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육성자금 250억원을 지원한다. 예년 평균치보다 50억원 증액된 금액이다. 대상은 지역 내 중소 제조기업이다. 업체당 3억원 이내에서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융자기간은 3년 이내이다. 1차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군포시 기업포털에 접속해 기업지원과 지원소식 등을 통해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에 접수하면 된다. 기업 건실도와 성장 가능성 등에 관한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목적 외로 사용하거나 군포 이외 지역으로 사업장을 이전한 경우, 휴폐업과 파산 등의 경우 지원된 자금은 회수돤다. 한대희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육성자금 지원사업이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한 군포시 피혁공장과 관련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포시는 직원 1명, 기존 직원 확진자 2명의 가족 4명, 직원 확진자 접촉자 1명 등 이 공장과 관련 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군포 지역 420번 확진자인 직원 A씨의 감염 사실이 처음 확인되고 나서 이 공장 관련 감염자는 A씨를 포함해 직원 61명, 가족 12명, 접촉자 1명 등 총 7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에는 외국인 근로자 22명이 포함돼 있다. 피혁원단과 자동차용 카시트 등을 만드는 이 공장은 파견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해 517명이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공장 직원과 최근 퇴직자 등 545명에 대해 전수검사가 진행돼 이날 오후 1시 현재 526명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됐다. 공장직원들은 모두 자택대기 중이며 공장은 운영을 중단했다. A씨를 비롯해 확진자들의 집단감염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직원과 직원 가족에 대한 전수검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확산세는 일단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 기자
군포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그림책박물관공원 신축공사 현장(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굉음 등 소음으로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29일 군포시에 따르면 그림책박물관공원은 지난 2017년 시가 경기도 창조오디션 공모에서 대상을 차지하면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0억원과 시비 등을 더해 지난달 기공식을 열고 시청과 인접한 금정동 한얼공원 내 옛 군포배수지 3만8천371㎡에 지하 2층, 지상 1층 등의 규모로 신축 중이다. 이날 공사현장에선 굴삭기가 브레이커를 이용, 배수지 옆 언덕 암반을 제거하는 타공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현장에는 소음을 줄이기 위한 어떤 시설도 보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군포시청과 산본중심상가, 아파트단지 등지에는 인근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굉음 등 소음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겪고 있다. 특히 공사현장은 옛배수지 자리여서 상대적으로 고도가 높아 수리산에 둘러쌓인 산본시가지로 소음이 여과 없이 퍼지면서 주민들의 고통을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주민 A씨는 공사현장 맞은편 상가 건물은 물론 아파트 동별 건물에 부딪쳐 반향된 소음으로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공사현장과 인접한 교육지원청과 장애인복지관 등에선 소음이 더욱 크게 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공사현장 관계자는 소음을 줄이기 위한 펜스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해 점검한 뒤 소음 감소를 위한 적절힌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9일 오후 7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올해 시리즈 공연 댄스살롱 in 군포 마지막 공연을 진행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공연산책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댄스살롱 in 군포는 다양한 춤이 융합된 공연을 통해 누구나 쉽게 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마지막 공연은 듣는 동화, 보는 발레 ? 미운아기오리다.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아기오리를 각색했다. 아이들의 긍정적인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전문 스토리텔러의 동화 구연을 통해 재미있게 동화를 듣는 동시에 무대에선 발레로 이야기가 표현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객석제로 운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에 따른 방역조치도 병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가 금정역 앞 일부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고 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폐지하며 신규 도로를 개설하는 등 도시관리계획 재정비계획안을 마련,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번 재정비계획안을 통해 2030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시가화용지 중 2종 일반주거지역인 산본동 98의1일원 3만4천516㎡를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고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난개발방지와 체계적 개발 등을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한다. 18년전 지정된 둔대동 반월공원 61만4천여㎡와 산본동 어린이공원 1천235㎡ 등이 각각 용도가 폐지되고 당동근린공원은 계획면적 41만여㎡ 중 7만6천여㎡가 공원용지에서 제외된다. 이들 공원용지는 장기 미집행시설로 시가 폐지하고 축소계획을 관리계획에 반영한다. 반면 반월호수공원은 38만1천여㎡가 추가 지정되는 등 공원별로 증감이 이뤄진다. 최근 부곡지구 인근 초평지구 개발에 따라 송부로와 군포로를 연결하는 도로 1.2㎞가 신설되고 송정지구와 42번국도를 연결하는 700여m 도로도 개설된다. 이외에도 산본시장 인근 어린이공원에 주차장 신설, 군포역 광장 확장, 당동지하차도 주변 교통광장 조성 등이 계획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개발수요 등의 변화에 따라 계획적이고 체계적 개발을 위해 관리계획 재정비안이 마련됐다며 주민공람 후 행정절차에 따라 도시관리계획이 수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문화재단은 21일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공정채용 우수 기관 인증을 획득,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공정채용 우수 기관 인증은 채용에 편견적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채용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 대해 한국경영인증원이 심사를 통해 부여한다. 군포문화재단은 채용과정에서 학력, 나이, 출신지 등을 차별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제도를 성실히 운영하고 실력 및 역량, 발전 가능성 등 직무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평가해 채용하는 NCS기반 채용절차를 운영 중이다. 이 결과 채용 시스템운영성과 3개 부분 9개 평가 항목과 59개 세부 항목 등에서 인증기준을 통과, 공정 채용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군포=윤덕흥기자
앞으로 군포 시민들은 보고 싶은 책을 동네서점에서 신청하고 바로 대출받을 수 있다. 군포시 중앙도서관은 최근 군포지역 서점연합회와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제도를 내년 5월부터 시범 운영키로 했다.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는 시민들이 보고 싶어하는 새 책을 동네서점에서 바로 신청해 대출받을 수 있는 제도다. 단,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도서나 5만원 이상 고가 도서, 정기간행물, 교과서, 수험서, 만화 등은 제외된다. 서비스 가능 서점은 자유문고(산본천로 62), 산본문고(광정로 70), 열린문고(군포로 464번길 2), 명문서점(산본천로 193) 등이다. 이남구 중앙도서관장은 시민들이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원하는 책을 바로 빌려봄으로써 편리하게 도서관 서비스 이용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서점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은 내년 2월부터 희망도서 바로대출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5월 시범 운영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가 조성한 군포복합 생활스포츠타운 내 벚꽃동산에 애완견 전용놀이공간을 놓고 주민들이 폐지와 존치를 주장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14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군포복합 생활스포츠타운 내인 군포로 339 벚꽃동산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애완견을 위한 전용 놀이공간을 조성하고 무릎 높이의 울타리를 설치한 후 애완견과 견주들이 함께 입장해 자유롭게 이용토록 했다. 이런 가운데, 이곳을 찾는 애완견과 견주들이 증가하면서 군포복합 생활스포츠타운과 벚꽃동산을 찾는 주민들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도 늘고 있다. 시청 홈페이지에는 애완견을 위한 전용 놀이공간 폐쇄를 주장하는 의견과 존속시키자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벚꽃동산 인근인 당동2지구 삼성마을(아파트) 주민 A씨는 아이와 함께 벚꽃동산을 산책하다 애완견 전용 놀이공간 인근에서 만난 개로 인해 아이가 놀라 다시는 벚꽃동산을 가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한적한 외곽이 아닌 아파트단지와 체육시설 등이 인접한 벚꽃동산에 애완견 전용 놀이공간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목줄을 하지 않거나 배변을 방치하는 경우도 있어 불안하고 불쾌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반해 애완견주인 C씨는 애완견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천만명에 이르고 있고 대다수는 배변 처리 등의 문제에 있어 환경과 타인을 배려하고 있다며 벚꽃동산 전체를 이용하는 것도 아닌데 애완견 등 반려동물을 위한 조그만 공간도 허용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복합 생활스포츠타운을 관리하고 있는 군포도시공사는 벚꽃동산 입구에 소중한 이웃도 함께 산책하는 공간이라며 목줄 사용과 애완견 용변처리 등을 당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 군포도시공사 관계자는 평소에 벚꽃동산 내 애완견 출입이 많아 울타리로 분리해 마련한 공간이라며 삼성마을 주민 대표 등 찬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 당동에 위치한 군포주간보호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6명이 집단으로 발생했다. 확진자 26명 가운데 주간보호센터 이용자는 18명(타지역 확진자 1명 포함), 종사자 7명, 이용자의 가족 1명 등이다. 군포시는 해당 주간보호센터에 대해 긴급방역을 시행하고 동선 추적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주간보호센터는 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신체보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자택까지 왕복 픽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확진자들은 군포시가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 선제적 검체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애초 예정된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주간보호센터를 둘러본 후 긴급 호소문을 통해 최근 확진자가 무섭게 늘고 있다며 연말 사회활동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는 원광대 산본병원에서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이틀간 가족 3명과 병원 동료 1명 등 모두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고 9일 밝혔다. 산본병원 8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 A씨(군포 248번안산시 거주)가 지난 7일 병원에서 검사받고 확진된 데 이어 A씨 가족 3명(안산시 295297번)이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병원 환자와 직원 등 192명에 대해 전수검사했고, 이 가운데 A씨의 동료 1명(군포시 249번)만 지난 8일 확진됐다. 나머지 191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병원 내 환자 이동을 금지했다. A씨는 지난 4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지만, 아직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다행히 병원 내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 대규모 감염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병원 시설은 격리하지 않았지만, 8병동 의료진은 모두 자가 격리시키고 대체 인력이 업무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광대 산본병원에선 지난 5월23일 간호사 1명이 감염돼 병원이 일시 폐쇄된 바 있다. 군포=윤덕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