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6시8분께 화성시 궁평항에 계류 중이던 어선 1척이 침수됐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나, 기관실 등 어선 내부에서 기름 등이 섞인 오염수가 해양으로 누출됐다. 침수된 어선은 7.93t급 규모로 연안통발 및 경유 1천ℓ가 적재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인근 어선 2척으로 부력을 유지하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양경찰서는 외부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방제 작업에 돌입, 부유 기름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해경은 민간잠수사 등을 투입해 추가 누출 방지를 위한 에어밴트 봉쇄 및 침몰 방지 와이어 설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해경은 강풍에 의한 침수로 추정, 침수 어선 인양 후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화성소방서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화재 예방 포스터 그리기를 통한 불조심 생활화 및 안전 문화 의식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공모전은 화재 예방 필요성 등 안전 공감대 형성을 주제로 관내 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희망자는 오는 24일까지 4절 크기 포스터 작품을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에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외부 전문위원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이 결정되며, 최우수작품은 화성소방서를 대표해 경기도 본선대회에 참가한다. 이정식 화성소방서장은 “출품된 작품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전에 지역 초등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지역 곳곳 수돗물서 이물질 발견 민원(경기일보 10월11일자 인터넷) 관련, 시가 긴급 수질검사한 결과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다. 6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3~25일 지역 내 상수도시설물들을 확인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시흥 은계지구 등에서 발생한 불량 상수도관 사태와 지역 곳곳의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올해 동탄신도시 등에서 ‘수돗물에서 검은색 가루가 보인다’는 내용의 민원이 5건 접수된 바 있다. 시는 당초 관련 민원이 접수된 동탄과 남양 등 상수관 4곳을 점검 대상으로 계획했으나 남양 내 상수관이 미사용 구간임에 따라 동탄 내 3곳만 점검했다. 점검은 관로 천공 및 내부 폐쇄회로(CC)TV확인, 수질검사 등 방식으로 진행됐다. CCTV 확인 결과 관로 내부 이물질은 없었으며, ㈜PLI환경기술연구원에 의뢰한 수질점검도 적합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인근 지자체에서 발생한 수돗물 이물질 사태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점검을 실시했으며 화성시 수돗물은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지역 내 첫 화물자동차 전용 공영차고지를 조성 운영에 돌입했다. 2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부터 향남읍 장짐리 산 34번지 일원(3만4천561㎡)과 동탄 석우동 590-26(2만㎡), 동탄 중동 370-1(1천446㎡) 등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3곳에 대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공영차고지는 사전예약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시범 운영되며, 이후 다음달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그간 시는 인구유입에 따른 화물차 등록 증가로 차고지 외 주택가 불법 밤샘주차 등 문제를 겪어왔다. 문제 해결을 위해 공영차고지 확보에 나선 시는 지난 2019년 동탄중동 차고지 준공에 이어 지난달 향남과 동탄에 추가 차고지를 조성해 모두 399면의 주차면을 확보했다. 시는 공영차고지 확보를 통해 화물자동차 주차난과 밤샘주차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봉담과 병점·진안 등에 추가 차고지 확보도 진행할 방침이다. 민영섭 교통행정과장은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시범운영을 통해 차주의 의견과 운영상 문제점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 정식 운영될 때까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성동탄경찰서(서장 변창범)는 안보자문협의회(회장 안광덕)와 관내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독감 예방접종을 후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예방접종은 탈북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 2019년 1월 개서 이후 안보자문협의회와 협업해 매년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독감 예방접종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접종은 동탄시티병원에서 관내 북한이탈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독감 무료 접종 지원 대상 북한이탈주민은 “어려울 때마다 경찰이 탈북민을 잊지 않고 도와줘 고맙다”며 “탈북민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줘 항상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안광덕 화성동탄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 회장은 “이번 접종을 통해 탈북민들이 겨울을 아프지 않고 무탈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인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지부장 김창겸)와 서신농협, 수원과학대 학생봉사단이 1일 서신면 포도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 참가한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 등 농협 임직원 및 학생봉사단 40여명은 포도밭 비닐 제거, 포도가지 제거 작업 등 농가들이 필요로 하는 일손돕기를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앞서 농협은 지난 2021년 10월 수원과학대, 수원여자대와 농촌일손부족 해소를 위한 MOU를 맺고 일손돕기 봉사를 진행 중이다. 봉사에 참가한 수원과학대 학생봉사단은 “농산물이 식탁에 놓이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한지 봉사를 통해 느끼게 됐다”며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농가들을 위해 앞으로도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창겸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장은 “일손부족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있는데 수원과학대 학생봉사단이 힘든 농촌일을 열심히 해줘 고맙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도농상생 대학생 농촌일손돕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연구원이 지난달 31일 보타닉가든 개선방향 등을 담은 ‘화성이슈리포트 제2호’를 발간했다. 시연구원은 도내 경지면적 및 농가인구 비중이 가장 큰 화성시에 소비자에게 알려진 브랜드가 없는 점 등 특산물 브랜딩 전략 부재를 지적했다. 이에 시연구원은 토마토와 쌀, 포도, 배 등 4종을 시 대표특산물 브랜드로 선정, 특산물과 지역문화·산업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적극적 마케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보타닉가든 화성을 점검해 이용자 관점에서 머무를 수 있는 공간 특화, 도서관 등 휴식과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담은 전시온실 도입 등 특화 방안도 제시했다. 박철수 화성시연구원장은 “시민이 행복한 100만 화성시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를 시민 입장에서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21일 개원한 화성시연구원은 시정 주요 분야 정책개발 및 전문적인 조사 연구, 시정 주요 시책 및 사업계획 타당성 검토, 시정 주요 당면과제 연구용역 및 학술활동, 국내외 연구기관 간 연구 및 정보교류 협력 등을 수행하고 있다.
화성 봉담2 택지지구 내 왕복 6차선 도로 한가운데 설치된 맨홀 주변에 3개월 넘게 물고임 현상이 지속돼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물고임 현상을 놓고 도로 개설 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맨홀 관리 기관인 한국전력이 책임 공방만 지속해 원인 규명조차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31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말부터 화성시 봉담읍 상리 711-0번지 주변 왕복 6차선 도로(봉담2지구 대로 3-3)에 설치된 맨홀 주변에서 물고임 현상이 발생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 도로는 LH가 화성봉담2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벌이면서 건설한 것으로 지난 1월 매설된 상수관 등 관리를 제외한 도로 및 외부 관리권을 시에 이관한 상태다. 물고임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 8월14일부터 국민신문고 등에 민원 수십 건이 접수됐고 시는 물고임이 발생하는 맨홀이 한전 측 소유임을 확인하고 통보했다. 이에 한전은 지난달 6일과 12일 등 2회에 걸쳐 원인 규명을 위해 맨홀 내부를 점검했다. 한전은 맨홀 내부에 물기가 없는 점, 맨홀 외부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케이블이 아닌 외부 문제인 것으로 결론 짓고 같은 달 13일 시에 회신했다. 한전 점검 결과에 따라 시는 지하수 누수 등에 의한 문제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상수관 관리를 담당하는 LH에 원인 파악을 요청했다. LH는 지난 11~12일 굴착작업을 벌여 전력케이블 배관에서 물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며 한전 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한전은 LH의 점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물고임 현상이 석 달 넘게 지속되고 있지만 LH와 한전의 책임 공방으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시간만 낭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 김모씨(38)는 “물고임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유조차 알 수 없어 불안하다”며 “책임 소재를 떠나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싱크홀 등 더 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조치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LH 관계자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굴착작업을 실시해 케이블 배관에서 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한전 관계자들과 함께 확인했다”며 “이후 적절한 조치는 한전이 담당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달 자체 점검 결과 발생하지 않았던 누수가 LH의 점검에서 나왔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굴착작업 중 케이블 파손 등이 있을 수 있어 자체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화성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31일 동탄호수공원에서 아동학대예방 및 아동권리존중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보육행사주간을 맞아 아동학대를 예방 및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학대 방지 걷기 캠페인과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기부금 모금으로 진행됐다. 연합회는 이날 모금된 기부금 117만원 전액을 화성 봉담에 위치한 아동학대보호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미하 화성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지난해부터 가정어린이집 연합회에서 아동학대근절을 위한 캠페인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권리존중을 위해 앞으로 화성시 가정어린이집이 앞장서겠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임은숙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장을 비롯해 박 화성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장,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만년제주민대책위원회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안 완화를 요구하는 집단행동에 나섰다. 대책위는 27일 오후 2시 화성시청 본관 현관에서 ‘만년제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허용기준 완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도 허용기준안에 비하면 상당히 개선된 듯 보이지만 지금까지 홀대 받아온 주민들의 입장에선 이해 못 할 부분이 여전히 많다”며 “문화재와 지역발전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선 규제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양시 등 다른 지자체에서는 행위제한만이 최선책이 아님을 인식하고 기준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화성시는 ‘완화책이면 충분하다’는 논리로 주민을 설득하고 있다”며 “시는 시민이 문화재와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 주민 재산권 침해 해소를 위한 문화재보호구역 3~4구역 내 32m로 상향 조정 등 고도 완화를 골자로 한 ‘도지정문화재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 조정안’을 발표했으나 현실성 없는 조정안이라고 비판받은 바 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시장실을 찾아 입장을 전달한 이후 문화유산과를 방문, 주민 13명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시 입장에서 허용기준을 파격적으로 완화했다고 생각했는데 주민의 바람과는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제출받은 주민의견과 용역결과를 경기도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진섭 화성시의원과 김동양 만년제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 주민 등 1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