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운동본부가 4일 평택역 광장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지역 내 2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역사, 터미널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등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 및 캠페인 등을 펼친다. 향후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서명부와 건의문 등을 청와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서울회생법원, 산업은행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범시민운동본부 관계자는 쌍용차가 정상화될 때까지 다함께 힘을 모아 다양한 활동을 벌일 것이라며 시민들도 쌍용차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범시민운동본부에는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시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평택YMCA, 주민자치협의회, 평택시새마을회 등 30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한편 쌍용차의 회생절차는 채권자 목록 제출과 채권 조사, 조사위원 조사보고서 제출, 관계인 설명회, 회생 계획안 제출, 관계인 집회(회생계획안 심의결의), 회생계획 인가 결정, 회생계획 종결 결정 등으로 진행된다. 조사위원은 쌍용차의 채무를 비롯해 재무 상태 등을 평가, 다음달 10일까지 회사의 회생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보고서로 제출한다. 조사위원이 회생절차를 지속하자는 의견을 내면 관리인은 오는 7월1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평택=정정화기자
평택시
정정화 기자
2021-05-04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