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풍무8지구 도시계획(안) 공고…김포공원묘지 이전하나

김포 풍무동 김포공원묘지 내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이 공고됐다. 사진은 김포공원묘지 전경. (재)김포공원 제공
김포 풍무동 김포공원묘지 내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이 공고됐다. 사진은 김포공원묘지 전경. (재)김포공원 제공

김포시 풍무동 김포공원묘지 내 도시개발구역지정· 개발계획수립(안)이 공고돼 주목받고 있다.

20일 김포시와 (재)김포공원 등에 따르면 시는 김포공원묘지 중 풍무동 산 141-23번지 6만9천976㎡ 풍무8지구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을 최근 공고했다.

해당 공고는 수십년 간 대표적인 도심인 풍무동 한복판에 자리한 김포공원묘지를 이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전시기와 방식 등에 관심이 쏠린다.

9만9천㎡ 규모의 김포공원묘지에는 묘 4천600여기가 안장됐으며 이번 공고에 포함된 면적은 전체의 70%에 해당한다.

이 지역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는 풍무8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여진)이며 시행방식은 환지방식에 의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사업기간은 실시계획인가일로부터 환지처분일까지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숙원인 김포공원묘지 이전이 가시화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재)김포공원은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시와 협의, 묘주 개별이전방식이 아니라 재단 차원의 일괄 이장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김포공원은 공원묘지 이전과 관련, 이 같은 방안을 중심으로 시와 협의해 조만간 가시적인 대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포시와 (재)김포공원, 풍무7·8지구 추진위원회 등은 지난해 8월19일 김포공원묘지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재)김포공원 관계자는 “묘지 이전 불가피성이 대두됨에 따라 김포시 도시개발계획에 동참하고 묘지관리주체로 묘지이전에 대해 불편사례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 김포시와 협의,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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