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남성의 것으로 추정된 차량이 하천에 빠져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25일 화성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의 동선을 확인하던 경찰은 이날 폐쇄회로(CC)TV를 통해 지난 21일 오후 11시15분께 A씨의 차량이 화성시 남양읍 장덕리 한 하천 방향으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18분께부터 소방대원 등 20여명을 투입해 해당 하천을 수색 중이다. 특히 하천 인근 다리에선 A씨의 차량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범퍼를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된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하천 방향으로 진입해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화성시 궁평리 백사장 복원사업이 내년부터 국가사업으로 추진된다. 화성시는 25일 내년 정부 예산안에 ‘궁평리 지구 연안정비사업’ 기본설계비 5억원이 반영돼 백사장 복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궁평 관광지 일원 백사장 복원과 농경지 침수 예방, 포락지 보호사업 등은 295억원을 투입해 내년 기본설계와 2025년 실시설계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궁평리 백사장 복원사업은 해양수산부의 2020년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포함됐으나 우선순위에 밀리며 3년여간 이뤄지지 못했다. 해수부는 올해 초 화성시의 요청으로 현장 실사를 실시, 모래 침식이 심각해 내년 예산안에 복원사업을 위한 예산을 반영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정명근 시장은 “아름답던 궁평리 백사장이 복원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가 25일 추석 맞이 취약가정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NH농촌현장봉사단’을 실시했다. 발안농협과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생활불편을 겪는 돌봄대상자 가운데 ‘농업인행복콜센터’ 상담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해 진행됐다. NH농촌현장봉사단은 농협직원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대상자의 고충을 해결했다. 또한 향후 정기방문을 통해 밑반찬과 생필품 전달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상중 발안농협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의 이번 지원을 통해 주거환경에 불편을 겪고 있는 관내 취약계층 농가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관내 취약농가의 주거환경개선 등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창겸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 지부장은 “올해 화성시 농협 농촌현장봉사단을 통해 취약농가 3가정에 도배, 장판 교체 등 생활밀착형 맞춤 지원을 진행해 취약농가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병점초등학교 이전 학부모 찬반투표를 진행(경기일보19일자 인터넷) 중인 가운데 총동문회가 이전 반대 총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학교 총동문회는 24일 오전 11시 병점초 정문에서 김환수 병점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오문섭·임채덕 시의원, 학부모,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점초등학교 이전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김 회장은 “교육당국은 초등학교 이전을 추진하면서 지역주민과 학부모 등의 의견 수렴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주민의 근간을 흔드는 비상식적인 기획”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전 예정지는 부지만 확보가 됐을 뿐 추후 학교 인가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이런 상황에도 교육지원청과 해당 지역구 의원은 폐교를 빌미로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교육당국은 지난달 10일 학령인구 감소에 ‘병점초등학교 신설대체 이전계획’을 수립해 지난 1일 해당 학교에 통보했다. 이후 지난 12일 1차 학부모 설명회를 진행한 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병점초 학부모를 상대로 이전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투표에서 학부모 50%가 찬성하면 병점초는 오는 2027년 3월 이전 개교된다. 김 회장은 “GTX-C노선 등 향후 병점지역 개발로 학생수 증가가 예상됨에도 공동학군 실시 등 학교 활성화 방안에 대한 검토가 아닌 이전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의문”이라며 “주민들을 무시하고 이전을 강행하는 교육지원청은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병점초의 학생수 감소가 큰 상황에서 초등학교 부지가 지역 내 있기 때문에 이전을 추진한 것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며 “학교 전통 유지와 존속을 위해서 이전을 필요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표 결과 이전이 무산된다면 공동학군 등 학교 활성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화성시가 오는 30일 역사박물관에서 추석 기념 프로그램 ‘박물관 한가위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가족 윷놀이 만들기’와 ‘박물관 전통놀이 마당’으로 구성됐다. 박물관 유물을 활용한 윷놀이 말과 다양한 벌칙이 포함된 윷놀이판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박물관 전통놀이 마당은 박물관 전시 관람 후 박물관 강당에서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체험실에서 진행되는 조선시대 전통 복식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된다. 정상훈 문화유산과장은 “추석 연휴에 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기면서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가 제31회 전국표면처리기술대회에서 금상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2023년 뿌리기술 경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주조, 금형 등 6개 분야로 진행됐다.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는 표면처리조합 부문에 참가해 아연표면처리분야에서 금상과 은상, 동상을 수상했으며 플라스틱표면처리분야에서는 동상을 획득했다.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관계자는 “학생들이 열심히 따라줘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반도체표면처리과는 국내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국가 전략산업분야 트렌드를 반영해 새롭게 개편한 학과인 만큼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국가기반산업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동탄경찰서가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성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추석맞이 이웃 나눔 실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화성동탄서는 사건처리 중 알게 된 소년소녀가장 10명을 대상으로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또 화성시립 동탄북부 아동청소년센터와 화성시 아름다운 지역아동센터 등 2곳에 100만원 상당의 치킨 교환권 54매를 기부했다. 변창범 화성동탄경찰서장은 “지역 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변 서장을 비롯해 김주태 화성동탄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병점초등학교 이전을 추진하자 이 학교 총동문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병점초등학교 총동문회는 19일 오후 화성동부출장소 대강당에서 ‘병점초등학교 이전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병점초등학교는 70여년간 태안지역 초등교육을 담당한 교육의 터전”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정신적 고향 역할을 한 모교의 타 지역 이전 검토 자체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학교 이전을 검토하면서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지도 않았고 2주간의 투표로 이전을 결정하려고 한다”며 “타 지역 이전이 결정될 경우 인재양성에 앞장서온 병점초의 역사와 전통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앞서 지난달 10일 병점초등학교 신설대체 이전계획을 수립했다. 교육당국은 병점초의 학생수가 지난 2006년 30학급 1천150명에서 올해 7학급 151명으로 줄자 학생 수요가 있는 능동 680-2번지(1만1천778㎡)로 이전을 결정했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126명을 대상으로 이전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투표에서 학부모 50%가 찬성하면 병점초는 오는 2027년 3월 이전 개교된다. 앞서 지난 2017년 교육지원청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로부터 ‘병점지역 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적정규모 학교를 유지하라’는 권고안을 받아 2019년과 2021년 화성벌말초와 진안중학교 등을 이전 추진했으나 주민 반대로 실패한 바 있다. 총동문회 측은 “교육당국은 안일한 대응과 대책없이 이전을 추진 중이며 이는 심각한 문제”라며 “병점초 존치를 위해 동문회는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과정에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적정 학교 유지 권고안에 따라 이전을 추진 중”이라며 “이전에 실패할 경우 폐교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병점초의 70여년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이전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환수 병점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석호현 화성시병 당협위원장, 오문섭·임채덕·박진섭·명미정·김미영 시의원,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화일약품중대재해사망사고대책위원회가 산재사망 추모조형물 건립 촉구를 위한 집단행동에 나섰다. 화일약품중대재해사망사고대책위는 18일 오전 9시30분 화성시청 본관 현관에서 ‘화일약품 중대재해 1주기 추모 및 화성시 산재사망 추모조형물 건립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화성시는 노동자의 생명권과 일터 안전을 위해 중대재해 등을 포함한 예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화성시장과의 면담에서 약속한 노동자 추모비 건립도 적극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9월30일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화일약품 내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이곳에서 근무하던 김신영씨(29)가 숨지고 근로자 17명이 다쳤다. 이후 대책위와 유족은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었다. 대책위는 “일터 내 노동자의 죽음의 행렬을 끊이지 않고 있는데 시의 산재예방 노력은 더디기만 하다”며 “중대재해와 산재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을 위해서라도 시는 합의된 내용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장과의 면담은 요구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 것이지 합의한 부분이 아니다”며 “공단 내 시유지가 없어 추모비 건립을 위해선 제약공단 조합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지난달 최종 반대됨에 따라 설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18일 동탄도시철도(트램)을 “친환경적이고 도시와 어울리는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브리핑을 열고 ‘동탄도시철도(트램) 건설을 통한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정 시장은 “동탄도시철도는 동탄신도시와 주변 지자체의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으로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수단”이라며 “시민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효율적 운영방안 등을 검토해 적기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7년 12월 적시 개통을 위해 오는 2024년 건설부분 실시설계 및 트램차량 제작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2025년부터는 도시철도 요금과 운영방식 등 효율적 운영을 위한 방안 검토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정 시장 등 화성시 도시철도(트램) 해외시찰단은 올 6월 동탄도시철도의 전력공급방식이 슈퍼캐퍼시티+배터리 방식으로 결정됨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중국 광저우와 대만 가오슝시를 방문해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 바 있다. 정 시장은 “동탄도시철도는 단순 출퇴근 교통수단의 개념을 넘어 도시의 정체성과 미관 등을 고려한 신개념 교통수단이 될 것이다”며 “안전시스템 구축 등 검토가 이뤄져야할 부분이 있지만 기본계획을 원칙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탄도시철도 사업은 9천773억원(LH부담 9천200억원, 화성·오산·수원시 분담 573억원)을 들여 화성 병점역~동탄역~동탄 차량기지(17,8km)와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16.4km) 등 2개 노선에 도시철도(트램)를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