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속도로 달리는 차량에 타이어 파편 덮쳐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차량 앞 유리에 낙하물이 날아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인천 남동구 자택에서 충남 홍성군에 거주하는 모친을 만나기 위해 차량을 운전, 평택 시흥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중앙분리대 너머 반대편 차선에서 무엇인가 날아오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머리를 운전대 가까이 숙여 피했다.

이 물체는 조수석 쪽 차량 앞 유리를 충격했고 깜짝 놀란 A씨는 비상등을 켠 채 인근 휴게소로 이동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 차량 블랙박스에는 당시 사고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토대로 A씨 차량을 덮친 물체가 찢어진 타이어 파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사고 장소 주변 CCTV 분석을 토대로 도로에 떨어져 있던 타이어 파편이 트럭이 밟고 지나갈 때 튕겨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장소를 직접 비추는 CCTV가 없어 파편을 떨어뜨린 차량이나 밟고 지나간 차량 등을 특정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차량의 블랙박스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평택=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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