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해양축제 ‘'화성 뱃놀이 축제' 내달 9일부터 3일간 개최

화성을 대표하는 ‘화성 뱃놀이 축제’가 다음달 9~11일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과 제부도 일원에서 열린다. 화성시는 25일 오전 화성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을 열고 제13회 화성 뱃놀이 축제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축제는 ‘바다夜 놀자’라는 주제에 걸맞게 LED로 장식된 10대의 요트가 오후 9시까지 승선체험 및 퍼레이드, 토요일 야간에는 뱃놀이 디제잉 파티, 불꽃 드론쇼 등이 진행돼 밤바다의 낭만을 시민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또한 육·해상 체험 프로그램 확대로 육상 키즈 체험존에서는 워터슬라이드, 창작배 띄우기 등을, 해상 수상 레저존에서는 문보드, 펀보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시는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제부도 매바위 워터풀장과 마리나 버스킹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뱃놀이 축제는 시원한 여름을 맞이하는 첫 번째 대형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해양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 뱃놀이 축제 승선체험권은 26일 오후 2시부터 화성 뱃놀이 축제 홈페이지 또는 축제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만원 이상 티켓 구입 시 행복화성지역화폐 3천원권이 제공된다.

화성시 체육회 사무국장 인선 한 달 넘게 지연… 업무공백 우려

최근 경기도민체육대회 종합우승을 견인한 화성시체육회의 사무국장 선임이 한달 넘게 지연되면서 업무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대의원들이 신임 사무국장 선출을 위한 총회 참석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인데, 시 체육회는 총회 일정을 잡지 못한 채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 20일 화성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시 체육회 사무국장을 맡았던 A씨가 지난달 18일자로 퇴직했다. A씨의 임기는 연말까지지만 지난 2월 민선2기 시 체육회 출범에 따른 민선1기 임원 임기 만료로 시 체육회가 해고를 통보해 A씨가 이를 수용했다. 이에 시 체육회는 신임 사무국장 인선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대한체육회가 지난 2021년 3월 각 지방체육회에 시달한 표준정관에 따라 사무국장 지위를 기존 ‘직원’에서 ‘임원’, 선임 방식도 회장의 추천 또는 공개채용 등으로 선발해 이사회를 거쳐 회장이 임명토록 내부 규정을 변경하는 작업이다. 당시 대한체육회는 표준정관을 시달하면서 근무 중인 사무국장이 있는 경우 계약만료 또는 정년 이후 규정을 변경토록 유예했다. 이 방침에 따라 시 체육회는 사무국 운영규정 수정을 위해 ‘임시 대의원 총회’를 통한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임에 나섰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시체육회 및 종목단체의 제규정의 제정 및 개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5~9명으로 구성되나 지난 2월27일자로 기존 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된 상태다. 하지만 지난달 13일과 21일 임시 대의원 총회에 대의원 36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참석치 않아 무산됐다. 총회는 대의원 과반(19명) 이상이 참석해야 개최할 수 있다. 이때문에 시 체육회는 임시대의원총회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민선2기 초기라 업무가 많지 않지만 사무국장 공백이 장기화된다면 행정업무에 문제가 있다”며 “대의원들을 상대로 총회 참여 독려 활동을 진행해 사무국장 선임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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