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2023 정조효문화제' 성료…"대표축제 만들 것"

화성시 대표축제인 ‘2023 정조효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에 8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화성시 안녕동 정조효공원에서 ‘2023년 정조효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를 열었다. 지난 7일 열린 개막식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김경희 시의장, 오문섭 시의회 부의장, 이해남·이용운·명미정·김종복·김미영·배현경·위영란·장철규·송선영·박진섭 시의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 250여명이 참여한 ‘현륭원 천원’ 재현 퍼포먼스와 정조대왕 능행차 화성구간 행렬 등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현릉원 천원의 야간 이동 고증에 따라 문화제 최초로 야간 행사를 진행, 이를 위한 300여개의 촉롱과 고증 재현을 위한 대여(大輿) 등을 제작해 관람객들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이어 8일에는 창덕궁에서 출발한 ‘을묘원행정리의궤’를 재현한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이 화성 융릉에 도착하며 산릉제례 어가행렬, 현륭원 제향 등으로 축제의 즐거움을 한껏 더했다. 또한 이날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는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2023 정조대왕 효(孝) 전국바둑축제’가 개최됐다. 가족 페어부, 전국 중·고등부 등 단체전과 개인전 20개 부문 800여명이 참여한 축제는 할아버지와 손자, 아버지와 자녀가 편을 이뤄 함께 경기를 진행, 스포츠대회를 통한 정조대왕의 효심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정명근 시장은 “정조대왕의 정신과 효 문화 계승을 위해 시는 10월 첫째 주를 ‘화성시 효 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정조효문화제를 100만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화성시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더불어민주당 화성병지역위원회, 당정협의회 개최

화성시가 5일 더불어민주당 화성병 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문화예술타운 조성 등 주민 숙원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화성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화성병 지역위원장, 도·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교통체증 해결을 위한 시도31호선(장안대-왕림교차로) 및 상기-내리 간 도로확포장 공사 기본·실시설계 ▲기배동 작은도서관 신설 ▲여성이 안전한 화성만들기 ▲화성시 걷기 활성화 ▲대학교 유휴부지에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 등을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해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지역 주요 현안인 문화예술타운을 조성해 주민 문화 복지 향상과 지역 랜드마크화를 통한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권칠승 위원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만큼 효율적 예산 수립과 집행이 중요하다”며 “만족도 높은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효과적인 예산 운용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경기 불황으로 내년도 예산이 예년과 다를 것으로 우려되지만 지역의 주요 현안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특별히 신경쓰겠다”며 “예산이 적정한 곳에 쓰이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효율적인 시정 운영으로 주민들께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병점초 신설대체 이전, 학부모 반대로 무산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추진하던 병점초등학교 신설대체 이전(경기일보 19일자 인터넷·25일자 10면 보도)이 학부모 반대로 무산됐다. 27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지원청이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병점초교 신설대체 이전 찬반투표 결과 학부모 123명이 참가해 찬성 11표, 반대 98표, 무응답 14표로 부결됐다. 신설대체 이전의 경우 학부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 찬성해야 함에 따라 교육지원청의 병점초교 신설대체 이전은 무산됐다. 앞서 교육지원청은 지난달 10일 적정규모 학교 육성 등을 위해 ‘병점초등학교 신설대체 이전계획’을 수립, 이달 12일 학부모 설명회를 갖는 등 이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병점초 총동문회와 지역사회는 기자회견 등을 열고 이전 반대를 위한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김환수 병점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은 “병점초등학교 존치를 위해 힘쓴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총동문회, 지역주민, 학부모, 학생 등 모든 사람들의 노력으로 7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모교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부모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병점초 이전계획은 무산됐다”며 “향후 병점초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교 활성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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