행복을 견인하는 파주발전위해 힘을 모으겠습니다” 제8대 파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이성철 의장(57)은 “남북파주 균형발전위해 정열을 쏟을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균형발전을 시정핵심정책으로 삼은 김경일 시장과 궤도가 같다. ‘교통문제와 지역경제활성화’를 현안으로 꼽은 이 의장은 “광역교통망의 지속적 확충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도록 집행부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 어려운 시기에 의장에 선출됐다. 인구 50만 파주시는 대도시 위상에 걸맞은 비전 확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 구축의 중요한 시기에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파주를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동료 의원들의 바람이 담겨져 있다고 본다. 추진력을 지닌 의장으로서 살맛나는 파주 발전을 위해 땀 흘리며 파주시의회를 책임감 있게 이끌어 가겠다. - 의회운영 전략은. 협치로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15명의 의원들과 함께 토론하고 협의, 신뢰받는 파주시의회가 되겠다. 코로나19로 의정활동이 다소 위축되었던 시기를 지나온 만큼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고유가·고물가·고금리 시대를 지나고 있는 이 시점에 침체된 지역경제를 일으키고 일상회복을 위한 민생 안정에 의정포커스를 맞추겠다. 이를위해 의원들이 누구보다 먼저 현장에서 달려가 신속대응하도록 독려 하겠다. - 파주지역 현안이 있다면. GTX-A 노선의 차질없는 개통과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조속 추진 등 교통분야와 지역경제 활성화다.이에 광역교통망의 지속적인 확충과 50만 대도시 시대에 걸맞은 살기 좋고 안전한 파주시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 확충 등이 절실하다. 무엇보다도 도농복합도시인 파주시의 지역 격차를 해소하여 균형발전을 이루겠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선에서 묵묵히 생활하고 계시는 시민들을 현장에서 만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의정활동도 현시점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 집행부와의 관계는. 소통과 협치, 협력과 견제의 조화를 중시하겠다.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고유의 역할에만 비중을 두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정책과 사업에 파주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파주시 발전을 최우선에 두겠다. 집행부에서 ‘시민중심 더 큰 파주’라는 비전으로 파주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시의회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 의원들의 강점인 지역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하여 더 나은 정책 방향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며 시민의 뜻이 골고루 반영되도록 하겠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문화재청 주관 공모사업 혜음원지 등 3건 선정

파주시는 문화재청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율곡 코드’ 등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본격 운영키로 했다. 시는 앞서 생생문화재와 향교·서원문화재 활용 등 2개 분야에서 문화재청으로부터 3건이 선정돼 총사업비 3억7천700만원을 확보했다. 이들 사업은 ▲행아웃 위드 방촌 ▲파주 혜음원지, 고려를 보고 듣고 만지다 ▲율곡코드 등으로 행아웃 위드 방촌은 황희 선생 유적지에서 ‘온가족 해리티지 캠핑’을 진행하며 문화유산 탐방, 반구정에서의 미션활동, 도깨비장터, 가족토크쇼 등으로 진행된다. ‘파주 혜음원지, 고려를 보고 듣고 만지다’ 사업은 고려시대 국립호텔, 사찰, 행궁 등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했던 혜음원지를 문화체험공간으로 활용해 가치를 알리는 체험·탐방형 교육프로그램이다. 자운서원에서 진행되는 ‘율곡 코드’는 율곡 이이 선생의 업적, 역사적 내용을 스토리텔링한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단서를 통해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다빈치코드’에서 명칭 및 내용을 착안해 이이와 관련된 숫자를 통해 문제를 맞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귀순 문화예술과장은 “해당 사업들을 통해 다양한 문화재 현장에서 새로운 역사·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 우수 문화유산에 대한 홍보와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재활용 동네마당·아이스팩 수거…재활용 활성화

파주시가 폐기물 발생량을 억제하고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재활용 동네마당을 비롯해 아이스팩 수거, 재활용품 전용봉투 제작 등을 이용해서다. 12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이후 택배 확산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크게 늘자 현재 재활용센터 지정, 아이스팩 순환, 재활용 동네마당, 재활용품 전용봉투 제작 등을 진행 중이다. 재사용이 가능한 대형 폐기물을 수리해 판매하는 재활용센터는 지난해부터 지정·운영하고 있고 올해 4월에는 공동주택이나 행정복지센터 등 58곳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 수거한 아이스팩을 식품 제조·유통업 등에 제공 중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농촌과 단독주택 등 취약지역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재활용 동네마당 5곳을 설치, 재활용품을 요일에 상관 없이 배출할 수 있게 하면서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재활용 동네마당은 지역 주민을 관리자로 지정, 주민 스스로 생활 여건 개선에 나서도록 했다. 박준태 자원순환과장은 “앞으로도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쾌적한 도시화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시민 힐링 콘서트에 1천300여명 참여 대성황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주최한 ‘파주시민힐링콘서트’가 1천3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끝났다. 11일 파주도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파주 인구 50만 대도시 달성과 민선8기 출범 기념을 겸해 열린 이번 힐링콘서트에 대공연장 전석이 매진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콘서트는 파주도시관광공사의 전문적인 사전준비와 철저한 방역 속에 김연진 아나운서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시작됐다. 관객은 20~70대 등 모든 세대가 참여했다. 먼저 파주 인구 50만 돌파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김경일 시장의 인사와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 축사가 이어졌다. 김경일 시장은 “50만 대도시 파주는 ‘시민 중심의 더 큰 파주’로 나아갈 것이며, 특히 온 시민이 공정하고 차별없이 문화를 누리는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언급,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 포문은 트로트계 신사 가수 조항조가 열었다. 파주교하동에 거주하는 파주지역 가수이자, 주부들의 대통령이라는 명성처럼 중년 여성들의 환호가 쏟아져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가수 풍금 , 은가은 등에 이어 마지막 주자로 가수 진성이 ‘보릿고개’ 등을 열창, 2시간 30여분 동안의 공연이 마무리됐다. 특히 진성의 대표곡인 ‘안동역에서’ 열창 때는 관객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떼창을 했다. 주민 김미영씨는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유명 가수들과 함께 한 여름밤의 공연을 앞으로도 정례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를 주관한 정학조 파주도시관광공사 사장은 “시 보건소와 모범운전자협회 등 유관 기관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자체 인력과 기술을 활용,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이번 공연이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과 재충전의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콘서트 외에도 이달 한달 동안 수준 높은 문화관람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오는 16일 운정행복센터에서 이순재와 장용 등 유명 배우가 출연하는 연극 ‘사랑해요 당신’에 이어 23일 문산행복센터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 ‘넌센스’ 등을 펼친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순항…바이오헬스 거점 육성

파주시가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동안 보완을 요구했던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이하 중토위)가 최근 해당 사업에 대한 공익성 심의 결과, 조건부로 통과됐기 때문이다. 해당 사업의 골자는 지역에 대학 병원 건립과 바이오헬스 거점 조성 등이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민선8기 김경일 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서패동 일원 부지 45만㎡에 총사업비 1조5천억원을 투입해 종합의료시설(아주대학교병원), 혁신의료연구단지, 바이오융복합단지 등을 조성키로 했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1만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최근 중토위 심의 결과, 사업의 공공성 강화와 성실한 보상협의 이행 등을 전제조건으로 통과돼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이에 따라 곧바로 해당 사업 조성지역 내 지장물들을 일제히 조사하고 보상계획을 공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정평가 등의 보상절차를 거쳐 연말 정도에 협의 보상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지역의 최대 숙원 사업인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대학병원 설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바이오 헬스산업의 신성장 거점으로 집중 육성해 경기북부 경제중심지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앞으로 4년 동안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시립 DMZ기억의 박물관’ 추진

파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DMZ 기억의 전당건립사업이 ‘파주시립 DMZ기억의 박물관’으로 변경돼 추진된다. 시립박물관이 없는 파주에서 발굴된 보물급 매장 문화재들이 국립중앙박물관 등지에 반출·귀속된 뒤 반환받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분석된다. 10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8기 공약에 기존의 DMZ 기억의 전당건립사업을 ‘파주시립 DMZ기억의 박물관’으로 변경 추진키로 확정했다. 앞서 파주시는 강원도 등 접경지역과 경쟁 끝에 임진각에 DMZ 기억의 전당을 유치 (본보 1월12일자 1면), 현재 기본계획수립을 용역 중이다. 그동안 문체부는 접경지역에 조성하려던 국립 DMZ 기억의 박물관은 기재부의 반대로 애초 국립에서 공립, 명칭도 기억의 전당 등으로 바꿨다. 파주시는 이를 공립에서 시립, 명칭도 DMZ 기억의 전당에서 시립 DMZ기억의 박물관 등으로 성격을 달리해 추진키로 한 것이다. 파주 역사박물관도 겸하기로 했다. 건립(안)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가 무상으로 제공하는 임진각 일원에 문체부 관광기금 240억원과 시비 240억원 등 모두 480억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건립한다. 규모는 연면적 1만5천200㎡에 지하 1층~지상 3층이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용역에서 적정성 검토, 부지·유물 확보, 전문인력(학예사)조직 구성, 전시 콘텐츠 등을 종합 심사한 후 오는 2025년 이전까지 문체부에 승인을 요청하고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966년부터 반세기 동안 운정지구 시굴·발굴조사 당시 출토된 유물들은 10만점에 이르고, 학술적 가치가 높은 구석기시대 도끼류와 고려시대 청자류 등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귀속되는 등 국가가 관리하는 등록 파주 유물(매장 문화재)은 모두 7천여점에 이른다. 나머지 손상된 유물들은 시굴·발굴조사에 참여했던 한양대와 서울대 등 외부기관 20여곳으로 반출됐다. 서영일 (재)한백문화재연구원장은 “시립박물관 성격은 처음 설계부터 국가귀속 문화재를 반환받을 수 있도록 하는 1종 전문박물관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래야 유물 대여와 반환 등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 파주지역 유물이 외부기관에서 더부살이해야 하는 것을 끝내야 한다는 차원에서 시립 DMZ기억의 박물관으로 변경, 추진키로 했다”면서 “정부의 DMZ 과거 및 미래적 가치 표현 컨셉트와 파주역사박물관이 함께 공존하는 박물관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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