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소재 만 15세 이하(U-15) 유소년 축구클럽 지도자 2명이 소속 중학생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평택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유소년 축구클럽 감독 A씨와 코치 B씨 등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 초 유소년 축구클럽 감독과 코치가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제보를 접수, 학교전담 경찰관(SPO)을 통해 축구클럽 소속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위법 사실을 확인했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 충북 제천 하계훈련 때 밤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생 2명의 뺨을 때리고 각목으로 엉덩이ㆍ허벅지를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정정화기자
평택시는 4일 지역 내 이슬람기도원을 방문한 신도 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4~25일 기도원에서 오산 확진자 A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기도원에는 신도 17명이 있었으며 나머지 8명은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된 상태다. 확진된 8명은 평택(3명), 오산(1명), 안성(1명), 의왕(1명), 충남 아산(2명) 등이다. 앞서 A씨가 재직 중인 오산 화학제품 제조업체에선 직원과 이들의 가족 등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들은 외국인 근로자 8명과 내국인 1명 등이다. 이들은 모두 업체가 제공한 회사 밖 기숙사 건물에서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이날 오전 0시 기준 오산 화학제품 제조업체 및 이슬람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 평택=정정화기자
경제계와 정치권 등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평택시발전협의회도 동참했다. 평택시발전협의회(평택발전협)는 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이 부회장 사면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평택발전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부재가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중단없는 투자와 반도체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사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마스크가 부족할 때 글로벌네트워크를 동원, 원료공급에 이바지했고 화이자 백신 공급협상에서도 도움을 줬다며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생산 등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이 부회장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법정의 실현이 법치국가의 마땅한 도리이고 규범이다. 하지만 국가경쟁력 제고와 국민 안위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화합과 포용 등 결단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동훈 평택발전협의회 회장은 사면의 당위성에 대해 국가 경제 회복 등 여러 정황상 이 부회장 사면이 국가적으로나 국민정서상으로도 마땅하다며 광복절에 이 부회장을 사면,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국민의 여론임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장선 시장도 지난달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반도체전쟁이 한창이다.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정부가 강력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평택=정정화기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이하 평택캠퍼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평택캠퍼스는 평택사랑상품권 10억원 상당을 구매, 임직원에게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평택캠퍼스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하고자 지난 2019년 1월 평택사랑상품권이 발행된 이후 매년 설ㆍ추석 때마다 6억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 임직원들에게 격려금 등의 명목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평택캠퍼스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정정화기자
평택시는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관내 접촉자는 11명, 타 시ㆍ군 접촉자는 2명이고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평택시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선 평택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신속하게 알릴 예정이다. 이날 현재까지 평택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천202명이다. 평택=정정화기자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사업의 최대 장애요인으로 꼽히는 주한미공군시설인 알파탄약고 조기 이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29일 고덕신도시 내 알파탄약고 이전을 위해 한미특별합동실무단 첫 회의를 열었다. 합동실무단은 이날 알파탄약고와 평택오산미공군기지(K-55) 내부 탄약고를 점검하고 알파탄약고 이전 시기ㆍ방식과 이에 따른 안전 문제, 고덕신도시 내 알파탄약고 군사보호구역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했다. 홍기원 국회의원(민주당ㆍ평택갑)은 한미특별합동실무단이 구성된만큼 알파탄약고 이전문제 해결에 큰 전제가 마련됐다며 고덕신도시사업이 차질없이 실행되도록 실무단과 지속해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FA 합동위원회인 한미특별합동실무단은 국방부외교부공군작전사령부 대표(이상 한국)와 주한미군사령부미7공군미8군미국대사관 대표(이상 미국) 등으로 구성됐다. 고덕신도시 개발과 알파탄약고 이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무적 논의를 진행한다. 한편 알파탄약고는 고덕신도시 내 28만6천㎡ 규모로 주한미군의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의해 지난 2008년 반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군기지 이전계획에 따라 지난 2014년과 2018년, 2020년 등 수차례 연기돼 고덕신도시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다. 평택=정정화기자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차량 앞 유리에 낙하물이 날아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인천 남동구 자택에서 충남 홍성군에 거주하는 모친을 만나기 위해 차량을 운전, 평택 시흥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중앙분리대 너머 반대편 차선에서 무엇인가 날아오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머리를 운전대 가까이 숙여 피했다. 이 물체는 조수석 쪽 차량 앞 유리를 충격했고 깜짝 놀란 A씨는 비상등을 켠 채 인근 휴게소로 이동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 차량 블랙박스에는 당시 사고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토대로 A씨 차량을 덮친 물체가 찢어진 타이어 파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사고 장소 주변 CCTV 분석을 토대로 도로에 떨어져 있던 타이어 파편이 트럭이 밟고 지나갈 때 튕겨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장소를 직접 비추는 CCTV가 없어 파편을 떨어뜨린 차량이나 밟고 지나간 차량 등을 특정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차량의 블랙박스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평택=정정화기자
평택지역 시민단체들이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해 범시민운동본부를 발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범시민운동본부에는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시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평택YMCA, 주민자치협의회, 평택시새마을회 등 30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범시민운동본부 측은 쌍용차는 오랫동안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사회 산업인재 육성에 이바지해 왔다며 쌍용차가 직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쌍용차 회생절차는 채권자 목록 제출과 채권 조사, 조사위원 조사보고서 제출, 관계인 설명회, 회생계획안 제출, 관계인 집회(회생계획안 심의결의), 회생계획 인가 결정, 회생계획 종결 결정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쌍용차는 조기 경영 정상화 기반 마련을 위해 임원수를 38% 줄이고 임원 급여도 추가 삭감키로 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9본부 33담당 139팀이었던 조직도 7본부 25담당 109팀으로 재편된다. 상근 임원수는 현재 26명 수준에서 16명으로 38% 줄어든다. 지난 2019년 말(35명)과 비교하면 54% 감소한 수치다. 상근임원 급여도 삭감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사가 힘을 합쳐 조속한 시일 내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정정화기자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 정박한 또 다른 함정에서 승조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승조원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준봉함이 아닌 다른 함정 소속이다. 방역당국은 26일 평택 2함대에 정박 중인 제주 모 부대 소속 함정에서 승조원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준봉함 소속 장병 B씨와 진해항에서 잠시 만나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20일 진해항에서 출발해 22일 평택2함대에 입항한 고준봉함에서는 승조원 84명 중 33명(39%)이 확진된 바 있다. 음성 판정을 받은 51명은 1인 격리 시설에 격리 조처돼 있다. B씨도 평택 2함대에 입항한 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해군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함정의 승조원 187명, 이들과 접촉한 장병 21명 등 208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평택=정정화기자
평택경찰서는 정장선 시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A씨와 B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말 고덕신도시 도로변에 몽골에 있는 불륜의 혼외자식 아버지는 누구인가, 평택시 몽골에 4억 지급 왜 했나?, 평택시민 혈세 평택시장 개인 쌈짓돈인가? 등의 확인되지 않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에 정 시장은 지난 1월 허위사실이 적힌 현수막을 내건 사람을 찾아내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현수막이 내걸린 주변 도로 방범 폐쇄회로(CC)TV,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이들을 검거했다. 정 시장의 혼외자식 논란은 2014년 7ㆍ30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나돌기 시작, 선거 때만 되면 불거졌다. 평택=정정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