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대거 참여
평택지역 시민단체들이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해 범시민운동본부를 발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범시민운동본부에는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시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평택YMCA, 주민자치협의회, 평택시새마을회 등 30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범시민운동본부 측은 “쌍용차는 오랫동안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사회 산업인재 육성에 이바지해 왔다”며 “쌍용차가 직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쌍용차 회생절차는 채권자 목록 제출과 채권 조사, 조사위원 조사보고서 제출, 관계인 설명회, 회생계획안 제출, 관계인 집회(회생계획안 심의·결의), 회생계획 인가 결정, 회생계획 종결 결정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쌍용차는 조기 경영 정상화 기반 마련을 위해 임원수를 38% 줄이고 임원 급여도 추가 삭감키로 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9본부 33담당 139팀’이었던 조직도 ‘7본부 25담당 109팀’으로 재편된다.
상근 임원수는 현재 26명 수준에서 16명으로 38% 줄어든다. 지난 2019년 말(35명)과 비교하면 54% 감소한 수치다.
상근임원 급여도 삭감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사가 힘을 합쳐 조속한 시일 내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정정화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