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군공항 이전 결사반대"…수원 군공항 이전 촉구 건의안 규탄결의

화성시의회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수원특례시의회의 수원 군공항 이전 촉구 건의안 채택을 규탄했다. 12일 오전 9시30분 군공항 반대 특위와 범대위는 의회 대회의실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 촉구 건의안 채택 규탄결의’를 개최했다. 이날 규탄결의대회에는 정흥범 위원장과 김영수 위원장 등 특위 소속 위원들과 주홍수 범대위 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수원시는 국제공항 유치 가능성과 경제적 타당성에 대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으며, 홍보의 성과로 화성시민 여론과 시의 입장이 달라졌다고 거짓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화성과 수원의 대립과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어 “수원시의회가 지난달 말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연내 처리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 채택했다”며 “이는 경기도의회에서 통과시킨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안 입법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수원특례시의회에서 촉구한 법률안은 이전 후보지 자치단체장의 주민투표 발의와 유치 신청 권한을 축소·폐지시키는 것이며 힘의 논리로 지방정부를 무력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김진표 국회의장이 대표 발의한 군공항 이전 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철회되는 날까지 입법 활동 저지에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경기국제공항 건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심사에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군공항은 제외한다’는 내용을 추가, 수정 의결한 바 있다.

화성시 ‘무허가 고물상’ 불법 영업 말썽

화성시 우정읍 석천리 한 야산에 무허가 고물상이 수년째 불법 영업을 하고 있어 말썽이다. 특히 이 업체는 훼손한 산지에 폐기물을 마구잡이로 적치해 토양 및 수질 오염까지 우려되고 있다. 8일 오전 11시께 화성시 우정읍 석천리 827-9번지. 지목상 임야로 돼 있는 6천155㎡ 부지가 쓰레기 하치장을 방불케 했다. 입구는 업주가 주거를 위해 설치한 이동식 컨테이너 등 무허가 가설 건축물 5동이 자리하고 있었다. 부지 곳곳에는 고철, 폐가전제품, 폐플라스틱, 폐합성수지 등 폐기물 10여t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적치된 폐기물에선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악취까지 발생하고 있었으며 폐기물에서 흐른 침출수로 주변 토양이 시꺼멓게 변해 있었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2천㎡ 이상의 부지에서 폐기물처리업체를 운영하려면 행정기관에 신고해야 하지만 업주는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식 컨테이너 설치를 위한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등 행정 절차도 밟지 않았다. 시는 경기일보 취재 이후 해당 고물상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 원상복구 명령과 고발 조치 등 행정 처분을 준비하고 있다. 고물상 업주 A씨(40대)는 “허가 없이 지난 2017년부터 내 땅에 고물상을 운영하고 있다”며 “보관하고 있는 폐기물을 정기적으로 배출하고 있으며 매출 규모도 작은 영세업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개인이 간판도 없이 영업을 하던 곳이어서 파악하지 못했다”며 “현장 조사 결과 무허가 불법영업 사실을 확인돼 이번 주 중 형사고발과 함께 불법 폐기물 처리를 위한 조치 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원1주년 화성시의회 "시민 신뢰받는 의회로 나아갈 것"

화성시의회는 개원 1주년을 맞아 4일 오후 모두누림센터에서 ‘제9대 화성시의회 100만 화성, 시민과 만나다’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희 의장을 비롯해 정명근 화성시장, 시의원, 통리장, 시민사회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9대 화성시의회가 어느덧 전반기의 반환점에 와있다”며 “지난 1년의 성과로 만족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가 대변해야 할 시민의 목소리가 여전히 많다”며 “시민들의 신뢰받는 의회를 위해 견제와 감시, 상생과 공존의 자세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의회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간 9대 의회는 3번의 정례회, 8번의 임시회, 3번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고, 263건의 조례안을 재개정했다. 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33회의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50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등 시민중심 활동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화성시 현안발굴과 활발한 의정활동을 위해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해 다양한 문제에 대한 연구를 이어왔으며, 4대 폭력 근절 교육 등을 통한 청렴한 의정환경 조성에 노력해 왔다. 한편, 이날 행사는 화성시 홍보대사인 방송인 이용진, 이진호씨의 축하영상을 시작으로 시민 인터뷰 영상 관람, 성과공유마당, 시민과 함께하는 시문시답, 기념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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