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취업이나 창업을 원하는 저소득 주민의 직무능력을 키우고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자활기금 지원 첫 사업으로 마스크를 제조하는 수리숨사업단이 문을 열었다. 시의 자활근로사업을 위탁수행하는 군포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4일, 당정동 소재 삼보스카이비즈 빌딩에서 한대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수리숨사업단은 수리산의 깨끗한 숨이란 의미로 지난 2020년에 당정동 소재 삼보스카이비즈 빌딩에 제조실과 작업장을 마련하고 식약처 인증에 필요한 클린 룸을 설비했다. 수리숨사업단이 제작한 보건용마스크 수리숨은 지난 달 KF-94와 KF-AD 식약처 공식인증을 전국 지역자활센터 최초로 획득했다. 시는 자활기금 3억8천만원을 지원해 사업단이 원만하게 운영되도록 지원했으며 자활근로 참여시민들은 하루 2만장의 생산이 가능한 마스크 제조와 판매 과정에 대한 훈련을 받게 된다. 한대희시장은 수리숨사업단의 모든 과정이 매뉴얼로 남아 사업단 운영의 길잡이와 노하우가 되고 자립과정의 시민을 돕는 자양분으로 모범적인 자활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수리숨사업단의 수리숨은 입체형인 KF-94와 평면형인 KF-AD 비말마스크 두 종류이며, 지역자활센터 아미스카페, 도서관 매점 등에서 판매되며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 등 판매처 다변화를 추진한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오는 28일까지 공모한다. 복지, 교통, 문화, 경제 등 특정 분야와 관계없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업명, 사업내용, 기대효과 등을 작성해 이메일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민관협치기구인 100인 위원회와 시청 자치분권과의 협의 및 정책공론과정 등을 거친다. 최종 제안으로 확정되면 군포시 정책에 반영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군포시 자치분권과로 문의하거나 시청 홈페이지 새소식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포=윤덕흥기자
가양주작 김은성 일본 출장중 들린 한 식당에서 식당 상호와 같은 직접 만든 술(사케)을 마셔보고 우리에게도 우리의 가양주가 있다고 생각해 전통주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군포시 대야미동 전철4호선 대야미역 앞에서 전통 가양주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가양주작 김은성 대표(54)의 말이다. 가양주는 집에서 빚는 술을 말한다. 옛날엔 집집마다 맛과 향이 다른 특성 있는 술이 있었고 손님이 찾아오면 정을 담아 내오던 누룩으로 빚은 전통주다. 그가 처음부터 가양주에 관심을 보인 것은 아니다. 의료기기 유통사업을 하며 군포시 산본에 살던 그가 자녀교육과 일상생활을 위해 자연속의 대야미로 이사한 것이 계기가 되었고, 2018년부터 전통주 제조에 본격 나서게 됐다. 지역 내 둔대초등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고 마을단위 공동체 등이 구성돼 학부모 10여명이 모인 전통주 동아리에서 시작한 것이 이젠 마을 사람들이 뜻을 모아 세운 마을기업이자 농업회사 법인 가양주작이 됐다. 김 대표는 술도 음식이다. 음식을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된다며 가양주작은 경기미와 우리밀 누룩을 사용하며 황토숙성실에서 3개월 이상 숙성시킨 기본에 충실한 술이다. 달지않고 드라이한 맛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가양주작이 빚은 술은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가양주작에선 약주인 수암주와 수리산 막걸리, 증류주인 알로이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가양주작에는 술을 빚는 양조장과 연구실, 마을주막 겸 까페 역할을 하는 공간이 있다. 김 대표는 이곳은 때론 청년들의 예술전시 공간인 마을 캘러리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마을협동조합 모임 장소로, 맘마미아 푸드트럭, 산본공고 학생 아침식사용 주먹밥 제공을 위한 주방으로도 사용된다고 말했다. 가양주작이 단순히 술만 제조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의 넉넉한 인심과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며 하나가 되고 이것이 또 다른 인연으로 이어져 지역사회 참여 공간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김 대표 등은 군포시가 운영하는 도시농부학교, 평생학습원과 서울 노들텃밭 등에서 우리 술 빚기 프로그램을 통해 가양주의 역사와 제조 방법 이론, 실습도 진행하며 보다 나은 전통주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가양주작이 전통주로서 특색있고 몸에 해롭지 않는 맛있는 술, 도시화로 지친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는 내년 상반기 개관하는 그림책 박물관공원 전시교육연구용 자료를 공개 구입한다고 6일 밝혔다. 그림책박물관공원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0억원과 시비 74억원 등을 투입해 시청 인근 한얼근린공원 내 옛 군포배수지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층에 연면적 3천800㎡ 등의 규모로 건립돼 내년 6월 개관할 예정이다. 구매 대상은 옛 군포배수지 관련 유무형 자료, 시기별 그림책 원화와 작가 소장품, 경기 중부지역 작가 관련 자료, 그림책 관련 군포지역 시민단체 활동자료 등이다. 자료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소장자,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단체 등은 군포시 문화예술과 박물관조성팀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및 전자우편 등으로 이달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제출된 자료는 자료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구매 여부와 가격 등이 결정된다. 도난문화재 검증을 거쳐 매매계약이 이뤄진다. 구매 대상에서 제외된 자료는 본인에게 반환된다. 시는 자료 구매와 함께 연말까지 시민과 단체로부터 기증도 받는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농협(조합장 이명근) 여성대학 총동문회임원 및 임직원 등은 3일 지역 내 복숭아 재배 농가를 찾아 봉지씌우기 일손돕기를 펼쳤다. 일손돕기에 나선 40여명은 이날 최근 잦은 비로 인한 복숭아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일손돕기에 집중하며 농촌사랑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고향주부모임 이래숙 회장은 코로나19장기화 및 농촌고령화 등 농촌인력부족으로 힘들어 하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민농부학교는 3일 올해 첫 수확한 쌈채소 20㎏을 지역의 장애인 시설과 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쌈채소는 군포시민농부학교 교육생들이 속달동 실습체험장에서 재배한 것으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양지의 집과 샤론지역아동센터, 사랑이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됐다. 도심속 농촌생활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개강한 군포시민농부학교는 오는 11월까지 교육생 30여명을 상대로 도시농업 이해, 작물재배기술 등 이론과 실습을 진행한다. 군포=윤덕흥기자
그동안 서울시와 안양시 등의 시내버스 면허업체에 의존해 오던 군포시에 첫번째 시내버스 정규 면허업체가 나왔다. 군포시는 첫번째 시내버스 면허업체인 산본여객이 다음달 10일부터 시내버스 정규운행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산본여객은 지난해말 3개 노선 30대 규모로 시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군포지역은 그동안 도시개발과 확장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자체 버스면허업체 설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하지만 서울시나 안양시 등으로부터 면허를 받은 시내버스업체에 의존, 운행노선 확정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정규 면허업체의 시내버스 운행으로 시내버스 노선운행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본여객 시내버스는 다음달 10일 새벽 5시30분부터 부곡공영차고지를 출발, 송정지구와 대야미역, 다시 송정지구 등을 거쳐 부곡3단지, 수리산역, 산본역, 군포시청, 금정역, 산본2동 행정복지센터까지 운행한다. 우선 11대가 운행된다. 이어전기버스와 천연가스버스 등 친환경 저공해차량과 초저상버스 등이 운행된다. 배차간격은 8~10분이다. 한대희 시장은 앞으로 노선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와 산본여객은 나머지 2개 노선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군포=윤덕흥기자
코로나19 백신접종율을 높여 빠른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선 백신접종을 완료한 시민들에 대해 상권활성화 등을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군포시가 지난 20일 주최한 외식업중앙회 군포시지부 등 6개 단체들과의 간담회에서 한대희 시장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이 형성돼야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므로 백신접종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하자 백신접종을 완료한 시민들에게 골목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지급, 백신접종 참여율을 올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시장은 이에 검토해볼 만한 제안이다. 간단하지는 않겠지만 가능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군포시지부를 비롯해 미용사회, 목욕업, 제과협회 등 지역 내 6개 단체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들은 군포시가 행복지원자금 지원 등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보여준 노력에 감사한다는 의미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군포=윤덕흥기자
22일 오전 1시 10분께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군포IC 부근 1차로에서 A씨(50)가 몰던 투싼 차량이 차선을 변경하던 중 옆 차로를 달리던 5t 화물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 차량이 튕겨 나오면서 좌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전복됐고,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차선을 변경을 하는 과정에서 화물차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가 문화도시로 거듭 나려면 가장 군포다운 사업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청년문화발전소 운영, 문화신도시 플랫폼 운영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황상훈 기분좋은 큐엑스 대표는 군포시가 20일 대회의실에서 문화도시 군포,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군포는 외부환경에 의해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황 대표는 베드타운으로 진행되는 지역으로 철길-원도심지역, 공업지역, 산본신도시지역, 대야미지역 등을 꼽았다. 이어 이처럼 도시 비맥락성, 지역격차, 단절의 극복과 약화되고 있는 1기 신도시의 활력 제고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다양한 시민 주체의 참여의 장 마련, 시간사람공간을 연결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 도시의 활력을 증진하는 창의 활력 활성화 등이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과제로 청년문화발전소 운영, 문화신도시 플랫폼 운영, 문화신도시 시민학교 운영, 열린예술 나들목 만들기, 생태문화체험 교육서비스 구축, 세대공감 프로그램 운영, 광역연계 청년교류 프로젝트, 원도심 청년창조 클러스터 구축, 대야미 작은 문화신도시 프로젝트, 문화신도시 아파트커뮤니티 지원, 에코 리빙랩 프로젝트 등을 제안했다. 한편 한대희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군포 문화도시는 지역의 고유성을 탐색하고 재발굴하면서 가장 군포다움을 찾는 사업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공유하며 담론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군포=윤덕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