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군포시 예고없이 단수… 주민들 큰 불편

군포시 상당수 지역에서 갑작스런 단수가 발생,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군포정수장 유출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군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군포정수장 유출배관이 터지면서 산본동ㆍ당동 등을 비롯한 군포시 상당수 지역에서 단수가 발생했다. 이날 단수는 6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런 단수로 인해 식당 등 영업점과 아파트ㆍ빌라 등의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인근 약수터에는 물을 뜨려는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후 8시50분께 당동 희망약수터에는 물을 받으러 나온 주민 50~60명이 몰리는 바람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당동 우리은행 옆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I씨(62)는 “예고도 없이 오후 7시부터 갑자기 단수가 돼 손님들도 못 받고 애를 먹고 있다”며 “쌓인 설거지라도 하기 위해 물을 받으러 약수터에 부랴부랴 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또 체육공원 아래 약수터에서 만난 아파트 주민 L씨(34ㆍ여)도 “저녁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를 하려는데 갑자기 물이 안 나와 찬반통까지 들고 나와 물을 받고 있다”면서 “아무 예고도 없이 이런 일이 생겨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군포시는 뒤늦게 일부 주민들에게 단수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서 사태 수습에 나섰다. 문자메시지에는 ‘군포정수장 유출배관 긴급누수 복구공사로 인해 아래와 같이 급수가 일시 중단될 예정이니, 미리 생활용수를 충분히 확보하고, 최대한 물을 아껴서 사용하여 주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오후 7시가 돼서야 이 같은 문자메시지를 받은 주민들은 자신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미 단수가 발생된 상황에서 ‘긴급 단수 안내’라는 제목의 예고 문자를 보낸 것은 전형적인 뒷북행정이라는 지적까지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군포시 관계자는 “현재로는 약 15%에 해당하는 고지대 급수지역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복구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훈ㆍ유병돈기자

천만장학회 설립 30주년 장학생들과 홈커밍데이 개최

(재)천만장학회는 지난 4일 설립 30주년을 맞아 수원과학대 SINTEX(신텍스)에서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홈커밍데이는 설립 30주년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인 동시에 천만장학회를 거쳐 간 장학생간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30돌을 기념한 영상 상영과 축하 공연이 펼쳐졌고, 1987년 첫 번째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부터 올해 처음으로 장학금을 받은 새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장학생들이 네트워크를 다지면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모든 장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학생 봉사활동 활성화, 장학생 교류활동 활성화, 천만장학회 발전 방안 등을 주제로 논의를 나누는 토론회가 열렸다. 박상원 천만장학회 이사는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테크’와 봉사하는 삶의 가치에 대해 조언했다. 윤은기 천만장학회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자신이 받은 도움을 더 큰 사랑으로 되돌려주는 가슴 따뜻한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천만장학회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기르겠다는 두 설립자의 높고 깊은 교육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만장학회는 고 이천득 전 삼천리 부사장과 이만득 현 삼천리그룹 회장 두 형제가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설립자들의 이름에서 ‘천’자와 ‘만’자를 한 글자씩 가져와 이름 붙였다. 1987년 5월 설립된 천만장학회는 지난 30년 동안 2천여 명의 미래 인재를 후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훈련 실시

군포시는 지난 3일 한국복합물류에서 26개 유관기관·단체 및 시민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윤주 군포시장 및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경기도 재난안전본부ㆍ특수대응단, 군포ㆍ안양ㆍ의왕 등 5개 소방관서와 군포경찰서, 육군 제2506부대 4대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단체 및 지역주민 4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국내 최대 육상종합물류 중의 하나인 한국복합물류 F-2동 창고에서 ‘테러로 인한 폭발 및 대형화재 발생’ 상황을 가상해 테러진압, 초기대응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복구 및 수습활동까지 유기적인 협조체계와 위기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시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와 현장 응급의료소 등을 가동해 13개 협업기능 및 유관기관과 관련 매뉴얼 적용, 인명구조, 병원이송 체계 확립 등 재난대응능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제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재난상황은 시민의 재산 및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수”라며 “지역안전지수 2년 연속 1등급 도시답게 시민의 안전이 확보되도록 민·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지난 10월 30일부터 5일간 재난대응 역량과 시민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토론기반 도상훈련, 실행기반 현장훈련으로 실시됐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문화재단, 4일 청소년활동본부 3개 기관 청소년동아리 연합축제 개최

(재)군포문화재단 청소년활동본부 3개 기관은 지난 4일 산본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제3회 군포시 청소년동아리 연합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청소년동아리 연합축제는 청소년동아리들에게 각자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각기 다른 기관에서 활동하던 동아리들이 한데 모여 폭넓게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열렸다. 청소년 및 시민 1천여 명이 다녀간 가운데 열린 이날 축제에서는 청소년수련관 및 당동·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소속 12개 동아리가 댄스, 보컬, 랩 등 다양한 공연으로 지나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수련관의 ‘아우름’, 당동청소년문화의집 ‘반크’,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레브’, ‘ASSA’가 준비한 자원봉사 생각나무체험, 역사시사퀴즈, 대한민국퍼즐, 손난로 만들기 등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돼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가족단위로 거리에 나온 시민들도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연합축제를 통해 각 동아리가 서로 거울삼아 더 다양하고 멋진 동아리활동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문화생활과 동아리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 공직자 지자체 첫 산불진화 초기대응반 12월 15일까지 운영한다

군포시가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 다음 달 15일까지 산불방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이 기간 3개 반 11명과 김원섭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임차헬기 1대를 지난 30일 수도과에 앞서 배치해 5분 이내 출동망을 구축했다. 산불 취약지 주요 지점에 산불전문 예방진화대원 23명을 배치하고, 산불감시카메라 6대 가동 및 진화장비 16곳 분산 배치 등으로 산불 조기신고 및 신속한 초동진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공직자 자원봉사자 185명으로 구성된 산불진화 초기대응반을 지자체 최초로 운영, 기간 중 하루 평균 15명이 근무할 계획으로 산불방지 대응태세 확립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 밖에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자에 대해 엄중한 단속으로 출입자 관리 강화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군포시의 자랑인 수리산 보호를 위해 지자체 최초로 공직자로 구성된 초기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유관 기관 등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로 시민의 재산 및 생명보호를 위해 예방활동 강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 송정지구 야구장 새로운 부지에 짓는다

군포시 송정지구 입주예정자들이 개발지역 외곽에 건설할 예정이었던 동호인 야구장 건설을 수개월째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군포시가 입주예정자들의 의견을 반영, 동호인 야구장 대신 체육공원이나 생태공원으로 재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시는 동호인 야구장 건설을 찬성하는 동호인들과 주민들을 위해 적절한 부지를 선택, 동호인 야구장 건설은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부곡동 522 군포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그린벨트 훼손지 복구계획에 따라 현재 송정지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도마교동 317 일원 부지 2만4천851㎡에 동호인 야구장을 포함, 체육시설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시는 도마교동이 훼손지 복구대상지로 선정된 이유로 송정지구 개발지 주변 2㎞ 인근에 목장 및 승마장, 외양간과 축사, 창고 등이 인접해 있어 동호인 야구장과 체육공원 등이 들어서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했었다. 하지만, 송정지구 S1 블록 입주예정자들과 주변 아파트 입주자들이 이곳에 동호인 야구장이 들어서면 야간 조명시설에 따른 빛 공해와 소음 등을 이유로 지난 6월부터 반대해왔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송정지구 인근 동호인 야구장 건설을 보류하고, 군포지역 내 새로운 동호인 야구장 부지를 찾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처음 송정지구 내 동호인 야구장 건립사업은 앞으로 입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국토부 관계자들과 논의 끝에 결론을 냈었다. 하지만, 입주예정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다시 계획을 조정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른 시일 내 타당성 용역 결과를 통해 적당한 부지를 물색해 야구 동호인들이 즐길 수 있는 야구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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