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제14회 가족사랑축제 시민 4만여명 참여 속에 성료

화성시가 시민 화합과 가족 간 사랑을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한 제14회 화성시 가족사랑축제가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성료했다. 지난 13일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계획됐다. 축제는 ‘너는 나의 봄이야’를 부제로 가족, 이웃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무대에선 어린이합창단, 시민 참여 풍물놀이 등 공연이 진행되는 한편, 유관기관이 함께한 꿈마차 플리마켓, 어린이 재난 예방 프로그램 등 체험 프로그램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공개방송에는 거미와 안치환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출연해 감동을 선사했다. 시는 이날 행사에 4만 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찾아줘 기쁘다”며 “행사의 슬로건인 ‘너는 나의 봄이야’와 같이 가족은 봄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서로를 봄처럼 따뜻하게 이해하고 존중하며 소중하게 여긴다면 더 살기 좋은 화성시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화성 기안천서 살수작업 없이 보수공사 진행… 인근 업체 '비산먼지' 피해

화성시 기안동 기안천 보수공사 과정에서 살수작업을 시행하지 않아 비산먼지가 발생, 인근에서 가동 중인 업체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10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발생한 수해로 유실된 제방을 재정비하기 위해 기안천(소하천) 120m 구간에서 지난해 12월16일 착공해 보수공사(기안천 수해복구사업)를 발주해 해동종합건설㈜이 시공 중으로 동절기로 중단된 뒤 지난 2일 재착공됐다. 해동종합건설㈜ 측은 지난해 착공 당시 특정 공사 사전증명서 등을 제출해 비산먼지 방지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시공사 측이 새로운 제방설치를 위해 제거한 기존 구조물(제방 등)을 깨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시공사 측이 전날 관련 작업 중 살수작업 없이 공사를 진행하면서 비산먼지가 발생했고, 이 먼지가 그대로 인근에 위치한 유리제조업체 등으로 유입됐다. 이로 인해 해당 업체가 출하를 앞두고 보관하던 상품들이 비산먼지로 뒤덮이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 사장 기모씨(47)는 “소음도 문제이지만 비산먼지와 관련된 피해가 더 크다”며 “현재 출하를 위해 보관 중이던 상품들마다 비산먼지가 쌓여 하나하나 세척하는 과정을 추가로 거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시에 민원을 접수했다. 살수장비를 갖추지 않았다면 비산먼지가 발생할 수 있는 작업을 하면 안 되는 게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해동종합건설㈜ 관계자는 “전날에는 계획되지 않은 작업이어서 살수장비를 마련하지 못했다”며 “해당 업체의 요청으로 이틀째 작업부터는 장비를 마련해 비산먼지 발생을 최대한 막으면서 진행 중이다. 인근 업체 등에게 피해가 없도록 신경쓰겠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접수된 민원 해결을 위해 시공사 측과 협의를 거쳤다. 공사방식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팔탄농협, ‘농업인 행복버스’ 운영…농업인 복지향상·실익증진 도모

팔탄농협은 지난 3일 복지 접근성이 떨어진 농업인의 복지향상과 실익증진을 위해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농협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농업인 행복버스는 소외된 농촌지역에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농민건강 증진과 농촌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자리에는 김창겸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장과 김종섭 팔탄농협 조합장, 팔탄면 거주 농업인 약 250여명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상지대학교 부속 한방병원 한방진료 ▲김천용 작가 장수사진 촬영 등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됐다. 아울러 김창겸 지부장과 팔탄면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이 현장에서 농민들의 애로·숙원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종섭 조합장은 “팔탄면 농업인께서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팔탄농협은 앞으로도 농업인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겸 지부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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