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공무원 확진, 시청사 일부 폐쇄...면장 1명 오미크론 확진

김포시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방역당국이 시청사 일부를 임시 폐쇄했다.

17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김포시 행정국장 A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감염 경로는 지난 14일 월곶면에서 열린 행사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을 우려, 행정국 사무실을 임시 폐쇄하고 공무원 20여명을 자가격리한 뒤 차례로 검체검사 중이다.

앞서 김포시 월곶면 행정복지센터에선 지난 주말 사이 면장 B씨와 직원 1명 등이 확진되면서 직원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졌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센터는 이날 정상 운영 중이다.

김포지역에선 감정동 모 교회에서 누적 확진자가 120명 넘게 나오는 등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이 교회 확진자 중 일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정하영 시장은 앞서 지난 15일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감염 잠복기를 우려, 재택근무 중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국 운영 재개는 동료 공무원들의 검체검사 결과를 보고 결정할 방침”이라고 당부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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